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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실험적 도전, 과감한 투자 있어야 제2의 송강호·박찬욱 나올 것"

[뉴스외전 포커스] "실험적 도전, 과감한 투자 있어야 제2의 송강호·박찬욱 나올 것"
입력 2022-05-31 14:46 | 수정 2022-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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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지욱 영화평론가

    "박찬욱 감독에게 칸 감독상이란‥세계 영화 거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의미"

    "박찬욱 감독 작품의 매력은 강한 색채, 독특한 색감·앵글, 매혹적인 스토리텔링"

    "'어렵다'·'버겁다' 판단하는 관객도 있지만 '숨어 있는 진실' 찾아내는 묘미 있어"

    "기존 작품 스타일과 다른 박찬욱 영화 '헤어질 결심'‥칸 현지 공개 후 호평 일색"

    "관객이 스크린에 몰입해 같은 심리를 갖고 같은 감정 느낄 수 있게 하는 매력"

    "남우주연상 송강호의 연기는 평범한 소시민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생활인 연기"

    "송강호 연기 특징은 '능글맞음'‥영화 흐름에 맞게 캐릭터 잘 만들어 내는 장점"

    "DJ정부 이후 한국 영화 육성 정책의 결실‥제작사들 아낌없는 투자도 큰 역할"

    "영화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자체가 다이내믹‥K-컬처·K-콘텐트 가능성 무궁무진"

    "실험적 도전, 단편·독립영화 과감한 투자 있어야 제2의 송강호·박찬욱 나올 것"

    "한국 영화 완성시키는 정점은 관객‥한국 흥행, 아시아 영화 시장의 바로미터"

    ◀ 앵커 ▶

    뉴스외전 포커스 정지욱 영화 평론가와 이번 수상의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칸 영화제 하면 세계 3대 영화제라고 하는데 그중에 최고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칸 영화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보시기에?

    ◀ 정지욱/영화평론가 ▶

    박찬욱 감독님은 이전에도 심사위원 대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감독상을 받았다는 것은 세계 영화인들이 인정하는 세계 영화의 거장으로서 발돋움하는 아주 중요한 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거기에 남우주연상까지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일본 감독이 만드신 이 영화가 한국 영화는 맞는 거죠? 한국 영화인가 어디 영화인가의 기준은 뭔가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제작과 투자를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느냐가 중요한데요. 사실 감독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에서 프랑스 자본으로 프랑스 배우로 영화를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세계 곳곳에서 러브콜이 오는데 그중에 한국에서 제작 투자하고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을 선정했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고레에다 감독이 한국영화를 골라서 만들게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 같은 경우는 한국 영화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 앵커 ▶

    어디 영화느냐는 그러니까 언어도 아니고 제작과 투자군요.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겠군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그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고레에다 감독은 세계 어디, 한국 영화도 만들 수 있을지 방금 말씀하셨지만 프랑스 영화도 만들 수 있고 미국 영화도 만들 수 있고 그런 분인데 본인이 한국 영화로 만들기로 선택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그만큼 한국 영화 시장이나 한국 영화 제작 환경이 고레에다 감독이 자기의 작품을 만들기에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또한 한국의 배우들이 그만큼 연기가 뛰어나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한국 영화를 제작하신 거라고 볼 수 있겠죠.

    ◀ 앵커 ▶

    시나리오 자체는 어디 겁니까?

    ◀ 정지욱/영화평론가 ▶

    시나리오는 이제 같이 감독님과 시나리오 작가들이 같이한 것이죠.

    ◀ 앵커 ▶

    그러니까 이 어떤 한국적인 배경을.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한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고레에다 감독님의 이전 일본에서 만든 만비키 가족, 우리나라에서 어느 가족이라고 소개가 됐는데 그러한 작품은 일본의 이야기, 일본의 색감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칸에서도 브로커가 처음 상영이 됐을 때 한쪽에서는 일본의 이야기를 담은 것처럼 깊이가 아주 있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한국 사회 살고 있는 분이 아니다 보니까 그만큼의 이해도는 떨어질 수가 있겠죠. 하지만 고레에다 감독이 이 소재를 가지고 세계 어느 관객들이 봐도 부족하지 않은 그러한 이야기를 꾸며냈기 때문에 고레에다 감독의 어떤 이야기와 고레에다 감독의 생각이 담겨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송강호 씨는 어떤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요. 송강호 배우의 연기에 대한 평은 어떤 건가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송강호 배우는 이전에 기생충에서는 아주 처절하게 한 어떤 가장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아주 평범한 소시민의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안에서 불량한 어떤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때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냥 아는 사람이야 이러면서 넘어가는. 그러면서 같이 가는 일행들을 안심시키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런 거 같은 경우 굉장히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어떤 생활인의 연기라고 볼 수 있었는데 그 장면 같은 경우는 굉장히 돋보였다고 할 수 있고요. 이번에 칸에서 송강호 씨를 못 알아본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미 세계적인...

    ◀ 정지욱/영화평론가 ▶

    가는 곳마다 송강호 씨를 보고 환대하고.

    ◀ 앵커 ▶

    기생충 때문에 그렇겠죠?

    ◀ 정지욱/영화평론가 ▶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송강호 씨가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받지 않으면 그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만큼 굉장히 좋은 반응을 현지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미 세계 정점에 있는 배우가 됐군요, 송강호 씨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겠죠.

    ◀ 앵커 ▶

    그래서 세계 최정상의 배우의 분석이라도 조금 더 어색할 수 있는데요. 송강호 씨 연기의 어떤 특징이랄까, 어떻게 보세요, 전문가들은?

    ◀ 정지욱/영화평론가 ▶

    송강호 씨의 연기가 어떻게 보면 비슷비슷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주어진 캐릭터 안에서 아주 능글맞게 그리고 자신을 막 튀어서 보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화의 흐름에 맞게 잘 만들어낸다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어려운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감독들이 송강호 씨를 믿고 맡기면 그 작품은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지죠.

    ◀ 앵커 ▶

    박찬욱 감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세계 영화에서 어떤 종류의 감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 정지욱/영화평론가 ▶

    작가주의적으로 굉장히 강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전 작품인 박쥐나 아가씨 같은 그런 작품에서도 느껴졌지만 아주 독특한 색감 그리고 앵글 그리고 어떻게 보면 세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굉장히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이 관객들이나 영화인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가 있는 그런 우리나라의 보배와 같은. 우리나라뿐만 아니죠. 아시아 전체 보배이고 세계 보배와 같은 그런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박찬욱 감독은 지금 인터뷰도 잠깐 보셨지만 본인이 예술 영화 하는 사람으로 규정될까 봐 그게 싫다. 상 받아서. 대중성, 재미도 굉장히 이 정도 예술성을 인정받으면서 재미있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조금 어렵다고 판단하는 관객들도 있고요. 보다 센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보기에 좀 어려워하는 버거워하는 그런 관객들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꼭 보여지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진실이라고 할까요? 그러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또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보면서 관객들이 찾아내는 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결이 다른 작품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아마도 관객들이 그 작품 보면서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결이 완전히 다른가요? 보셨나요? 혹시?

    ◀ 정지욱/영화평론가 ▶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애정 영화, 일반적인 성인 영화 멜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멜로 영화의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배드신이나 그런 장면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관객들을 스크린 안에 몰입시키고 배우들의 심리 안에서 같이 생각하고 똑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이죠.

    ◀ 앵커 ▶

    지금 한국 영화, 한국 문화, 이 전 세계에서 굉장히 선풍적인데요, 정말. 한국 특히 오늘 영화 하니까 한국 영화의 힘은 무엇인가요, 보시기에?

    ◀ 정지욱/영화평론가 ▶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김대중 정부 때 만들어놓은 한국 영화 육성 정책이 지금의 뭐랄까요? 결실을 냈고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아주 자유로운 사상과 생각 그리고 좀 과감한 표현 그리고 지금 팬데믹 때문에 조금 멈칫하기는 했지만 제작사들의 아낌없는 투자 그리고 조금 더 과감하게 제작을 밀어붙이는 그런 힘이 결국 지금의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감독들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리고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이 보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 능력 그리고 또한 사회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회성 그러한 모든 것들이 총체적으로 모아져서 한국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앵커 ▶

    이 말씀하시지만 어떤 재미도 있고 입에 바른 말이 아니고 재미가 있습니다, 보면. 그런데 의미도 있고요. 이런 게 다른 어떤 영화들은 영화 쪽 지식이 짧아서 그런지 그렇게 한국 영화처럼 어떤 사회적 의미를 담으면서 스토리텔링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결코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아시아 영화에서는 조금 많이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본 영화도 굉장히 좋은데 일본영화는 드라마에 천착을 하다 보니까 살아가는 이야기에 많이 들어와 있어요. 그래서 우리 한국 관객들이 봤을 때 좀 심심하다.

    ◀ 앵커 ▶

    심심하고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런데 일본 영화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영화들을 보고 굉장히 놀라운 게 에너지가 넘친다. 일본 사람들은 에네르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에너지가 넘친다는 표현을 쓰거든요. 아주 강력하고 박진감 넘치는 어떤 장면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굉장히 힘이 넘치는 그런 연기와 연출력이 보이는 거죠. 그런 것이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 안에서 아시아 영화로서 아주 우뚝 설 수 있는 그런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분명한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생충만 봐도 어떤 꽤 깊은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도 보는 내내 긴장감이나 정말 어떤 종류의 스릴러보다도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하는 전개나 이런 게 우리만의 독특한 힘을 가지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한국의 여러 가지 설화나 이야깃거리들이 우리가 오랫동안 전례적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여러 가지들이 지금 작품에 하나씩 하나씩 묻어나고 표현되는 것들이 사실 한국 영화뿐만이 아니라 한국 문화 자체가 그렇게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세계인들이 다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지 세계에 소개된다면 아주 매력적인 그런 K◀ 정지욱/영화평론가 ▶컬쳐, K◀ 정지욱/영화평론가 ▶콘텐츠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 아주 무궁무진하게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 앵커 ▶

    앞으로 한국 영화가 어떤, 지금보다 더 익숙해질수록, 세계인들에게 익숙해질수록 흥행성은 더 있어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전문가들 마찬가지시죠, 거기는?

    ◀ 정지욱/영화평론가 ▶

    그렇죠. 그런 걸 이룩하기 위해서 조금 더 자유로운 창작을 할 수 있는 배경, 바탕을 만들어주고요. 제작자들도 사실 상업적인 요소가 중요하기는 하죠. 하지만 어떤 실험적인 도전이나 그러한 단편 영화, 독립 예술 영화에도 굉장히 과감한 투자를 해주신다면 그러한 연출자들이 성장을 해서 영화뿐만 아니죠.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해서 결국은 제2의 송강호와 같은 배우들도 나올 것이고요. 그리고 또 제2의 박찬욱, 제2의 봉준호가 나와서 세계에 한국 문화 자체를 알릴 수 있는 길이 굉장히 많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배우 송강호 배우도 아까 말씀을 하시고 감독도 현지에서 제가 언뜻 인터뷰하는 걸 들었는데 관객에게 어떤 공을 많이 돌렸습니다. 한국 관객이 어떤 영화를 골라내는 수준이나 영화에 대한 요구하는 압박감이 높다고 했는데 동의하세요?

    ◀ 정지욱/영화평론가 ▶

    맞습니다. 비단 한국 영화뿐만이 아니라 할리우드영화들도 한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관객의 흥행 수치가 결국 아시아 영화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작용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큰 대작, 할리우드 영화들이 한국에서 먼저 개봉을 하고 또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어떤 테스트라고 할까요? 그런 걸 하고 그걸 가지고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감독님도 그랬고 송강호 배우님도 그랬지만 한국의 관객들이 또한 이 영화를 완성시키는 가장 마지막 정점은 관객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이 많은 영화를 찾아주고 한국 영화에 대해서 많이 응원해 주는 것이 결국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큰 힘이 되고 보탬이 되겠죠.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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