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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부인과 화재‥122명 대피·10명 병원 이송

청주 산부인과 화재‥122명 대피·10명 병원 이송
입력 2022-03-29 14:01 | 수정 2022-03-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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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병원 안에 있던 신생아와 산모 등 120여명은 전원 대피했지만, 이 가운데 1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채연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사창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큰 불이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임산부와 신생아, 의료진 등 120여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초 45명이 병원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옆 건물로 대피했던 병원 직원들까지 합쳐 모두 12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임산부 6명과 신생아 4명 등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상태가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치지 않은 임산부와 신생아 등 45명은 인근 산부인과 병원 5곳으로 옮겨져 추가 검사를 받고 있고, 나머지 병원 직원 등 70여명도 근처 건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내려질 만큼 거셌던 불길은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20분쯤 잡혔습니다.

    지금은 인력 100명과 장비 18대가 투입돼 잔불 정리와 함께 건물 내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불이 난 산부인과는 지상 5층에서 10층 규모의 신관과 구관, 본관 등 세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불은 신관 건물 지하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주차된 차량 10대를 태운 뒤, 바로 옆 두 건물과 뒤쪽 모텔에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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