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수포 부위 감염이나 다른 부위 전염시 장기 부전 형태로 사망할 수 있어"
"사망률, 지역마다 다르지만 1~10% 정도로 분석"
"백신 맞거나 천연두 걸렸던 경우는 교차반응 80% 이상 효과"
"전 세계적으로 1979년 이후 천연두 발생하지 않아 예방접종도 하지 않아"
"천연두 접종, 침으로 15번 찌르는 방식..접종방식 어렵고 복잡"
"우리나라 인구 70% 분량 백신 비축한 상태"
"가족간 생활하는 수준에서 호흡기 전파 가능한 수준"
"최근 여행객 늘어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 있어"
"국내 코로나, 주말 1만명 주중 3만명 상황 2,3개월 유지될 것"
"미국 코로나 재증가..미국 상황 우리나라도 2,3개월 후 벌어질 수 있어"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 받으면 된다. 외국에서도 어떤 그게 분리돼 있으니까 거기를 찾아가서 해야 하는 건 맞는 거죠, 이게?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맞는데 신속항원검사 검사 결과가 15분이면 나오다 보니까 웬만한 공항들 같은 경우는 공항 안에 있는 클리닉에서도 검사를 받다 보니까 바빠서 검사를 못 받으신 분들은 공항이나 아니면 근처에서 받고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 돼서 여행객 입장에서 편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 앵커 ▶
편해졌군요. 들어온다면 PCR 검사는 아직 지속되는 건가요, 아니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보통 예전에 2번이었는데 들어와서는3, 4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여행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달라진 변화는 현격한 변화 같습니다, 그 정도면. 그런데 지금 새로운 걱정거리가 나오는 것 같은데. 원숭이두창이요. 일단 증상이 어떤 건가요? 수포 있고 그러던데, 그림 보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예전에 천연두를 보셨던 분들은 이해가 되실 텐데 젊은 사람들은 천연두를 보신 분이 없으시니까 3일 정도 열 나고 나서 전신에 수포를 동반한.
◀ 앵커 ▶
지금 화면 나오는데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저런 발진이 저렇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대부분은 저게 3, 4주 안에 회복이 되는데 어떤 분들은 저런 부위에 2차 감염이 된 지 된 된다든지 아니면 다른 부위에 전염돼서 장기부전이나 이런 형태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돼 있고요. 현재 사망률은 지역마다 다른데 1에서 10%, WHO에서는 3에서 6% 정도로 분석을 하고 있고는 합니다.
◀ 앵커 ▶
코비드랑은 어떻습니까, 사망률 비교해보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비드가 예전에 처음 시작할 때 1%에서 10% 정도가 됐었는데 지금 오미크론 변이, 또 백신 접종도 많이 하고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만 해도 0.1% 정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그거를 비교하면 10배에서 30배...
◀ 앵커 ▶
코비드와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럴 수 있죠.
◀ 앵커 ▶
면역 주사 안 맞은 분들.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안 맞고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 앵커 ▶
그렇다면 이 천연두 예방 주사를 맞은 분들은 85%가 예방된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맞는 건가요, 이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교차 반응, 유전적으로 많이 유사한부분이 있어서 기존에 천연두 두창 백신이라고 했던 백신을 맞았던 분들같은 경우 또는 예전에 천연두에 걸렸던 지금 60대 이상이실 겁니다. 그러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교차 반응이 80%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지역사회 내의 두창 항체 검사를 외국의 사례를 보게 되면 한 20% 정도 항체를 보유하고 있고 80%는 항체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전 국민이 노출되면 걸릴 수는 있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천연두 예방주사 우리는 누구까지 맞았나요, 지금 기억이 제가.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전 세계적으로 79년 이후에 천연두가 발생하지 않아서 그때 이후로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므로서 79년 이전에 했던 분들 정도만.
◀ 앵커 ▶
그때는 아기 때 맞았나요? 그러니까 몇 년생까지 맞았는지 정확하게...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기 때 많이 접종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일단 그때 이후 또는 그때는 사실 많은 분이 걸리긴 했었기 때문에 걸렸거나 예방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획득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천연두 주사는 불주사라고 불린 그거 맞나요? 그거 아닌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 불주사는 결핵 BCG가 그렇게 되어 있고요. 천연두 예방접종은 사실 오래돼서 기억하시는 분 오래 되셔서 기억 못 하시겠지만 침을 이용해서 15번 정도 찌르는 방식으로 하는 거라서 접종 방식이 매우 어렵고 복잡하긴 합니다. 그래서 사실 국내에서도 천연두 예방접종을 한 지 오래돼서 접종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의료진들 특히 군인이라든지 국립의료원의 의료진들이 최근 3년 전부터 천연두 예방접종시키는 방법을 지금 일부러 전수시키고 있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정도로 사라지는 질병이었군요, 천연두 자체는.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만약에 이게 급속도로 더 확산돼서 다시 재접종하려면 그거는 가능한 건가요, 언제든?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일단 두창 자체가 북한이라든지 여러 국가에서 생물 테러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무기 때문에 우리나라만 해서 전 인구의 70%만 해당되는 사람들한테 맞출 수 있는 백신을 이미 비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원숭이두창이 그렇게까지 확산될 것 같지는 않지만 두창이 유행한다든지 원숭이두창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으면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한물량은 확보하고 있기는 한데 다만 예전 두창 백신 자체가 이상 반응이나 이런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에 최근 2세대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서 있는데 그게 전체를 다 커버할 정도로 비축이 교체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예전 1세대하고. 그런데 완전히 다 교체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이런 이상 반응이라는 부분 또한 접종 방법도 복잡한 부분에 대한 해결을 해야 하는 숙제는 꽤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백신 전체가 대체 되기전까지요. 두창 원숭이두창에 감염, 얼마나 감염력이 강한지 하고 어떻게 감염되는지 이 부분은 규명이 된 건가요, 아니면 아직 더 봐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일단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70년대 이후 여러 차례 집단 발병이 있었는데 최대 많을 때는한 200여 명까지 발병한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가의 전파 양상은 원숭이두창에 걸린 동물들에 접촉을 했을 경우에 전파되는 경우가 많고 사람 간 전파는 흔하지 않다는데 사람 간도 매우 밀접한 접촉을 하든지 아니면 큰 비말이나 이런 것에 의한 접촉 그래서 단순히 코로나처럼 마스크 벗고 만나면 다 걸린다든지 정도는 아니고 가족 간의 생활하는 수준 정도에서의 호흡기 전파는 가능한 수준, 이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전염성에 있어서는 코비드보다 훨씬 떨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두창 자체는 매우 전파력이강합니다. 그러니까 감염 재생산지수가 3에서 6이니까 알파 변이 수준의 전파력을 가지고 있지만 원숭이두창 같은 경우는 워낙에 동물 사이에 전파되던 바이러스다 보니까 사람 간 전파는 아주 용이하지는 않고 발진 같은 부분들이 실제로 접촉해서 상처에 닿으면 그런 루트를 통해서 감염되겠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상처끼리 닿거나 상처끼리 그러니까 이 건강한 피부에 닿아도 별로 감염이 안 되고 이런 정도인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체액이 점막이라든지 이런 데 노출되는 거 아니면 일부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이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은 유럽 국가나 미국 이런 데 중심으로 해서 소규모의 집단 발병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사실국내에서도 예전에 아프리카에서만 유행할 때는 국내에서 아프리카 국가랑 교류가 많지 않다 보니까 유입 가능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발병한다면 국내에서 최근에 또 여행객이 늘어나다 보니까 우리나라에도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입 될 가능성이 있는 사례들을 모니터하고 이런 증상이나 이런 것들을 의사들이 미리 알아서 바로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치료제의 경우는 어떻습니까,이거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치료제는 지금 현재 백신 자체도 노출하고 나서 3, 4일 내에 맞으면 백신 자체가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특허라고 해서 2018년에 미국에서 생물 테러 대비용으로 개발한 치료제가 나와 있긴한데 일부 국가에서 생물 테러 대비용으로 비축하는 수준이지 일반적으로 판매가 되는 약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매우 고가로 알려져 있긴 한데 치료제가 나와 있긴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씀하신 것 중에 들으니까 접촉만 안 하면 될 것 같은데 비말로도 전염이 되기는 되는군요, 보니까.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기 전파도 가능한데 다만 우리가 이야기한 것처럼 일부 감기처럼 이렇게 확산이 빠르게 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정도는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아주 직접적으로 비말을 많이 흡입하거나 이 정도지 지금 코로나처럼 한 방 안에 있다고 해서 감염이 되고 이런 건 아니라는...감염 정도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만하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 같습니다.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코로나 상황은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지금 우리?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주말에 처음으로 1만 명대 이하로 100여 일 만에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고 주말에나 1만 명대 주중에는 3만 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 지금의 상황이 2, 3개월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고 더 떨어지진 않을 거다. 그리고 백신 접종하고 감염된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빠르면 여름 늦어도 9월, 10월쯤에는 한 번의 유행을 더 거치긴 할 거다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한 번의 유행이 대유행 이런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나요? 가능성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일단지금의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정도 수준이라면 우리 국민 대부분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보니까 아주 심각한 유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중간 정도 크기의 유행은 생긴 거라고 예상을 하는데 만약에 오미크론을 벗어나는 아주 새로운 변이가 유행하는 경우에는 가을, 겨울에 꽤 큰 유행도 있을 수 있다 예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예전에는 거리 두기를 완전히 푼 적은 없었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은 적은 없는데 지금은그런 게 다 해제된 상황이라 만약에 전파력이 강하거나 또는 병독성이 강한 변이가 유행하면 꽤 큰 유행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정도로 예측을 하고있는 거죠.
◀ 앵커 ▶
미국에서는 계속 다시 유행할 것이다, 이런 경고가 나오는 것 같은데 마스크 다시 쓸 것이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고요. 심각한 상황인가요, 보시기에?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국 같은 경우는 지난 4주 대비해서 미국이 전 세계 확진자 규모의 가장 1등 국가로 다시 올라서기 시작한상황이고 하루에 7만 명에서 10만 명도 확진자 발생하니까 작년 델타 수준의 유행까지는 이미 발생을 하고 있는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뉴욕 변이가 발생하고 있는데 어쨌든 미국이우리보다 2, 3개월 먼저 유행을 겪고 떨어졌기 때문에 미국의 비슷한 상황이 우리나라의 한 2, 3개월 이후에 벌어질 수 있겠다, 정도. 그러니까 큰 유행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유행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앵커 ▶
미국 사이클을 우리는 대강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된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가 크게 바뀌지 않는조건이라면.
◀ 앵커 ▶
지금 뭐 우리 상황은 안정되고 있는데 걱정은 북한인데요. 북한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전문가들은?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북한이 하루에 유혈사가 20만 명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 사실 20만 명대로 한 달만 유행해도 200만 명이 넘는 상황이고요. 사망률이 1%만 하더라도 6만 명이사망하는 그런 상황이 돼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아마 사망자가 이제 급증하는 단계에 이르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북한 입장에서는 계속 괜찮다고 하는 부분은 미심쩍고. 또한 상황이 어려울 것 같아서 당연히 여러 물자를 받을 것 같은데 어느 루트를 통해서도 우회적인 루트를통해서도 지금 전혀 의료 물품 자체가 들어가고 있지 않아서 북한 내부 상황이 어떨지 상당히 우려되고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저번에 말씀하실 때 지금 북한은 거의 백신 접종률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10에서 15%까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제가 기억하는데요. 그럴 정도면 정말 심각해지는 거 아닌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게 되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긴한데 다만 이제 인구 구조 때문에 북한 60대 이상이 많지 않다 보니까 주로 젊은층이 많으니까 아주 사망률이 높지 않겠다. 그래도 1% 이상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대부분이. 그런데 지금 상황에 사망자 급증에 관한 보고를 일부러 안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진짜 사망자가 많이 발생 안 하는 건지 지금 확인이 안 된다는 거죠.
◀ 앵커 ▶
그런데 의학적으로 통계적으로 봤을 때는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같은데요, 현실은.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저렇게 백신을 정치적인 이유로 안 받아도 되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사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면 이거는 전혀 주겠다고 하는데 안 받는 상황이니까 이게 사실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긴 한데 북한 입장에서는 작년에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있었는데 그거를 다 거절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악화된다고 백신을 받으면 이런 어떤 지도층에 대한 불신이나 이런 것들을 조장하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백신에 대해서 너무 꺼리고 있거든요. 또한 백신의 이상 반응 자체를 컨트롤할 수가 없을 거라는 불안감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백신에 대한 당국의 불신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일단 백신을 지금까지 거절한 걸 지금 받아들이는 거 자체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금 명분을 갖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앵커 ▶
정치적 판단은 배제해야 할 상황 것 같은데요, 저 정도 심각한 상황에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당연히 백신뿐만 아니라 사실 백신은 늦게라도 들어와도 될 수 있지만 일단 당장에 국민이 병에 의해서 시달리고 있고 대규모로 수용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라든지 산소라든지 이런 부분은 우선 받아야 하는데 이 부분까지 거절하는 부분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북한으로서는 지금 저렇게 폐쇄적인 정책을 쓸 때 지금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뭐가 있을까요? 봉쇄밖에 없는 거겠죠?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처럼 그냥 봉쇄 그리고 중국보다 더 강력한 봉쇄를 하는 거죠. 그래서 전국 단위의 봉쇄를 지금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국 당위 봉쇄를 하게 되면 한 중국도 10분의 1로 확진자 주는 데 한 달 정도 걸렸거든요. 한 달 정도 버티면 어쨌든 감염자는줄긴 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줄었을 때 다시 풀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확진자가 남아 있는 상황이면 다시 커질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백신이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건데 백신마저 안 받고 있으니까. 한 번 유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락다운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부분이 상당히 걱정된다는 거죠.
◀ 앵커 ▶
경제도 지금 안 좋은데 정말 걱정입니다. 저러다가 또 식량 문제가 세계적으로도 큰 걱정거리인데요. 생산을 못 할 것 같은데요, 저 정도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저희가 걱정하는 건, 그나마 지금농장이나 이런 데는 사람들이 나와서 일을 시킨다고 하기는 하지만 대규모 락다운이 된다고 하면 농사에서는 되게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만약에 때를 놓치면 북한이 식량적인 위기가 가을에 한 번 더 닥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그러면 이번에 코로나로도 고생했지만 가을에는 식량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 앵커 ▶
정말 걱정인 건 전 세계적인 식량 문제가 굉장히 긴박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저희 북한 사정에 코로나까지 겹치면 정말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아닐 수없습니다.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질병뿐만 아니라 아사를 걱정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는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제삼국을 통해서 이런 백신 가능성, 어떤 국제보건기구나 이런 데를 통해서는 불가능한 일인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WHO는 사실 여러 번 시도를 했고 이번에도 백신을 주겠다고 했는데 WHO가 주는 건 북한이 코백스퍼실리티 가입까지 했기 때문에 받는 거는 자기들 권리이기도 하거든요. 그것도 지금 안 받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 여러 가지 우회 통로를 통해서 한국계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NGO들을 통해서 의료 물자나 이런 거를 마음만 먹으면 보내겠다고 여러 통로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그것마저도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상당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정말 큰일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북한이고 아까 우리 사정 여쭤보다 잠깐 말았는데 우리의 경우 지금 이 어떤 가을, 겨울 지나면서 다시 재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대비할 게 뭔가요, 지금으로써 보시기에.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첫 번째는 병상과 관련된 부분이유행이 잦아드니까 병상을 다 빼고 있거든요. 준중증 병상 다 빼고 있고 심지어는중증하고 중등증 병상도 다 빼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됐는데 갑자기 유행이 닥치면 그 병상 다시 환원하기도 굉장히 어려워서 일부 병상들은 남겨놔야 하는 부분을 기억했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는 백신 접종 특히고령층에서의 4차 접종률을 꽤 올려놔야 가을의 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는 부분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몇 프로나 올려놔야 할까요? 60대 이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대 이상 67% 정도 맞았거든요. 그런데 사실 3차 접종까지 거의 89% 맞았는데 너무 떨어져서 이번에 만약에 못 맞더라도 가을, 겨울에 유행이 시작된다고 하기 전까지는 적어도 4차 접종률 50%까지는 60대에서 올려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60대 이상 감염된 분들도 맞으셔야 하나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대 이상 3개월 이후부터는 맞으셔야합니다.
◀ 앵커 ▶
감염됐던 분들도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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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원숭이 두창 사망률, 지역마다 다르지만 1~10% 정도"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원숭이 두창 사망률, 지역마다 다르지만 1~10% 정도"
입력
2022-05-23 14:44
|
수정 2022-05-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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