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유충환

이상민 사퇴 공방‥예산안 시한 임박 '긴장 고조'

이상민 사퇴 공방‥예산안 시한 임박 '긴장 고조'
입력 2022-11-28 12:17 | 수정 2022-11-28 13:37
재생목록
    ◀ 앵커 ▶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10.29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오늘중 파면하라고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그러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는 등 이 장관 파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까지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파면시키라며 시한까지 못박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은 국민인지 이상민 장관인지 이제 선택하십시오. 오늘 중 때늦은 결단이라도 보여주기를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또 윤 대통령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르면 내일,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야당의 파면요구에 대해선,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일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미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도 전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도 이번주로 다가오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기싸움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정기한 내 처리가 민생정치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여당이 말로만 급할 뿐, 책임은 모두 야당에 떠넘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이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집중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재산에만 관심 있는 가짜 엄마 같이 보입니다. 원안을 통과시키든 아니면 부결을 해서 준 예산을 만들든 모두 야당에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태도로 보여집니다."

    모레(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기 위해선 오늘 예결소외와 부처별 심사가 마무리 돼야 하지만 여야간 줄다리기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