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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주민 554명 대피

경북 울진 산불‥주민 554명 대피
입력 2022-03-04 15:19 | 수정 2022-03-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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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울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산불 3단계, '국가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됐고, 현장에는 가용자원 총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시각 상황 전국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준석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정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북 울진군 북면 상당리, 하당리, 사계리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문제는 거센 바람인데요, 현장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주초 합천-고령 산불 때도 마찬가지 였지만 매우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확산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후 2시 10분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청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내렸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대원 417명을 긴급투입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민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불길이 지나가고 있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상당리, 하당리, 사계리의 308가구 주민 554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화재 현장에서 불과 5km 밖에 한울원자력발전소가 있는데요, 지금 바람 방향이 원전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원전쪽으로 가지 않도록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북 울진은 우리나라 최대의 소나무 숲이 있는 곳입니다.

    산에 있는 나무 중에서 절반 이상이 소나무인데요,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은 이번주초 합천-고령 산불보다 피해면적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불 확산이 거세다면서 울진군 지역주민들은 산림당국과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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