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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광호 서울청장 나흘 만에 재소환

특수본, 김광호 서울청장 나흘 만에 재소환
입력 2022-12-06 12:15 | 수정 2022-12-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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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나흘 만에 재소환 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영장은 기각됐고 보고서 삭제 혐의를 받는 경찰 정보라인만 구속됐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10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일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이후 나흘 만의 재소환입니다.

    [김광호/서울경찰청장]
    "두 번째 소환이라기보다 1차 수사에서 시간 제약 때문에 미처 다하지 못한 수사를 받기 위해서 오늘 출석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김 청장을 상대로 참사를 처음으로 인지하고 보고받은 시점과 기동대 배치를 결정하지 않은 이유 등 참사 전후 대처 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용산구청 안전건설국장과 용산보건소장 등도 소환해, 부실 대응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특수본이 영장을 신청했던 경찰 핵심 피의자 4명 중에선 2명만 구속됐습니다.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의 당사자인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용산서 전 정보과장은 구속됐지만, 늑장 대처와 보고 누락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고인분들과 유족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분들 지켜드리지 못한 경찰서장으로서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특수본은 법원이 밝힌 이 전 서장 등의 기각 사유를 검토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이번 기각에 따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범죄사실을 뒷받침할 증거와 법리를 보강해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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