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5만 명 대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3만 명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9만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 환자·사망자 규모 등을 고려해 모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4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3만 3천여 명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9만 명 대를 기록해 역대 최다입니다.
지난 2일 2만 명 대였던 신규 확진자수는 9일엔 4만 9천여 명을 기록했고, 오늘 9만 명으로 늘면서 일주일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에서 17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전날보다 2만 명 늘어난 26만 6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사흘째 3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2백명대를 기록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3백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7천202명, 누적 치명률 0.46%입니다.
방역당국은 감소세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과 60세 이상의 높은 3차 접종률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보다는 증가 속도가 느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 양상과 위중증, 사망자 수 등을 고려해 오는 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누적된 민생 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국은 사적모임 6명, 영업시간 제한 밤 9시인 현행 거리두기를 '8명, 밤 10시'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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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확진자 9만 명 넘어‥모레 거리두기 조정"
"확진자 9만 명 넘어‥모레 거리두기 조정"
입력
2022-02-16 13:32
|
수정 2022-02-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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