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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 성과 강조‥"MBC 악의적 가짜뉴스"

동남아 순방 성과 강조‥"MBC 악의적 가짜뉴스"
입력 2022-11-18 12:14 | 수정 2022-1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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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동남아 순방 성과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C의 전용기 탑승배제 결정을 두고는, MBC가 악의적 가짜뉴스를 만들어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비뚤어진 언론관을 언론에 강요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남아 순방 이후 첫 출근길 약식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성원으로 외교 행사를 무난히 진행했다며 순방 성과들을 다시 한번 나열했습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고,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북핵 안보뿐 아니라 경제안보·기후·보건까지 3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무난하게 잘 진행됐다"며 시 주석과 서로를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순방 과정에서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에서 특정 기자들만 불러 시간 보낸 게 언론 길들이기다,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 제가 뭐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 자 또.."

    전용기는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적인 공간아니냐는 지적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적인 공간이었는데요.> 또 없으십니까."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배제 입장을 묻자 윤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길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이 답변에 "무엇이 악의적이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안보의 핵심인 동맹관계를 이간질 한 건 뉴욕 순방시 비속어를 쓴 윤 대통령이라며, 비뚤어진 언론관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악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있는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콕 찝어서 가짜뉴스 왜곡 뉴스라고 얘기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부분인가."

    또 수많은 언론사가 보도했는데 MBC만을 콕집어 국익 침해 언론사로 표적 삼고, 여당은 광고중단까지 겁박하고 있다며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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