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미/경제평론가
"넷플릭스 주가 하락, 실망스러운 성적에 '이게 끝 아닐 것' 불안감 더해져"
"코로나 극복되고 있다는 점이 넷플릭스 유료회원 수 줄여"
"살인적 물가에 비필수 소비 줄여"
"1억 명 넷플릭스 무임승차‥일부 유료회원 가입하면 수익성 개선"
"'둔촌 주공' 건설사에 돈 꿔준 업체 캐피털 등 2금융권까지 광범위‥연쇄 부실 우려"
"원자재 가격 계속 올라 시일이 지날수록 서로 제로섬 게임"
"'둔촌 주공' 서울시 공급 신축물량의 4분의 1‥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 상당히 커"
"윤 당선인 책사들, '부동산시장 교란할 수 있는 조치들은 미루거나 신중히 접근해야' 입장"
◀ 앵커 ▶
경제 이슈 짚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시멘트와 철근 같은 건설 원자재 가격이 최근 폭등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건설 현장이 멈출 정도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얘기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밤새 미국 주식시장에서 있었던 일 잠깐 이야기하고 가죠. 온라인으로 동영상 볼 수 있는 걸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이야기하는데 세계 선두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갑자기 30% 넘게 떨어졌다고요? 가입자 숫자 줄었다고 그런 겁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일단 넷플릭스 간밤에 상황부터 좀 지켜보면 현지 시간 기준으로 20일이었습니다. 장중에 주가가 급락해서 최대 마이너스 39%까지 급락을 했다가 종가 기준으로는 35.1% 떨어진 걸로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전에 어떤 내용이 나왔냐 하면 넷플릭스의 1분기 성적이 발표가 됐습니다. 당초에 시장에서는 적어도 270만 명 정도 유료 회원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1분기 실적을 열어보니 20만 명의 회원이 줄었더라, 이게 성적표였거든요. 예상보다 아주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게 한 가지가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닐 것 같다 이런 불안감이 감돌아서 35%라는 큰 숫자를 만들어낸 건데, 이게 2011년 이후에 회원 수가 줄어든 것도 처음입니다만 이렇게까지 주가가 빠진 것도 굉장히 기록적인 일이었습니다.
◀ 앵커 ▶
그동안 한 번도 줄지 않고 계속 늘었던 거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이게 러시아의 영향도 있다고 하던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나라별로 사정이 좀 다르거든요. 일단 넷플릭스의 유료 회원 수를 줄인 첫 번째 이유가 뭐냐. 코로나가 극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정복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데 코로나가 사실상 사람들을 다 집에 격리시키고 있던 그런 상황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는 거죠. 사람들이 생활을 시작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OTT 보면서 집에서 시간을 죽일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이게 사실 제일 크고요. 두 번째는 살인적으로 물가가 올라가면서 비필수적인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OTT에 낼 돈이 어디 있어 이런 판단을 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세 번째는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가 무섭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애플TV의 '파친코' 이런 작품들, 세계적으로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는데 넷플릭스도 그동안 오징어게임 등등을 통해서 굉장히 주가를 높이기는 했습니다만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도 빠르거니와 기존에 보여줬던 작품의 수준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이제는 기존의 작품보다 더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이 넷플릭스 떠날 수 있다는 거죠. 앞서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서비스가 중단이 되면서 거기에서만 70만 명이 줄어들었거든요. 그런데 시장별로 사정이 북미에서도 대략 70만 명, 유럽·아프리카 그쪽에서도 30만 명, 남미 쪽에서도 30만 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유일하게 회원 수가 늘어난 게 아시아뿐인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가두리 어장에 사람들을 넣어놓고 월세 받는 구조로 장사하는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어려울 수 있다, 이게 주가에 반영이 됐다 이렇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사실 코로나 팬데믹 때는 사람들이 밖에 못 나가니까 OTT 서비스가 일종의 필수재 같은 그런 역할을 했었는데. 그래서 나온 이야기인지 코로나 이후에 비대면 서비스 이 자체가 전망이 달라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중장기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런 분석까지 나오는 거죠, 지금?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래요. 월가에서 그래서 불안감이 더 고조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렇습니다. 예컨대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한다고 생각을 해보죠. 학교가 있으면 학교가 문을 닫지 않은 이상 학생들은 그 문구점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만에 하나 학교가 이사를 간다 그러면 그 문구점에 어떤 신상품, 어떤 학용품을 갖다 놓는다고 해도 업황을 개선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상황을 월가에서는 넷플릭스가 이런 상황에 놓였다고 보는 거고요.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반영이 되어서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특단의 대책이 없는 이상 현재와 같은 주가를 극복하기 어렵다. 그리고 여러 가지 대안을 찾는다고 해도 이런 상황이 수개월 혹은 앞으로 1, 2년 안에 획기적으로 달라지기는 어렵다, 이게 월가 투자 은행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 앵커 ▶
특단의 대책이라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넷플릭스가 짜내고 있는 고육지책 중의 하나가 많이 하는 건데요. 아이디를 공유하거든요. 그래서 최대 4명까지 공유를 한다. 그런데 암암리에 그냥 뒀지만 사실 우리가 그러라고 한 적은 없어, 이게 넷플릭스의 입장이에요. 그러면 현재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적어도 전 세계에 1억 명 정도는 이런 방식으로 돈 내지 않고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을 다 유료 회원으로 100% 전환은 어려워도 여기서 일부가 유료 회원으로 가입을 한다고 치면 수익성 개선이 될 거라고 보는 거죠. 여기서 소비자들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 OTT 시장에서 빠져나가거나 다른 일시적으로 무료 기간을 주는 새로운 경쟁 업체로 나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실제로 지켜봐야 할 거고요. 두 번째로는 앞서서도 한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결국은 문밖으로 나가서 놀고 싶은 사람의 본능하고 싸우는 거거든요.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도 봄을 가장 두려워하는 게 날씨 좋을 때 밖으로 나가고 싶으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걸 만들어도 사람들이 TV 앞으로 오지 않는다는 거죠. 이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내놓은 대책만으로는 좀 부족해 보입니다.
◀ 앵커 ▶
TV 시청률도 그와 비슷한 계절을 타기는 하죠. 앞으로 이 비대면 서비스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앞서 이야기했던 시멘트와 철근. 건설 원자재 가격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을 하면서 아파트 건설 현장이 멈출 정도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이거 정말로 그런 겁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 건설현장에서 실제로 공사비를 올려달라는 그런 시위, 이런 것들이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사실 상황이 정리가 좀 되기는 했습니다만 호남·제주 지역에서 철근 콘크리트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52개 업체가 200여 개 공사장에서 현재와 같은 단가로는 우리가 공사를 하기 어렵다고 해서 어제 하루 공사장 문을 닫았습니다. 가까스로 이게 정리가 돼서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중재를 하면서 이 상황이 해소가 하루 만에 됐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공사비를 올려주기로 하면서 원래 한 5개 시도 정도가 여기에 동참을 하려다가 나머지 4개 시도는 먼저 해결된 그런 상황이거든요. 물가 인상분 정도는 공사비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 이게 업체들의 주장이고요. 사실 실질적으로 얼마나 건자재 가격이 올랐느냐 보면 그들의 사정도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게 시멘트 같은 경우에는 쌍용이라는 큰 회사가 있죠, 거기에서 판매하는 소매 단가를 기준으로 할 때 1년 사이 가격이 21% 올랐습니다. 철근의 가격도 마찬가지로 39% 정도 1년 사이에 폭등을 했는데 시멘트 업계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시멘트 업체가 1년 사이에 가격을 두 자릿수로 인상한 건 우리나라의 시멘트 업체 문 열고 처음이라고 그러거든요.
◀ 앵커 ▶
그래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앞으로의 상황도 우리가 예단하기 어렵다 이게 난점입니다.
◀ 앵커 ▶
시공사 입장에서는 이걸 올려주고 나면 아파트 팔 때 값을 더 올려야 하는데 그거는 또 어렵잖아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여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을 하는데 처음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 공사비 단가를 대략 책정을 해서 계약서를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계약서상으로는 얼마에 공사를 끝내주기로 했는데 그 기간 안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사비를 대폭 올려줘야 한다 그러면 건축주, 시공사, 원청, 하청 간의 관계가 한 번에 꼬여버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지어서 납품했을 때 적자가 난다고 한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앞으로도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당장은 분쟁이고 앞으로는 또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같던데.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아마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문제도 이런 거의 연장선인 것 같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서울 둔촌주공은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엮여 있는데요. 첫 번째는 조합에서 원했던 분양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서울주택도시보증공사가 그들이 원했던 평당 3550만 원은 안 된다고 했어요. 2900만 원에 맞춰라. 그러면 간극이 있으니 그 조합원들은 분양 시점을 미루면서 집값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그때쯤 이 가격이 수용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다리는 측면이 하나 있는데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원자재 가격이 폭등을 했죠. 그리고 공기가 일어나면 이런 게 다 돈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반영이 되는 와중에 기존의 조합장, 지금은 해임된 사람인데 그분이 6000억 원 정도 공사비 증액하는 계약을 시공사들, 시공단과 체결을 합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우리는 그 사람한테 공사비 올려줘도 된다고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주장해서 이게 소송전으로 하나 붙어 있는 상황이고요. 앞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되려면 공사비를 올려줘야 한다 이게 시공단의 주장인데,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입장 차가 굉장히 팽팽해요. 올려줘야 하는 공사비가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여기에서 1조 6000억 원 이상 공사비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공기도 52% 이상 지금 공정이 진행된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금융권에서 돈을 꿔준 사람들도 굉장히 난처하게 되고 2금융권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4개의 건설사, 대형 건설사가 여기에서 공사를 맡는데 이들에게 돈을 꿔준 회사를 보면 농협은행 제외하고는 캐피탈, 수협, 신협 이런 2금융권까지 광범위하거든요.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 상당히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가니까 시일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기에서는 서로 제로섬 게임이 되는 거죠.
◀ 앵커 ▶
그렇겠군요. 내부의 복잡한 문제도 있고 진짜 엎친 데 덮친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이런 복잡한 상황 겹치면 단지 수가 1만 채가 넘는 단지라고 하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여기가 둔촌동 일대 5900가구를 허물고 1만 2000가구를 짓는 대규모 공사거든요. 이 정도면 한 해에 서울시, 올해 기준으로 보면 서울시에서 공급하겠다고 하는 신축 물량의 4분의 1. 그리고 미니 신도시급으로 불릴 만한 그 정도 분양이 되고요. 일반 분양으로 나올 가구도 4700가구 정도 되기 때문에 이 분양 일정이 계속 미루어진다 그러면 분양 시장에 일단 문제가 생길 거고요. 그리고 또 이분들, 이주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전월세 시장이 있지 않습니까? 이쪽도 교란이 될 가능성이 있고 이자부담은 이자 부담대로 늘어날 거고 여기에 임대 가구도 대략 1000가구 정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부동산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단지 하나에 여기저기 영향을 미치는 곳이 굉장히 많겠네요. 이야기 나온 김에 주택시장 동향 잠깐 더 보겠습니다. 지금 보니까 시장의 방향을 잡는 신호가 굉장히 엇갈리는 듯한데요. 오늘 오전에 나온 소식 중의 하나가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일부 지역이기는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했더라고요. 이거는 일단 시장이 혹시 불안할까 하는 우려에서 나온 그런 조치로 봐야겠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간의 발언을 보면 발언의 뉘앙스가 미세하게 달라지고 있거든요. 그동안은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다하겠다. 그래서 층고 규제도 풀고 여러 가지 풀겠다고 했는데 최근에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을 건드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격이 폭등한다 이런 뉴스가 나오면 여러 가지로 불리하지 않을까 정무적인 판단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인수위의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18일에서 20일 사이에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얼개가 나왔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여러 가지 이견이 있는 거죠. 당선인은 전반적인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자는 입장이지만 그 안에서 책사들의 입장은 물가를 건드리거나 부동산시장을 크게 교란할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은 좀 미루거나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 해서 대출 규제를 풀거나 건축 규제 푸는 이런 문제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서 나온 신호에 따라서 전반적으로 지금 부동산 시장을 좀 보수적으로 바라보자 이런 시선으로 약간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좀 미묘한 게 이것과 반대로 서울에서 신축 미분양 사태가 있다, 일단은 미분양 숫자가 늘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거는 하락에 거는 거 아닙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건 사정이 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셔야 하는데요. 일단 서울의 미분양이 180가구, 이 숫자가 나온 게 2년 1개월 만인데 여기에서 대략 어떤 집들이 미분양이 되었느냐. 너무 비싼 집, 그러니까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 수요가 없는데 너무 비싸게 불렀다, 이거하고요. 생활형 숙박시설이나 소규모 오피스텔 이런 곳에서 주로 미분양이 나왔습니다. 전자는 시장의 수요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면 향후에 시장성이 어떻게 될까, 여기에 대한 고민이 하나 있을 거고요. 집값이 너무 올라가 버리면 잔금 치르기가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대출 규제가 워낙 심한 상황이라 대출 규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DSR, 여기 규제에 걸려서 계약금도 마련하지 못했다 해서 미분양으로 넘어간 그런 사례들이 있고. 생활형 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은 작년까지 굉장히 인기였거든요. 아파트값이 너무 크게 오르다 보니까 청약통장 필요 없고 가구 수에 합산 안 하고 세금이나 전매 제한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아파트 가격이 확 오르다가 약간 주춤하는 걸 보니 수요들이 굳이 이 가격이면 그 시장으로 갈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반영이 되어서 미분양이 좀 늘었는데 관망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장이 굉장히 복잡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또 나오시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네.
◀ 앵커 ▶
감사합니다, 오늘.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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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둔촌 주공' 서울시 공급 신축물량 4분의 1‥부동산 시장 영향 상당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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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21 14:47
|
수정 2022-04-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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