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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현실로 다가온 오미크론 유행‥꼭 알아야 할 대처법은?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현실로 다가온 오미크론 유행‥꼭 알아야 할 대처법은?
입력 2022-01-19 14:25 | 수정 2022-01-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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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확산 속도, 주말이면 검출률 50% 넘을 듯"

    "예방 접종에 의한 방역 체계, 일부 뚫릴 가능성"

    "현재 의료 대응 체계, 5천에서 1만 명 정도 확진자 발생 기준‥2~3만 명 기준 대응 준비 필요"

    "오미크론 확진자에 재택 치료 허용, 증상이 가볍기 때문에 의료기관 입원보다 효과적"

    "동거 가족, 생활권 분리와 밀접 접촉 않는게 중요‥KF-94 마스크 착용해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

    "치료제, 적용 기준 엄격‥위중증 고위험군은 평소 먹는 약 많아 배제하다보니 처방량 낮아. 경험 쌓이면 나아질 것"

    ◀ 앵커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로 평가하시는 것 같은데요. 가장 궁금한 것은 지배종이 됐을 때 어떤 체제 변환이 지금 시급한가요, 보시기에?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지배종이 됐을 때 변환이 필요하다기보다는 이게 지배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났을 때 많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오미크론 변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지난 한 12월 3주, 4주에는 국내에서 이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1.7, 1.8% 정도였는데요. 그다음 주에 한 4% 정도로 두 배 뛰었다가 지지난주에는 12.5%로 세 배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다시 그게 지난주에 대략 한 27% 정도로 이제 한 4분의 1 정도까지 올라갔는데 이 올라가는 속도면 이번 주 말 정도면 이게 50%를 넘어가서 지배종이 될 것 같기는 한데 이게 지배종이 되면 어떤 일이 생기냐 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예방접종에 의해 일부 회피 가능하다는 측면이있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력을 굉장히 중요시 여겼고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역 체계가 작동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일부 뚫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이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도 어느 정도 상승하기 때문에 일부 많아진다는 보도가 있지만 그래봤자 저희가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효과는 한50에서 80% 정도로 보거든요. 그러면 분명히 이 오미크론 변이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 사이에서도 일부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더 전파될 가능성이 높게 되고 그리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있거든요. 그러면 현재 우리나라에 지금 코로나19에 대한 의료 대응 체계는 대략 한 5000명에서 1만 명 정도의확진자가 매일 발생할 때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외국처럼 외국 같은 경우에는 이 오미크론 변이가 들어오면서 기존에 델타 변이 때에 비해서 피크 비율이, 대유행의 피크 비율이 대략 한 3배에서 9배까지올라갔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지금 한 1만 명 정도까지 대응을 하기로 하고 준비해놨던 의료 대응 역량이 그 이상의 확진자 발생, 즉 예를 들어서 2만 명, 3만 명. 심지어는 그 이상에 대응하게끔도 저희가 준비하는 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재택 치료를 오미크론 확진자에게도 재택 치료를 하겠다, 이 방침 같은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일단 확진자가 훨씬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택 치료를 더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다행스러운 건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를 보면 분명히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비해서는 위중증 환자의 비율은 적은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게 대략 2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생각되거든요.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나 또는 3차 접종 하고 나서 돌파 감염된 사람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 경증으로 끝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의료 기관에 입원하기보다는 재택 치료를 받으시는 게 조금 더 나은 치료 방법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방법을 저희가 동원해야 확진자가 1만 명 나왔을 경우에 의료 역량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거든요.

    ◀ 앵커 ▶

    교수님이 지금 1만 명 이상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전문가에 따라서는 9만 명까지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데 만약에 최악의 경우 물론 최악의 경우여야 하겠지만요. 9만 명일 경우에는 그 9만 명을 재택 치료를 하고 예를 들어 다가 아니겠지만요. 거기에 가족들 격리하고, 이러면 어떤 사회 중요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우려를 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이 격리나 재택 시스템 자체에 어떤 근원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 부분은 분명히 염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가 재택 치료를 했던 또 재택 치료를 널리 사용하기로 결정했던 이유 중 하나는 재택 치료를 하더라도 집 안에서 코로나19 전파될 가능성이 가족 중에 예방접종 완료자가 많게 되면 그러면 그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고했었거든요. 그런데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는 분명히 어느 정도 예방접종을 회피한다는 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집 안 내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아무래도 델타 변이보다는 조금 더 높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분명히 저희가 염려하고 고려해서 재택 치료를 해야 하고요. 그래서 정부 쪽에서도 재택 치료를 하면서 KF-94 마스크를 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냐 하면 환자 본인도 보다 더 나은 마스크를 써야겠지만 집 안에 있는 다른 동거 가족 같은 경우에도 KF-94급의 마스크를 써야 이러한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보다 더 안전하게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권고가 나왔다고보시고요. 분명히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해서는저희가 재택 치료와 동거 가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확진 가족하고는 여러 가지 생활권이나 이런 것들이 분리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이상의 추가적인 밀접 접촉이 없어야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한 가지 거기서 변수를적용하는 것은 사실 치료제입니다. 그래서 재택 치료하는 경우에 저희가 만약 치료제를 쓰게 되면 치료제는 분명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배출량이나 배출 효과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집 안 내에서의 밀접 접촉을 회피할 수 있는 것과 그리고 치료제를 저희가 잘 현명하게 병행을한다면 그러면 집 안 내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분명히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서는 면역력 회피가 좀 더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씀하신 면역력 회피도 중요한 문제지만 예를 들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한 9만 명이 지금 감염된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요. 그러면 그 가족하고 격리 숫자가 너무 늘어나는 것 아니냐. 그래서 격리 일수를 대폭 조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나오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 부분은 저희가 조금 더 과학적근거가 필요한데요. 일단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저희가 알다시피 유증상 확진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10일 정도 증상 발현 후 10일 정도면 감염력이 많이 감소하거나 거의 없어진다고 돼 있었는데 물론 100%는 아니고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없어진다고 지금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거기에 맞춰서 격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만약에 이 기간을 저희가 단축시킨다면 그러면 대략 한 7일에서 10일 정도로 저희가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병청이나 정부에서도 거기에 대한 안은 고려하고 있는데 문제는 과연 이것을 얼마까지 단축시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고 안전하냐거든요.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 그 기간을 지금 CDC에서 5일로 단축시켰다고 지금 굉장히 비난을 받고 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러니까 그렇게 비난을 CDC는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단축시켰냐 하면 분명히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회시스템의 근간 유지하기 위해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단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문제는 그러한 결정하에는 적어도 CDC 정도 되는 기관에서 적어도 그런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근거가 없이 일방적으로 단축한 측면이 있었고 그다음에 거기에 따른 격리 해제나 그런 것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하면서 지난 한 2주 정도 사이에 그 가이드라인을 한 두세 번 정도 보완을 한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느 정도 고민은 필요하겠지만 분명히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아까 치료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현재로서는 젊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냥 어떤 앓고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죠? 지금 오미크론이 걸려도.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지금 현재 치료제 같은 경우에는 고위험군의 경우에 있어서만 처방이 가능하고요. 그것도 경증이나 중증 정도에 해당하면서 위중증으로 갈 수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지금 처방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만약에 필요하다면 이 오미크론 변이 지나가는 동안에 있어서는 저희가 그런 기준이나 이런 것들을 조금은 재고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요, 교수님. 오늘 여러 가지 코너가 많아서요. 그런데 이 치료제가 왜 이렇게 적은 숫자한테 처방이 되고 있는 거죠? 몇십 명 단위인 것 같은데요. 원래는 한 몇백 명 단위로 제가 기억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 어떤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일단 치료제 자체가 두 가지의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첫 번째 하나의 말씀드렸던 것에서 치료제에 적용 기준 자체를 굉장히 엄격하게 해놓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위중증이면서 65세 이상이고 그리고 고위험군으로 갈 수 있는 그러니까 고위험군에 해당하면서 재택치료를 하는 사람으로 잡다 보니까 사실 그 연령대 경우에 있어서는 병원에 입원 치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대상 자체가 적은 것 같고 그다음 두 번째는 그 연령대 분들은 대부분 평소에 드시는 약이 워낙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치료제가 여러 가지 약물과 서로 상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그 약물들이랑 병행하면 안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이 치료제에대해서 익숙하지 않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전부 다 배제하고 치료하다 보니까 이런 것 같은데요. 아마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조금 더 경험이 쌓이고 그러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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