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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8일째‥추가 업무개시명령 가능성

파업 8일째‥추가 업무개시명령 가능성
입력 2022-12-01 12:04 | 수정 2022-12-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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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연대 총파업이 오늘로 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와 화물연대 모두 강경하게 맞서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정부와 화물연대의 두 번째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나면서 양측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 시멘트 업종에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한 정부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명령서를 송달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운전자들은 여전히 업무 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명령서를 송달받은 노동자들은 다음 날 자정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노조는 안전운임제 영구 적용과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핵심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폐지할 수 있다면서 강경 대응 중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오늘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이 "우리 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고 있다"면서 압박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물류 중단, 원료·부품 조달과 생산·수출 차질 등 기업 활동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어명소 2차관 역시 시멘트업체들을 돌아다니며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파업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이 동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어제 오후 기준, 기름이 바닥난 주유소는 전국 26곳입니다.

    정부는 기름 수송을 위해 군용 탱크로리 등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며 상황이 더 나빠지면 탱크로리 운전자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발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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