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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탄 예행" vs "피의사실 공표"

"이재명 방탄 예행" vs "피의사실 공표"
입력 2022-12-29 12:03 | 수정 2022-12-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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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으로 두고 정치권에서는 후폭풍이 거셉니다.

    자세한 소식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이 마치 군사작전 같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을 미리 막아내기 위한 예행 연습이었다는 겁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입니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던 민주당이 약속을 어기고 부결 시켰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앞으로 노웅래 의원의 경우에 체포동의안 부결했으면 앞으로 어떤 체포동의안에 찬성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1월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할지 두고 보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개 토론회로 맞불을 놓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없는 사실도 조작해 가면서 보복 칼날을 곧추 세웁니다."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과 성남FC관련 수사를 조작수사로 규정하며, 민주주의의 적이자, 범죄행위라고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술이 180도 바뀌거나 또 언론을 통해서 수시로 수사 정보가 마구잡이로 유출되는 여론 선동전까지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할 그야말로 하나하나 범죄 행위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정조준했습니다.

    어제 체포동의안 보고에서, 마치 검사처럼 수사상황을 나열하면서 정치적 중립의무는 저버리고 피의사실 공표했다고 비판했고, 한 장관을 취재하던 인터넷 언론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과잉대응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한편, 10·29 참사 국조특위는 오늘 서울시와 대겸, 용산구청 등 대상으로 2차 기관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보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참여했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돼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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