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뉴스외전 경제 '쏙'] "너무 공포심 가질 필요 없지만 각오는 해야"

[뉴스외전 경제 '쏙'] "너무 공포심 가질 필요 없지만 각오는 해야"
입력 2022-06-22 14:30 | 수정 2022-06-22 15:17
재생목록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기업가치 무관하게 달러 강하면 외국인들 일단 돈 빼‥첫 번째가 삼성전자"

    "삼성전자 PBR 가장 낮았을 때가 1.09..주가로 5만4천원"

    "지표로만 보면 삼성전자 주가 싸지만 불확실성 크다 보니 계속 매도"

    "개인투자자 주식 매수 여력 아직 있지만 예금 쪽으로 빠져나가는 속도 빨라질 수 있어"

    "신용잔고 20조‥시장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증시 침체로 가지만 물가 너무 높아 돈 풀 수 없어"

    "미국 '고점 대비 -20%' 약세장 12차례‥실제 침체로 갔던 경우 9번"

    "너무 공포심 가질 필요 없지만 각오는 해야"

    "V자 반등 나오려면 미국이나 한은에서 금리 낮춰줘야“

    ◀ 앵커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일단 어젯밤부터 좀 여쭤볼게요. 뉴욕은 올랐는데 우리는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상황이?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지금 한국 주식 시장은 오늘 지금 급락을 하고 있거든요. 지수가 -2% 정도 빠져가지고 현재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는, 사실 미국 증시가 오늘 새벽에 굉장히 급등세로 마감이 됐잖아요. 물론 미국이 올라간 배경에는 테슬라 CEO가 수요 괜찮다라고 일론 머스크가 언급을 하면서 테슬라가 무려 하루에 9% 주가가 급등해서 미국 나스닥이 동반해서 좀 강세를 보였는데, 아침에 그런 것들이 잠깐 우리나라 증시에 반영을 했지만 장중에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데, 오늘도 대규모 매도가 나오고 있고 오늘 원·달러 환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9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가 버렸어요. 환율이 또 올라가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거기다가 기관 투자자들도 정확한지는 알 수는 없지만 기관투자자들 같은 경우 펀드도 있고 여러가지 자금들을 운영하는데 손실이 커지면 기계적으로 손절매를 하거든요.

    ◀ 앵커 ▶

    자동 매매가 되어버린다 이 말씀이시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네 원칙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사실 주가가 급락할 때 나오게 되거든요. 수급의 악순환이 반복이 되면서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오늘 국내 코스피, 코스닥 모두 다 연중 최저치로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대표주인데요. 4만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삼성전자가 빠지는 이유는 사실 여러 가지가 있긴 삼성전자가 지금 최근에 나왔던 거는 이게 반도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요가 딱 3개가 가장 큰 거잖아요. PC, 모바일, 서버.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그런데 그중에서 제일 비중이 큰 게 모바일이거든요. 모바일이 한 38% 정도 돼요. 그런데 여기가 아시겠지만 중국이 두 달 동안 상해시가 봉쇄령이 내려지니까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버렸죠. 그래서 반도체의 주문이 축소가 되는 그런 모습이 나왔고 거기에 PC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다 보니까 리오프닝 하게 되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재택근무 하면서 수요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수요가 빠진 거죠. 그리고 남아 있는 마지막 희망이 데이터 센터, 서버 쪽인데 이쪽은 아직은 단단합니다. 지금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나아마존, 클라우드 업체들이 여전히 데이터 센터는 계속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요. 투자한다는 건 이제 삼성이나 하이닉스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거죠. 이게 34% 수요 비중을 차지하는데 문제는 최근에 루머가 좀 돌아요. 실제인지는 알 수 없어요. 그런데 자꾸만 나오는 이야기는 이거 진짜 모바일도 안 좋고 경기 침체로 가면 미국 빅테이크도 서버 줄이는 거 아니냐, 주문을. 예를 들어 이제 100을 주문해놨는데 80으로 줄여버리는 거예요.

    ◀ 앵커 ▶

    삼성이 워낙 안 좋으니까 그런 소문까지 도는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소문도 도는 것 같고 실제로 그렇게 믿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은데 하반기에 줄여도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런 우려감들이 삼성이나 하이닉스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고 있는 것 같고 거기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 시총 1등, 2등 기업이잖아요. 기업 가치랑 무관하게 달러가 강하면 외국인들이 일단 돈을 빼거든요. 그 가장 항상 삼성전자죠, 항상.

    ◀ 앵커 ▶

    대표주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대표적이니까 약간 수급적으로도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 것 같은데 이제 방금 4만 전자 말씀하셨지만 제가 그래서 한번 기업에 예전에 데이터를 가져와 봤어요. 삼성전자가 보통 이거를 PBR이라고 하는데 설명드릴 시간이 부족하니까 검색하시면 되겠지만 자본 대비해서 몇 배 거래되냐, 지금 주가가. 가장 높았을 때가 PBR이 2배, 자본 대비 2배 정도 됐었고 그다음에 삼성전자가 가장 낮았을 때가 1.09배 정도 됐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걸 계산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1.09배가 어느 정도냐면 5만 4천 원입니다. 그런데 오늘 5만 8천 원이거든요. 거의 오긴 왔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난 2017년 이후로 가장 낮았던 수치거든요.

    ◀ 앵커 ▶

    저점에 거의 왔다 이렇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때 코로나 때도 PBR 1.09배까지 갔다 왔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 지금 상황까지 근접을 했고 평균치가 1.6배 정도 됩니다. 1.6배가 얼마냐면 7만 9천 원이에요. 그러니까 왜 이 말씀드리냐면 평균의 한참 밑에 있거든요.

    ◀ 앵커 ▶

    저평가 돼 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도 이렇게 빠지는 건 경기가 침체로 가면 삼성전자 앞으로 실적이 많이 깨지게 되고 그러면 이게 무슨 이런 게 의미가 있겠느냐 이런 불안감이 계속 작용하고 있어서 삼성전자 이 지표로만 보면 싼 건 맞는데 지금 시장에서 어쨌든 앞으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까 계속 매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게 지금 시장의 모양새를 이렇게 보면요.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계속 던지고 있고, 그걸 개인이 계속 받고 있단 말입니다. 일단 궁금한 건 개인이 언제까지 받아낼 수 있을까. 개인의 어떤 저력은 어디까지 되는가 그 부분이 궁금하고요. 이렇게 받아도 되는가도 궁금하고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마 많은 분들이 걱정도 되실 거예요. 너무 많이 사긴 하는데 계속 빠지니까.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사실 그래서 저도 다시 한번 조사를 해봤더니 코로나19가 가장 정점일 때가 2020년 3월 19일로 제가 기억을 해요. 그때 코스피가 1400까지 갔을 때, 그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이 얼마를 샀냐고 한번 자료를 찾아봤더니 147조를 샀어요.

    ◀ 앵커 ▶

    어마어마하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지금 2년 3개월 동안에. 그런데 외국인은 그 기간 동안 56조를 팔았고요. 기관이 79조를 팔았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지난 2년 동안 외국인이 매수를 계속 하신 거예요. 그런데 고객 예탁금이라고 주식 시장에서 내가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주식 계좌에 돈을 넣어야 하잖아요. 이 예탁금이 당시에 30조 원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얼마까지 갔었냐 하면 70조 원까지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면 40조가 추가로 들어온 거죠. 그러면 실제로 계산을 해보면 개인 시장에 넣었던 자금이 140조 정도 돼요. 주식 산 거랑 들어온 거랑 합치면. 그러니까 사실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돈이 빠지긴 합니다. 고객 예탁금이 74조에서 지금 57조까지 떨어졌어요. 그런데도 개인 투자자분들은 어쨌든 이런 악조건 하에서도 계속 주식을, 밑에 그냥 받쳐 놓고 산다는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계속 밑에 저가 매수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매수 여력은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 10년 동안 예탁금 평균이 30조 원을 밑에 있었어요. 지금도 57조니까 옛날 평균으로 따지면 20조 이상 더 살 여력은.

    ◀ 앵커 ▶

    아직까지 괜히 더 살 여력이 있다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있긴 있는데 시장이 계속 안 좋아지면 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죠, 예금이나 이런 쪽으로. 그래서 시장이 좀 버텨준다면 다행이긴 한데 여기서 증시가 계속 지금처럼 무너지면 개인 투자자분들의 매수도, 매수가 아니라 오히려 좀 손절매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게 그거예요. 주식 사실 때 대출로, 신용대출 반대 매매라고 하는데 그게 지금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 앵커 ▶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 같은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거는 팔고 싶어서 파는 게 아니라요. 어느 정도 증거금을, 담보를 맞춰야 하거든요. 그걸 못 맞추면 증권사에서.

    ◀ 앵커 ▶

    청산이 돼버리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청산이 돼서 강제 매각을 해버려요. 그러면 수급 쪽으로도 더 안 좋아지겠죠.

    ◀ 앵커 ▶

    그러니까 지금 걱정은 말씀하신 대로 신용으로 사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 부분이 하나 걱정이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게 걱정이고.

    ◀ 앵커 ▶

    그다음에 개인들이 정말 저가 매수하겠다는 능동적 의지 때문에 자꾸 사는 게 아니고 워낙 고점에 물려 있다고 해야 하나요? 물려 있다고 물타기를 타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고요. 그거 불안한 것 같은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게 다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을 기회로 보시고 들어오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확신을 가지고 물타기라고 하죠. 물타기 하시는 분도 분명히 계실 거고 그러니까 아니면 또 평균 단가 낮추기 위해서 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여러 가지 있을 텐데 그런데 내가 현금에 여유가 있고 급한 자금이 아니거나 장기 투자하시는 분이면 견뎌내시면 되겠지만 방금 말씀하신 대로 빚 내서 산 건 이게 만기가 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매도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 물량이 신용 잔고까지 하거든요. 그게 20조 정도 돼요. 이 물량들이 조금씩 나오면서 시장에 조금 더 시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불안한 건 코로나 때는 그래도 금방 꺼졌다 금방 솟아서 개인들이 견디고 나름 성과를 내기도 했는데 지금 침체가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 자꾸 나오는데 걱정일 텐데 결국 개인이 못 버티고 털고 나가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게 걱정인 게 그때는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V자 반등이라고 하죠. 그때 왜 그러냐면 워낙 위기니까 중앙은행에서 돈을 다 풀어서 자산 시장에도 돈이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증시가 바로 회복이 됐는데 지금은 침체로 가는데도 되게 힘든 게 돈을 풀 수가 없어요. 물가가 너무 높으니까 일단 한국은행 총재도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도 내용이 말미에 나왔던 건데 일단 물가 안정에 주안점을 두겠다. 경제가 안 좋아지겠다 해도 물가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거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증시가 이렇게 빠져도 이렇게 뭔가 좀 부양책이라든가 증시를 떠받칠 수 있는 그런 어떤 집행들이 나오기 지금 어렵죠. 왜냐하면 또 돈을 풀어버리면 물가가 또 튀거든요. 그래서 그때 2020년 3월보다 지금 오히려 투자 환경은 더욱더 안 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

    ◀ 앵커 ▶

    훨씬 어렵고 어떤, 인내의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길어지고, 실제 데이터가 있었던 게 미국에 예전에 S&P 미국 지수로 많이 보는데 미국이 경기 침체로 봤을 때 제가 자료를 찾아봤거든요. 1950년 이후로 미국이 고점 대비해서 20% 이상 빠지면 약세장이라고 하거든요. 그게 12차례 정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중에 실제로 2년을 내에 침체가 올 거라고 예상을 하거나 실제로 침체로 갔던 경우가 9번 정도를 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침체가 많이 됐어요, 실제로. 그런데 그 기간 동안 한번 어떻게 회복이 되는지를 데이터를 관찰해봤더니 침체로 실제 갔을 때는 6개월 정도 주가가 못 갔고요. 그냥 옆으로 가요.

    ◀ 앵커 ▶

    쭉.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늘어집니다.

    ◀ 앵커 ▶

    깔린 상태에서 늘어진다는 말씀이시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주가는 더 반영을 해요. 더 빠지는 건 아닌데 선반영 했는데 경기 침체 가다 보니까 늘어지는데 결국은 회복은 돼요. 1년 후에 올라가는데 그 폭도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보통 빠졌을 때 평균이 29% 빠졌는데 1년 후에 6% 정도 회복되는. 그런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2, 3년에 대부분 회복이 됐어요. 그래서 1년 안에 이렇게 강한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어요. 경기 침체로 갔을 때는.

    ◀ 앵커 ▶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더 암울해지는데요. 고통이 길어질 것이다 이런 게 차라리 이상적인 전망 같은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이걸 왜 말씀드리냐면 거기서 더 빠졌다 이건 아니에요. 사실 그렇게 옆으로 늘어지면서 기업마다 또 달라야 어떤 기업들은 전 고점을 회복한 기업도 많았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어느 기업을 갖고 있냐에 차이점은 있겠지만 너무 공포심을 가지실 필요는 없는데 각오는 해야 한다는 거죠.

    ◀ 앵커 ▶

    올해 버틸 대비를 세우셔야겠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게 왜냐하면 V자 반등이 나오려면 미국이나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낮춰줘야 하거든요. 그러면 완전히 바뀌어요, 또. 제가 말씀드린 이거랑 반대로 갑자기 또 V자 반등이 나올 수 있는데.

    ◀ 앵커 ▶

    그러면 미국이나 한국에서 금리를 낮추거나 금리를 동결하거나 이러려면 대전제인 인플레이션이 잡혀야 한다는 건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렇죠. 물가가 잡혀야죠.

    ◀ 앵커 ▶

    그러면 투자하실 분들은 가장 주시해서 볼 건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장 주시해서 보셔야겠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이번 달에 시장이 초반에는 좋았지만 갑자기 급락이 된 게 예전에 소비 물가 지수가 높게 나오면서 이 모든 게 틀어진 거죠. 그래서 결국에는 연준 의장도 언급을 했거든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에 소비자 물가 지수를 예의주시하겠다, 앞으로. 거기 들어가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게 에너지입니다. 휘발유 가격. 그런데 이게 불행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국제 유가 시장이 급락을 해요. 급락하는 건 나쁜 건 아닌데 시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 경기가 침체로 가기 때문에 그래서 국제 유가 빠지는 걸 안 좋게 해석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유가가 빠진다는 것은 인플레를 완화시키는 어쨌든 요인 중 하나거든요. 그러면 연준이나 한국은행에서 연말에 통화 정책을 세울 때 만약 유가가 빠져주면 유연해질 수가 있어요.

    ◀ 앵커 ▶

    유연해질 수 있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면 시장은 나중에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유가가 안정화되는 건 저는 긍정적이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아까 잠깐 언급하셨지만 앞으로 고통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게 전문가들의 어떤 다수의 전문가들이 하는 말씀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목에 따라서 다르다. 어느 종목을 기대해볼 수 있나요, 지금?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지금 이런 인플레 시대에도 과거에도 보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있죠. 오늘도 보면 테슬라가 9% 올랐는데 테슬라가 며칠 전에 또 자동차 가격을 올려버렸어요. 그러니까 이제 자신감이 있는 거죠, 살 사람은 사라 이런 식인데 경기가 안 좋아도 테슬라 자동차를 살 사람들은 사겠죠. 그러니까 그런 가격 결정권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이런 불황에서도 당연히 살아 남을 수 있는 것 같고 한국에도 음식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작년에 한번 했었잖아요. 그리고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업종 그리고 아니면 이런 불황인 환경에서도 투자를 늘리는 기업들이 있어요. 수요가 늘어나는 사업들 있잖아요. 가장 대표적으로 전기차라든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이나 아니면 지금 유럽에서도 요즘에 태양광에 투자 많이 하겠다고 하잖아요. 이런 것들은 경기랑 상관없이 정부 정책적으로 친환경 정책들은 나오니까 그러니까 이런 기업들은 지금 주가는 같이 빠졌지만 나중에 시장이 안정화되면 경기와 무관하게 또는 성장을 할 수 있는 그런 원동력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격 결정권이 있는 업종이나 아니면 수요가 뒤에 있는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수 있는 산업인지 그거를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지금 고점에 물려서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만약에 여유가 되신다면 여력이 있다면 솟을 수 있는 기업들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겠군요. 여력이 있는 분들, 신용이 아니라면.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많은 분들이 종목 10개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그중에 자기가 애매한 기업들이 있을 거고 확신을 갖고 있는 기업들도 있을 텐데 어쨌든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 한번 이 기업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지 아니면 가격을 못 올린다면 수요라도 증가할 수 있는 산업인지 그러면 어느 정도 답은 나오거든요. 그러면 차라리 10개 중에 한 3, 4개 정도가 여기에 속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안 좋을 것 같다 그러면 그걸 정리해서 옮겨 가는 것도. 왜냐하면 같이 다 빠져버렸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한번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고통은 길어질 것 같지만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고통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