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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금리 또 올렸다‥인플레 우려에 코로나 이전 수준

[뉴스외전 경제 '쏙'] 금리 또 올렸다‥인플레 우려에 코로나 이전 수준
입력 2022-01-14 14:45 | 수정 2022-01-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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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인상

    "기준금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시장 금리인상 예상‥큰 충격은 없어"

    "연내 한두 차례 더 오를 듯‥'경기 충격' 우려도"

    "미국 조기 금리인상 전망도 영향"

    "미국 긴축·인플레 따라 올해 추가 금리인상 2% 될 수도"

    부동산 시장, 하향 조정 본격화?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에는 악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눈앞"

    "올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7% 대도 조심스레 전망"

    "'빚투·영끌족' 금리인상에 이자 부담 가중"

    "'DSR 규제' 강화도 부동산 시장 영향"

    올해 주식시장 전망은?

    "올해 주식시장 다수 전망은 '전약후강'"

    "주식시장 1분기 양상따라 '후강'에 시간 걸릴 수 있어"
    ◀ 앵커 ▶

    뉴스외전 경제쏙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금리 인상, 결국은 또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 정철진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이었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실은 그런데 시장은 거의 100% 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고요.

    ◀ 앵커 ▶

    이미 반영돼 있는 부분이군요, 그러니까.

    ◀ 정철진 ▶

    12월에 이어 연속 두 번 인상이고 이렇게 해서 기준 금리는 연 1.25%나 된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코로나19가 나오기 전에 2019년 말이 연 1.25%였거든요. 그러다가 제로 금리로 끌어내리다가 아직은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못 돌아갔지만 기준 금리 만큼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 이런 논평들도 많이 함께 나왔습니다.

    ◀ 앵커 ▶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 정철진 ▶

    시장 반응도 이게 충격적이지는 않죠. 충분히 예상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주식 시장이 하락하고는 있지만 이게 꼭 금리 인상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조금 이따가 설명하겠습니다. 미국발 강력한 긴축에 대한 의지, 연준의. 이런 것에 영향을 많이 받고 하락하는 게 아닐까, 이렇게 보이는데요. 한국은행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계 부채가 1850조를 넘어서고 있죠. 여기에다 물가상승률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작년에 전반적으로 2.5%가 넘는 데다가 10월, 11월, 12월은 3%를 다 휙휙 넘어가고 지금 국제 유가 흐름을 봐서는 올해 1, 2, 3월도 글쎄요. 2자 보기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또 3%가 이어질 것 같으니까. 선제적으로 대응이 분명히 필요하다는 점도 있고.

    ◀ 앵커 ▶

    미국의 긴축에 대비하는 어떤 우리가.

    ◀ 정철진 ▶

    그렇죠. 항상 우리는 원활한 통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그런 흐름도 있고 최근에 실제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엄청 올랐습니다. 그래서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가고항상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외환이, 9원화가 약세가 되면 위기 국면 의식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 통화를 강하게 하려면 역시 금리, 금리를 올려야 하는, 이런 모든 점들을 고려하지 않았나 보이고 있는데요. 그럼 시장에서 얼마나 또 올리느냐. 3월 대선이니까. 아주 일부에서는 2월에 또 올린다는 설도 있지만 2월은 좀.

    ◀ 앵커 ▶

    빠르죠?

    ◀ 정철진 ▶

    힘들 것 같아요. 대선이 2, 3주거든요. 그러면 이제 3월인데. 대선 직후에 3, 4월에 하기는 좀힘들죠. 새로운 정부 들어서고 하니까 중반정도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해서 3회 정도를 예측하기도 하는데 실은 미국의 긴축 또 인플레에 따라서는 올해 네 번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바야흐로 기준금리 연 2%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겁니다.

    ◀ 앵커 ▶

    일단 이야기 좀 나누어 볼까요? 미국 긴축 의지는 어떻습니까? 아까 말씀하신.

    ◀ 정철진 ▶

    굉장히 강력한 것 같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부의장이 앞으로 4년을 보장받았잖아요. 요즘 미국 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하고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같은 경우에도 금리 인상은 굉장히 강력하게 천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만 시장이 금리 인상보다 훨씬 더 두려워하는 큐티, 양적긴축에 대해서는 올해 말, 레이트 디스이어라는 말을 하면서 일단은 제롬 파월은 잘 빠져나갔어요. 시장에 충격을 안 주고.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브레이너드 연준부의원은. 이 사람이 원래 상당한 비둘기 파거든요. 좀 완화주의자인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모습을 보이면서 물가는 기필코 잡겠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테이퍼링이. 즉 돈을 푸는 것들을 멈추는 행위. 이것이 올 3월에 끝나잖아요. 그런데 3월에 끝나고 바로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만약에 3월 금리 인상이 되면 올해 4번도 미국은 가능해지거든요. 상반기 2번, 하반기 2번까지. 그렇게 되니까 시장은 어, 이러면서 제롬 파월은 그냥 넘겼지만 연준 부의장 같은 경우는 그렇게 금리인상을 빨리 하고 많이 한다고? 하면서 곁들어서 다른 투표권을 갖고 있는 연준은행장 등 골드만삭스라든가 신용증권사들도 요즘은 연 4회는 당연시 여기고요. 심지어 연 5회, 다섯 번 금리 인상까지 보이니까 나스닥 금리 하락하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제가 들은 어떤 사람 중에 소수파인데, 소수파들은 무슨 이야기도 하냐 하면 지금 공급망이 망가져 있는 상태에서, 실물 경제가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급격히 못할걸 이런 어떤 예상 하에서 어떤 연준 의장은 원래 말로 먹고사는 사람이니까 말로 세게 해서 금리를 인플레이션 심리를 억누를 때까지 억누르다가 그때 인상할 때쯤 돼서 아직까지는 실물 경제가 회복되지 않아서 또 미룬다. 말의 잔치를 할 수도 있다, 이게소수파 같은데 이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요?

    ◀ 정철진 ▶

    그렇죠. 그렇기 위해서는 하나의 조건이필요한데.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세게 나오면 안 됩니다.

    ◀ 앵커 ▶

    걷잡을 수 없게 되니까요.

    ◀ 정철진 ▶

    지금 인플레이션이 7%고요. 생산자 물가 지수가 상승률이 나왔는데9.7%. 10%대 PPI입니다. 생산자 물가 지수이니까. 그런 기대를 하기에는 연준도 당황스럽죠.

    ◀ 앵커 ▶

    너무나 높으니까요.

    ◀ 정철진 ▶

    중앙은행의 책무라는 게 물가 잡는 게 훨씬 더 중요한데 특히 국민들, 미국 국민들 입장에서도 주가 띄우는 게 중요하냐, 물가 잡는 게 중요하냐하면 당연히 물가죠. 그리고 지금 휘발유값이 엄청오르니까 미국은 차 없이는 못 살잖아요. 대부분 자가용을 오너들인데 이게 반발이 나오고 이 반발은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있고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글쎄요, 굳이 자산 시장을.

    ◀ 앵커 ▶

    자산 시장을 띄우기 위한 것이 아니고 실물 경제 그러니까 공급망의 어떤, 왜냐하면 공급망이 워낙 망가져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이 금리로 잡힐까 하고 갸우뚱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 상태에서 공급망이 망가진 상태에서 실물 경제가 더 망가지면 진정한 의미의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뛰는데 실물 경제는 주저앉아 있고요. 이런 상황을 두려워하는 거 아닌가하는 분석을 하는 분도 없지는 않더라고요.

    ◀ 정철진 ▶

    우리는 맞습니다. 우리는 아직 소비가 특히 안 살아나고. 고용 시장 같은 경우에는 지표로는좋지만 실제 막상 구직을 하려고 하면 어려운데 미국은 상황이 좀 말이 달라요. 지금 고용 시장이 너무나도 좋고요. 오히려 지금 일을 안 하려는 거거든요, 사람들이. 그리고 사람이 없어서 지금 엄청난 구인난 때문이고 소비 심리도 짱짱하게 나오고 있고요. 아마도 경제 지표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고.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나오게 되니까 그동안 비둘기파 듀엣이라고 했던 브레이너드모두가 지금은 다 바뀐 것이다.

    ◀ 앵커 ▶

    표변했네요.

    ◀ 정철진 ▶

    표변했습니다. 말씀하신 것도 일리가 있는데 그러려면 인플레가 너무 좋아요. 빨리 떨어져야 할 텐데.

    ◀ 앵커 ▶

    우리 금리 인상은 이미 실질적으로 단행을 했고요. 또 작게 할 가능성까지 있고 부동산 시장은 어떻습니까? 우리 가장 관심 있는.

    ◀ 정철진 ▶

    아직 서울, 수도권에서는 마이너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시장 자체는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확연히 돌아서고 있고요. 아직 강남까지는 오지 않았지만 서울도 외곽 지역, 강북 지역에서는 상당히 급매물들도 처리가 되고 있고요. 지방에 많이 올랐던 것들, 수도권에서는 2억대, 3억대 이상 떨어진 그런 물건들도 체결이 되고있는 그런 모습인데요. 실질적으로 이번에 기준 금리 인상은 부동산은 상당히 악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후반대 언저리가 나오고 있는데 아마 지금 한국은행의 추세 또 미국의 추세라고 하면 다음 주에는 6%대도 충분히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할 것이고요. 여기에서 한 번 더 한국은행이 올린다. 그리고 한 번 더 올리겠다는 그런 뉘앙스까지 보인다면 저는 조심스럽지만 올 하반기쯤에는 연 7%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 앵커 ▶

    7%요?

    ◀ 정철진 ▶

    이게 상당히 충격적이죠. 왜냐하면 지금 2억이든 3억이든 불린 대출자들이 과거에 최초에 빌렸을 때 변동 금리잖아요? 한 2.5%도 있고요, 3.3% 이 정도였는데이게 느닷없이 지금 4%, 5%까지 왔거든요. 여기에 6% 그다음까지 올라간다면 원리금 부담은 두 배로 늘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 앵커 ▶

    그거는 말이 두 배이지 집을 사느라고 부채를 진 분들 중에 몇 억 진 분들은 월급을 받아서 생활하는 분들은 굉장히 충격파가 크겠는데요, 당연히.

    ◀ 정철진 ▶

    그렇습니다. 그렇죠. 상당히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분들도 힘들지만 추가 매수하려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부담을 느끼겠죠.

    ◀ 앵커 ▶

    추가 매수는 상당히 꺼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당연히.

    ◀ 정철진 ▶

    게다가 지금 설상가상으로 대출 규제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매수자도 멈춰하는 상황이라면 부동산은 더 높은 가격이 사주겠다는 세력은 안 들어올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와중에 어쨌든 높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 때문에 급매 물량들이 훨씬 더를 많이 나오게 된다면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파악할 수가 있는데요. 관건은 3월 대통령 선거입니다. 대선 직후에 어떤 A 후보가 되든 여당 후보가 되든 야당 후보가 되든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전을 그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불확실성이 확실성으로 바뀌게 되겠죠. 그런데 이때 아마 다주택자들이 행동으로 나서게 될 겁니다, 확실성이 되는 순간.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누가, 이 후보이나 이렇게 되고 저 후보이나 저렇게 돼서 될 거니까 예단할 수가없습니다.

    ◀ 앵커 ▶

    실질적으로 굉장히 급매물은 많이나오고 있습니까?

    ◀ 정철진 ▶

    아직까지 양은 많지 않아요. 왜냐하면 붙잡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오히려 대선 직후에 나온다면 그때, 급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현재로서는 좀 더 3월까지는 기다려 봐야 하겠고요.

    ◀ 앵커 ▶

    그런데 지금 공약상으로 보면 여야 모두가 어떤 양도세를 낮추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주택자들에요. 물량 내놓으라 이 이야기겠죠. 거의 동이라고 하면 3월 이후에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요?

    ◀ 정철진 ▶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후보가 되면, 저 후보가 되면을 떠나서 대선이 끝나고 확실성의 국면으로 접어들어가게 된다면 이것은 어떤 후보이든 간에 부동산 시장은 전혀 악재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 이후의 급매물이 지금보다 좀 더 많은 량이 나오게 된다면.

    ◀ 앵커 ▶

    그때 사람 심리가 더 쏟아져 나올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정철진 ▶

    그러나 당장 올 7월부터는 DSR이 1억 이상 쳐주거든요. 1억 원 이상 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DSR 40%로 잘리게 되니까. 이런 분들이 또 신규 매수자로 등장하기도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 많은 다수 부동산 전문들은 못해도 5%는 오를 것이다라고 이야기는 하나. 저는 오히려 대선 후가 훨씬 더 확실성이라는 것이 부동산에서는요.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앵커 ▶

    하반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신년이니까.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한 다수설은 뭔가요?

    ◀ 정철진 ▶

    다수설은 전약후강입니다. 왜냐하면 전 약 중에서도 1분기 약은 거의 한 목소리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1, 2, 3월이.

    ◀ 앵커 ▶

    금리 때문에 그런가요?

    ◀ 정철진 ▶

    일단 테이퍼링 때문이죠. 어찌됐던 12년 간 풀었던 돈을 일단은 안 푸는 테이퍼링이 나오게 되고요. 그리고 3월 지나면 4월에 금리 인상이 나오게 되고 이 파고를 넘게 되면 끝난 거냐. 그게 아니나 하반기든 여름이든 세 번째 파고인 양적 긴축이 있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기까지의 선반영을 하잖아요, 주식 시장은 그거를 1월, 2월, 3월에 반영을 하고. 문제는 얼마큼 반영하느냐죠. 다수설은 적당히 반영한 다음에 하반기에는 올라갈 것이다라는 전약후강을 외치고 있는데 저는 일단은 전약만 보고 싶어요. 후강은, 왜냐하면 이걸 잘 받아내야 하는데 1분기에 와장창이 되어 버리면 실제로 후강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있거든요. 그래서 1분기를 일단은 가장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나라 애널리스트들은 너무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늘 있는 것 같아서, 제가.

    ◀ 정철진 ▶

    또 증권사에서 나쁘게 보면 역설이죠. 장사하는 쪽에서는.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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