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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 고액 상습체납 6천9백여 명 공개

연예인 등 고액 상습체납 6천9백여 명 공개
입력 2022-12-15 12:14 | 수정 2022-12-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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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유명인을 비롯해 최고 천7백여억원을 체납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또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단체들도 적발됐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6천900여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은 게임 사업을 하는 50살 임모 씨로 종합소득세 등 1천739억원을 체납했습니다.

    유명 랩퍼 '도끼'도 3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조세포탈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47명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15억원 이상의 세금을 포탈해 형사재판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주로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끊거나, 차명 계좌를 이용해 수입금을 받아 세금을 누락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세금을 탈루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18억 5천만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받은 유명 배우의 어머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이 탈루한 세금만 약 7백억 원이 넘는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불성실하게 기부금을 받은 단체 31곳을 적발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실제 받은 기부금보다 많이 받은 것처럼 거짓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기부금 단체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이 공개한 이번 상습체납자 명단 등은 국세청 누리집과 관내 세무서 게시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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