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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사망 발생"‥ 김정은 "방역 허점"

北 "코로나 사망 발생"‥ 김정은 "방역 허점"
입력 2022-05-13 13:58 | 수정 2022-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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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사실을 공개한데 이어, 오늘 새벽 사망자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하루 전국에서 1만8천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한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중 1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어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고됐습니다.

    북한은 또 지금까지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발생한 사실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발열자가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 가운데 16만 2천2백여 명이 완치됐고, 현재 18만7천8백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채 당 중앙위회의를 열고, 2년 3개월만에 북한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처음 공표한지 불과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코로나 환자 발생을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으로 규정한 김 위원장은 "감염자를 빨리 치유시켜 전파의 근원을 최단기간 내에 없애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방역체계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부실한 방역체계를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년간 몇 차례의 코로나 의심사태 때와는 달리, 코로나 발생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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