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김세영

택시기사·동거여성 살해범 영장심사‥묵묵부답

택시기사·동거여성 살해범 영장심사‥묵묵부답
입력 2022-12-28 12:09 | 수정 2022-12-28 12:11
재생목록
    ◀ 앵커 ▶

    자신이 살해한 택시기사의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붙잡힌 30대 남성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살해했다고 추가 자백한 동거 여성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옷장 속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터운 외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남성은 침묵했습니다.

    [피의자]
    (기사 살해는 계획하신 건가요?)
    "‥"
    (전 여자친구는 왜 살해하신 거예요?)
    "‥"

    이 남성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8월 함께 거주해온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차량 지붕에 설치된 짐 싣는 가방으로 시신을 옮긴 뒤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남성은 집안에서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가 발견되고, 차량에서도 여성의 신분증이 발견되자 범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경기도 파주시 공릉천변에서 탐지견과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드론과 헬기까지 투입했습니다.

    남성은 현재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남성이 2건의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점을 미뤄 계획 범행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