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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닷길 '중단'‥제주 이틀째 고립

하늘·바닷길 '중단'‥제주 이틀째 고립
입력 2022-12-23 12:04 | 수정 2022-12-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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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설과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항공기 300여 편이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되면서 사실상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교통편이 이틀째 끊겼습니다.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하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갑작스런 항공기 결항에 큰 혼잡을 빚었던 어제에 비하면 오늘은 혼잡이 덜한 편입니다.

    항공사들이 미리 승객들에게 결항을 안내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항공 접수 카운터에는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또 혹시나 대기표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공항에 나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고,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항공사들은 오늘 제주공항에서 운항할 예정이던 출발과 도착 항공기 370여 편을 결항 조치했습니다.

    항공사 사정에 따라 결항이 확대될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항 뿐 아니라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어제부터 많은 눈이 쌓여 있어 아침 출근길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요.

    한라산에도 80센티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산간도로도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제주는 내일까지 산지에 최고 30센티미터, 해안에도 8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됩니다.

    일부 학교는 오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지자체도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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