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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한은, 반드시 금리 올릴 것‥한국식 '빅스텝' 가능성"

[뉴스외전 경제 '쏙'] "한은, 반드시 금리 올릴 것‥한국식 '빅스텝' 가능성"
입력 2022-06-16 14:38 | 수정 2022-06-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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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반등..내일도 오를지 지켜봐야"

    "시장,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지만 긴 항해 끝나고 봐야"

    파월 "7월에도 금리 0.5~0.75%p 인상"..'양적 긴축' 지속 입장 재확인

    "한은, 반드시 금리 올릴 것..한국식 '빅스텝' 열릴 가능성"

    이창용, '빅스텝' 가능성에 "시장 상황 지켜본 뒤 결정할 것"

    "환율, 오늘 좀 가라앉았지만 향후 작은 변수에도 흔들릴 가능성"

    "'5만 전자' 위기 삼성전자, 주가 받치기 위해 해외출장 간 이재용 부회장 보도자료 지속 배포”

    "윤석열 정부, 경제 안보 시대 열렸다는 점 강조"

    ◀ 앵커 ▶

    박연미 경제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어제도 많이 예측을 했었는데요. 이걸 보면서 정책 예측하기는 차라리 쉬운데 시장 예측하기는 정말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0.75%가 다수파라고 했는데 결국 올렸습니다. 굉장히 시장에 충격을 줄 줄 알았더니 주가는 올라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런데 그게 오늘만이 그치는 일일지 내일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어제 그제 연이틀 드렸는데 일단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구나, 그에 부응하는 정책이 나왔구나의 시장은일단 불확실성의 해소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긴 한데 대금리 인상기의 시초거든요. 이제 이거를 긴 항해라고 본다면 이번에 나온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우리가 가장 주목해 볼 만한 숫자는 0.75% 포인트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시장에서 대부분 선반영이 됐다고 하면 연말에 금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거냐 그 부분이거든요. 오늘 금리를 올려서 0.75%가 되었고 연말에 3.4를 본다고 했으니까 온 만큼 더 가겠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면 긴 항해에서 한 절반 정도 왔는데 큰 파도 온다고 해서 파도 한 번 맞고 나면 아, 한시름 돌렸다 이게 오늘 장의 분위기라고 치면 항해가 끝나지 않는 이상 파도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고 배 멀미가 계속 날 수 있는 상황은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요. 이게 오늘 아침에 갑자기 사람들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러면서 시장이 살아나나? 그래도 인플레이션 꺾이나 이런 기대를 하다가 그냥 개인으로서 이렇게 봤을 때 제가 투자를 하지 않지만요. 불안해질 것 같아요. 이게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이 잡히려나 이거 가지고? 그러다가 또 그러면 또 한 번 0.75 올리는 거 아니야? 7월에 또 올리나 이런 불안감이 다시 한번 불확실성은 없어진 듯한 불확실성은 다시 한번 고조될 수 있는 게 아닌가.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오늘 투자자들의 투자 흐름입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 코스피 출발 상황을 보면 어제보다 1% 이상 상승한 채 출발을 했는데 오후 들어서 점심 시간 지나고 나서 현실 인식을 하면서 상승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환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보다 12원 이상 급락해서 출발을 했지만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뚜렷한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전히 불안한 건데 아차 우리 여전히 끝난 거 아니지 현실 인식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는 거고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데이터를 종합해서 0.52든 0.75%든 앞으로 결정해나갈 텐데 0.75%가 일반적인 건 아니지만 어떤 수단이든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결정을 하든 아니면 원유 수입량을 제한을 하든, 굉장히 큰 결정을 할 때 늘 사용하는 단어가 시그니피컨트라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상당한 그리고 굉장히 여러 가지 형용사를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투 머치 하이라는 말도 사용하고 형용사 그리고 강조점 이런 것들이 많은 것들을 고려해 보면 앞으로의 상황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이게 현재까지의 진실이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 앵커 ▶

    이게 사실 형용사라는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상황이 좀 나아지면 그 형용사는 똑같은 형용사를 가지고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나쁜 쪽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다하고 비슷한 이야기 것 같은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리고 어제 시장 상황을 보시면 뉴욕 증시가 개장 직후에 소매 판매 지표가 먼저 나왔거든요. 5월 소매 판매 지표를 보면 줄었습니다. 소폭이라도 증가할 거다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줄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초반에 상승했어요. 왜냐, 이 지표를 하나하나 해부를 해서 지금 중고차 값하고 에너지 값이 많이 올랐는데 이거 빼고 보면 많이 늘었다. 이렇게 해석을 해서 장 초반에 많이 올라가다가 FOMC 회의 결과가 나오고 나서 오히려 상승폭을 제한하는 그런거거든요. 그러니까 소매 판매가 줄었다가 팩트인데 여기에서 어느 부분에 방점을 두고 해석을 할 거냐에 따라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갈팡질팡한 상황이라 그래도 에너지하고 중고차값 이거 이례적인 거 빼면 늘었어, 이거는 사실 행복회로를 돌린다 이렇게 표현할수 있는 내용이라 지표를 해석하는 방식은 아마 그때그때 계속 달라질 겁니다.

    ◀ 앵커 ▶

    이게 각자 믿고 싶은 거를 믿고 보고 싶은 거를 보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지금 미국 경기의 전망이 안 좋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내년도 그렇고 내년에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고요. 그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저렇게 급하게 올리기 시작하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우리도 네 번의 금통위가 남아 있고요. 어김없이 반드시 금리는 올릴 거다 이건 상수로 보시는데 어제부터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을 보면 한국은행 도보폭을 키운다. 이른바 한국식 빅스텝 가능성이 열린다는 거고요. 오늘 오전에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창룡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러면 우리도 따라가는 겁니까? 이제는 추격을 당하는 입장이었잖아요. 1.75가 현재 우리 금리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상단이 1.75까지 올라왔으니 지금은 동률인데 미국이 앞으로 보폭을 넓히면 바로 뒤집히는 거니까요. 그래서 베이비스텝이라고 하는 0.25씩 올릴 거냐 아니면 우리도 0.5라는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갈 거냐 여기에 대한 질문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데이터를 종합해서 시장의 상황을 지켜본 다음에 결정한다고 했거든요. 7월까지 0.75%라는 숫자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리고 금융 시장이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걸 어떻게 소화하느냐를 보고 우리도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 오늘 한국은행 총장 입장은 그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미국은 28년 만에 지금 0.75를 올렸고요. 우리는 그런데 미국과 달리 미국 물가만 생각하면 되겠지만 우리는 환율도 생각해야 하고요. 0.5가 가지 않은 길이지만 꽤 가능성이 있어졌다 이렇게 평가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은 종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충분히 환율이 가장 걱정이라고 어제까지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어제보다는 좀 상승세가 가라앉는듯 했지만 향후에 작은 변수에도 얼마든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어제까지도 잇따른 개입에서도 불구하고 우리가 금융위기 이후에 처음 보는 환율을 봤기 때문에 환율이 일시적인 상황에 따라 급등락할 수 있다 이건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이고 오늘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만 최근에 거래일, 8거래일의 총평을 하자면 7거래일 동안 그동안 빠진 포인트가 200포인트예요. 그리고 오늘30포인트 정도 올라가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200포인트 빠지고 30 포인트 올라가는 이 상황을 우리가 반등을 이야기하기에는 굉장히 이르다는 거죠.

    ◀ 앵커 ▶

    그렇겠죠?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요. 30% 찔끔은 아니지만 올랐다가 내일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는 거고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래서 지금 상황은 언제든지 바닥으로 더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시되, 그래도 일단 큰 파도 하나는 지나가는구나 이 정도로 해석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삼성전자는 어떻습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삼성전자 지금 6만 전자 간신히 지키고 있는데요. 어제까지는 상황이 정말 6만 원 초반대까지 내려가다 보니까 장중에 6만 300원 이렇게 숫자를 보이니까.

    ◀ 앵커 ▶

    거의 그냥 턱걸이 했군요, 지금.

    ◀ 박연미/경제평론가 ▶

    5만 전자까지 간다, 어제 그런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전에는 지금 방송 직전의 상황을 보면 6만 1000원대 초반 여기에서 옥신각신하고 있는 와중이고요. 이 주가를 바치기 위해서 해외 출장 가 있는 이재용 부회장 동향을 삼성전자가 계속 보도 자료로 언론에 제공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네덜란드 가서 노광 장비 확보하는 과정, 여기에서 종합 반도체 회사 아이맥에 방문을 해서 현지에서 CEO나 네덜란드 총재 만나고 있는 사진을 계속 제공을 하는 건 우리가 파운드리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 역으로 생각하면 또 그만큼 절박하구나 이렇게 해석되기도 하고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사실은 지금 삼성전자는 폭탄 세일이라고 보셔도 무방한데 항상 장이 안타깝게 흘러가는 것이 오늘 투자자들 매수세를 보면 외국인들이 드디어 사기 시작했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개인이 비싸게 사서 싸게 내놓는 주식을 외국인이 거의 주워가고 있다 이렇게 보셔도 돼요. 공격적인 매수세는 아닙니다만 오랜만에 외국인들이 개인들의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기관도 소폭 사들이거든요. 개인은 손해 보고 외국인은 싸게 사서 이익을 보는 그 장세가 항상 반복이 됩니다만 이번에도 아마 그렇게 연출되지 않을까 이런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삼성전자가 5만 전자가 안 가리라는 확신도 없으니까 개인 입장에서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우리가 가고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 기존에는 단 한 번도 상정조차 해보지 못한 부분이 벌어지니까요.

    ◀ 앵커 ▶

    그러니까요. 그렇다면 지금 어제 사실 0.75냐, 0.5냐를 가지고 고민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보면 오늘 0.75가 오면 많이 빠질 것이다. 그래서 그때 사겠다 얘기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정말 개인의 예측을 가지고 움직이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맞다, 우리 이거 많이 올라간 거 아니지? 이거 큰일 난 거 맞지? 이게 만약에 현실 인식이 차갑게 된다고 하면 내일은 또 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죠.

    ◀ 앵커 ▶

    정말 투자를 많이 하는 분들은 겁이 나는 장세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보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아마 과거에 선엄에 기초해서 3년들어가자 이렇게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른바 레버리지 활용에서투자하셨던 분들은 굉장히 힘들 겁니다.

    ◀ 앵커 ▶

    앞으로, 그런데 내년 경제 전망이차라리 인플레이션만 잡히면 참 좋을 것이다 이런 전망만 나오면 버텨보겠는데 매년 전망이 안 좋으니까요. 여러 곳에서 최악의 침체가 온다는 전문가들도 있고 그런 상태에서 지금 마냥 버티라고 조언하기도 어려운 상황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사실은 기존에 본인이 손절하지 못한 주식들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라, 혹은 현금도 종목이니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라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고요. 일단 숨 고르고 지켜볼 장이지 겁 없이, 그러니까 용감하게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다른 얘기 넘어가 볼까요?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알려진을 게 있습니까, 시장에?

    ◀ 박연미/경제평론가 ▶

    윤석열 대통령이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2시부터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경제 안보의 시대가 열렸다 이게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고있는 부분이고요. 규제 개혁 그리고 전반적으로 보면 성장의 동력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찾아서 시장에 가능한 자율로 맡기고 그걸 통해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게 하고 정부는 인재를 키우겠다, 이런 방향을 잡고 있는데 각론에서는 의견이 좀 나뉩니다. 예컨대, 시장 자율에 맡긴다. 기업의 활력을 키워주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가지고 오는 대응 방안이 법인세 인하 같은 것들이거든요. 문재인 정부 당시에 종전 최고 세율이22%에서 25%까지 올라갔던 걸 이걸 다시 종전 수준인 22% 수준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건데 의견이 좀 나뉠 수 있는 일단 법인세율의 명목세율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게 맞는데 그러나 그 세율 그대로 세금을 내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실제 실효 세율, 정말로 기업들이 얼마를 내는 거냐,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의견이 나뉠 부분이 있고요. 다만 이게 이제 지난 2일에 있었던 추경호 부총리와 재계의 간담회, 거기 후속 조치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때 부총리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물가 부담을 기업이 그 안에서 충격을흡수해주면 그에 상응하는 반대 급부를 주겠다. 반대 급부로서 제안을 하는 게 여러 가지 세제 혜택인 거죠. 그러면 일반 국민들이 물가 부담을 줄이면서 세수는 조금 줄어든다고 해도 세수가 줄어든다는 걸 국민들이 느끼지 못하거든요. 이 부분에서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점점 늘어날 것 같은데 R&D 세엑 공제 같은 것들을 대폭 확대해달라 이런 가업 상속, 승계 이런 것들에 대한 규제를 풀어달라, 주고 받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미 어떤 외상으로 집행한 재정도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경기 침체가 올 거라는 예상도 많은데 법인세를 줄이고 다른 데 부담을 안 끼친다면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기업 좋고 개인 좋으면. 그런데 쓸 일은 많은데 과연 그 재정을 채울 수 있을까 이런 근원적인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는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거기에 대한 고민도 분명히 필요하죠. 우리가 국세 수입에서 세 가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소득, 법인. 그중에서 2등이 법인세거든요.

    ◀ 앵커 ▶

    그래서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지금 유류세인하 조치로 가뜩이나 세수가 줄어들고 있는 와중이고 아마도 내년 이후에 돈 들어갈 일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세수가 상당 부분 줄어들 수있는 이런 조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하는 그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기업들의 실적이 법인세율이 3% 포인트 내려간다. 그러면 법인 입장에서는 나가야 하는 돈이 3% 줄어드니까 영업 이익이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투자자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회사의 미래 가치에 조금 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으니 국민과 투자자 일반 소비자와 투자자를 동치할 것이냐 분리해서 볼 것이냐 여기에 따라서 정책의 방향이 좀 달라질 것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는 분도 꽤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정부가 세수가 부족한 상황이 실질적으로 일어났을 때 그 부담을 누구에게 전가시킬 것이냐. 그런 부분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요. 또 내년에 경기가 좋지 않을 거란 예상이 많은데 과연 기업들 성장을 통해서 그 부족 부분이 더 걷힐것이냐. 지금은 계획은 기업들을 성장시켜서 그 세금을 깎아주되 똑같이 걷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정부의 설명은 과거로 돌아가보시면 이명박 정부 당시에 정책 설계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요. 당시에 비즈니스 프랜들리라고 해서 우리가 이 정도의 혜택을 주면 이게 마중물이 되어서 더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게 기대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실제로 어떻게 작동될 수 있는지 정말 그 통계를 가지고 볼 때 그런 결과를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세수가 부족해질 때 어떻게 그거를 메울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할 것 같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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