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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한제 시행일에 우크라이나 공습‥2명 사망

유가상한제 시행일에 우크라이나 공습‥2명 사망
입력 2022-12-06 12:18 | 수정 2022-12-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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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연합과 주요 7개국 등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상한제를 적용한 어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미사일은 민가에도 떨어져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한 마을.

    이른 새벽부터 미사일이 떨어져 건물들이 불에 타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한 겁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카스피해 등에서 미사일 70여 발을 발사했고 이 중 60여 발은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미사일이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떨어지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기반 시설도 잇따라 파괴됐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의 전기가 차단돼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고, 중부 크리비리흐도 정전이 발생하고 상수도 펌프장의 가동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유럽연합과 G7 국가 등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날에 이뤄져 보복적 성격의 공격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제재가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유가 상한제가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브/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이와 같은 결정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화를 촉발한다는 점은 논쟁의 여지 없이 명백합니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공군기지 2곳이 폭발하면서 군인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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