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용주

기준금리 0.5%p 인상‥인상 속도 조절

기준금리 0.5%p 인상‥인상 속도 조절
입력 2022-12-15 12:07 | 수정 2022-12-15 12:08
재생목록
    ◀ 앵커 ▶

    미국이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4번 연속으로 0.75%를 인상했던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물가 상승률이 꺾였다는 판단에 인상폭을 줄인 건데요.

    하지만 속도조절에 들어갔을 뿐, 내년에도 금리는 계속 오를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앞서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끝내고, 시장이 예상한대로 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이른바 '속도 조절'을 택한 겁니다.

    어제 발표된 11월 소비자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낮게 나오는 등 극심했던 물가 압박이 줄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계속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물가 상승률이 2%까지 내려간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내년 예상 금리를 당초 제시했던 4.6%보다 오른, 5에서 5.25%로 내놓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이루기 위해 내년에도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아직도 물가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긴축 정책을 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연준의 판단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연준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이 당초 전망치보다 0.7% 포인트 낮아진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3.1%, 실업률은 4.6%로 예상하면서 기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기준 금리가 4.25에서 4.5%로 오르며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치와 비슷한 1.25%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