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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붕괴' 9일차‥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

'외벽 붕괴' 9일차‥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
입력 2022-01-19 13:57 | 수정 2022-01-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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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휘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9일차 수색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6시간 넘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구조대원 204명, 인명 구조견 8마리, 장비 51대가 투입돼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내시경 카메라와 영상 탐지기까지 동원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내부에 쌓여 있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들을 치우면서,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22층 이상 상층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붕괴된 아파트 옆에 불안하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주변 건물 4개 동에 쇠줄로 고정하는 작업이 재개될 예정이고요.

    조금 전에는 건축구조 전문가회의를 다시 열고, 타워크레인 해체 방법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크레인은 당초 일부 해체를 검토했던 주기둥은 남겨두고 상단부만 해체할 예정입니다.

    상단부만 해체해도 크레인이 넘어질 우려가 낮고 주기둥을 해체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2차 사고 피해가 고려됐습니다.

    붕괴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과 광주 서구청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부실시공 여부와 인허가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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