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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한국증시만 '외톨이'‥최대 낙폭 이유는?

[뉴스외전 경제 '쏙'] 한국증시만 '외톨이'‥최대 낙폭 이유는?
입력 2022-06-27 14:49 | 수정 2022-06-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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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석 업라이즈 이사

    "6월 증시 하락, 미국 연준 버팀목 기대감 후퇴로 세계 증시 동반 하락"

    "반도체처럼 끝단에 있는 물품은 변동폭 크기 때문‥우리나라는 수출 경기에 민감해 제일 먼저 떠올라"

    "윈도우 드레싱, 반기말 평가 앞두고 반등 가능성‥과도한 낙폭에 대한 되돌림 가능성도"

    "하반기, 국내외적으로 좋은 일들 별로 없어‥유럽, 에너지대란에 몸살"

    "환율 1,300원 역발상, 1년 이후 주가 대부분 상승‥버티면 이익 볼 수 있어"

    "앞으로 주가가 더 빠지면 반도체,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 대출 문제로 금리 부담때문에 빅스텝은 경제 미치는 영향 클 수 있어"

    "경제가 너무 안 좋다 동의하는 시점에 외국인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 앵커 ▶

    뉴스외전 경제 쏙 이효석 업라이즈 이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우리 증시가 6월 한 달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왜 그런가요? 환율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우리만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전체적으로 주식 시장이 많이 하락했는데 우리나라의 하락 폭은 좀 더 컸던 것 같고요. 먼저 전체적으로 하락한 이유를 말씀드리면 지난번에 미국에서 물가 지표가 발표된 이후로 연준이 그동안 우리가 주가가 빠졌을 때 버팀목 역할을 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시에 동반 하락한 것이 먼저 근본적인 원인이었고요. 우리나라만 유독 이렇게 많이 빠졌냐라고 생각을 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는 우리나라가 경기가 안 좋아지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안 좋아질 수 있을 거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이걸 우리가 채찍 효과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수요가 조금만 둔화되더라도 반도체와 같이 굉장히 끝단에 있는 물품들은 변동 폭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전 세계 글로벌 경기가 안 좋아진다면 한국 시장은 많이 안 좋아지겠구나라는 인식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수급적인 요인인데요. CFT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증권사와 계약을 통해서 주식을 사고 팔고 하지 않더라도 내가 사는 주문, 파는 주문만 내게 되면 안에서 증권사에서 알아서 거래를 해주고 손익만 저한테 주는, 그런 일종의 파생 상품과 비슷한 거래인데요. 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레버리지 비율이 굉장히 높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이 청산되는 과정에서 수급이 일종의 전문 용어로 꼬였다고 하는데 그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낙폭을 확대시킨 거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 앵커 ▶

    우리만 그렇습니까? 성산 거래가 많이 일어난 거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다른 나라에서는 수급적으로 어디가 누가 샀고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청산 거래가 일어났다 안 일어났다는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 앵커 ▶

    반도체의 경우에는 우리가 더 다른 나라보다 낙폭이 컸던 건 반도체 역할이 컸다고 해석할 수 있는 거군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그러니까 아까 반도체를 예를 들긴 했습니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수출 경기에 민감하잖아요. 그러니까 글로벌 경기가 안 좋아진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우리나라일 수도 있다는 측면이고요. 두 번째로는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이 나라에 대해서 굳이 투자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을 수 있고요. 또 유동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라고 해요. 그래서 외국인들의 수급도 좋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뉴욕 증시가 또 반짝, 지금까지는 어떻습니까? 뉴욕 증시는 반등한 것 같고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우리 증시도 지금 상승하고 있고요. 상승하고 있는 요인들 중에서 아마 이번 주에는 계속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 윈도우 드레싱이라는 용어예요. 이 윈도우 드레싱은 쉽게 말씀드리면 이런 겁니다. 어떤 기관 투자자가 A라는 주식을 1,000억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10억만 사더라도 주가가 10% 오르면 100억 만큼의 이익이 나오게 되겠죠. 그러니까 이런 요인들을 활용해서 기관 투자자들이 반기 말, 그러니까 6월 말이면 이번 주잖아요. 6월 말에 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이 평가를 앞두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혹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중심으로 매수를 해서 가격을 조금이라도 올려놓으면 사실 지금 많은 연기금이나 기관들이 손익이 별로 좋지 않거든요.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도 1분기에만 벌써 20조 원 이상의 손실이 났다는 보도가 있었잖아요. 2분기에도 만만치 않단 말이에요. 그래서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아마 있을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윈도우 드레싱이 제가 이야기하는 창문 앞에서 드레스를 입는 게 윈도우 드레싱인 건가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그걸 주식 시장으로 적용해보면 내가 지금은 그렇게 예쁘지 않지만 조금 더 예쁘게 보여지려면.

    ◀ 앵커 ▶

    보여주기 식으로.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특히나 6월 말 기준으로 평가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수급적인 요인이 있다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어떤 기관들에 있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도 그런 일들이 좀 있을 겁니다.

    ◀ 앵커 ▶

    그럼 약간 실질이 아니고 허수일 수가 있는 거네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그게 장점이 있을 수도 있고 단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6월 말까지는 그런 요인 때문에 반등을 할 수도 있고 두 번째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수급적인 요인 때문에 과도하게 빠졌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한 되돌림도 있을 겁니다.

    ◀ 앵커 ▶

    꼭 단점만 있는 건 아니군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그렇죠.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셔서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하반기 전망이 문제인데요. 지금 좋아 보일 일이 별로 없어서요. 어떻게 보세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매크로 환경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앞으로 좋아질 게 있냐, 안 좋아질 게 있냐 그러면 안 좋아질 것밖에 없죠. 좋아질 거를 굳이 말씀드린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 당장 내일이라도 끝나서 우리가 지금 걱정했던 요인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거 그리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커머더티 가격이 진정되면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거 이런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지금 앞으로 일어날 여러 가지 일들은 국내외적으로 좋은 일들이 별로 없긴 합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 같은 경우에도 금리를 수요를 파괴 시키거나 아니면 둔화시킬 정도로 금리를 올리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사실 유럽이 더 문제인데요. 유럽은 지금 금리를 올리고 안 올리고는 떠나서 에너지 대란 때문에 당장 너무 추워서 공장을 못 돌릴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지금 겨울을 정말로 춥게 나야 할 거라는 그런 공포심 때문에 독일에서 최근에 나타나는 이야기들은 석탄발전소를 다시 돌린다든지.

    ◀ 앵커 ▶

    맞습니다.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아니면 기존에 진행되어 왔던 친환경 정책을 후퇴시킨다든지 이런 이야기들까지 나오고 있어요. 사실 그런 이야기는 명분이 없기 때문에 하면 안 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그만큼 유럽에서는 에너지에 관련된 이야기가 굉장히 크다는 이야기죠.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보면 글로벌매크로 환경들은 사실 좋은 이야기들은 많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 앵커 ▶

    매크로가 그렇게 기대할 게 없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 어떻습니까?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우리가 최근에 1300원이 도달하면 항상 위기가 왔다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이걸 역발상으로 생각해보면 1300원이 도달한 이유로 그 이후로 1년 이후에 주가가 어떻게 되었냐 하면 거의 올랐습니다. 그 이야기는 무슨 일이냐 하면 1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매크로 환경이 안 좋아서 주가가 더 빠질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1년 후가 되면 지금 1300원 수준의 환율이 1300원까지 왔다는 위기가 가격이 반영돼 있다는 이야기가.

    ◀ 앵커 ▶

    다시 말하면 바닥이다 이런.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잘 버틸 수만 있다면 1년을 지난 후에는 우리가 이익을 볼 수 있다라는 측면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향후에도 계속 매크로 환경이 안 좋을 거고 안 좋은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겠지만 여러분이 투자를 하시는 이 관점에서는 길게 보시는 그런 관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한 1년 정도 보면 지금보다는 솟을 가능성이 많다.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데이터를 보면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데이터 그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미래라는 게.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적어도 주식 시장이 많이 이런 부분들을 반영했다라는 사실은 또 사실인 것같습니다.

    ◀ 앵커 ▶

    분야별로 보면 어떻습니까? 이 분야는 조금 더 다른 분야보다 예를 들어서 진지하게 더 오를 거라든가 이런 이야기는 어떤 게 있나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이게 또 환율 이야기를 했으니까 연결해서 설명 드려보면 환율이 이렇게 안 좋아진다는 글로벌 경기가 안 좋아진다는 거를 반영하고 있는 거고요. 앞으로 제가 보기에는 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글로벌 경제가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우리가 주가가 반영하는 건 경기가 좋을 때 좋은 종목들, 즉 경기 민감주죠. 우리나라 수출 주도 국가니까 수출주들이 아마 안 좋을 텐데 역발상으로 그런 주식들을 역으로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회사들도 사실 수출 경기가 좋아질 때 좋아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주가가 빠진다면 이런 부분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쉽지 않나.

    ◀ 앵커 ▶

    그리고 또 비슷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 주가, 특히 삼성전자 같은 데가 워낙 안 좋으니까 어떤 분들, 그러니까 지금 이른바 물리지 않은 분들 중에 현금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지금 저점 같으니까 분할 매수를 하겠다 이런 분들도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소수라서 그렇지. 그런 분들한테는 예를 들어서 애플이나 구글 같은 환율 영향을 안 받는 그쪽이 더 많은가요, 역발상으로 삼성전자 같은 앞으로 환율이 더 잡힐 것으로 기대해 이쪽이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좀 더 긴 틀에서 보면, 긴 흐름에서 보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이런 회사들도 많이 빠졌습니다. 조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미국과 관련된 미국 주식들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우리나라 주식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린 대로 1년 정도 롱텀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이제 지금 당장은 흔들릴 수 있어도 1년의 구간을 놓고 보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

    ◀ 앵커 ▶

    그러니까 좋아지는 건 같이 좋아지는데 환율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추경호 총리가 오늘 이자율 6% 이야기까지 하는데 그런데 또 이자 금리는 반드시 같이 가지 않는다, 금리와.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해석해야 하나요, 시장에서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사실은 우리나라도 외부 환경이 워낙 세게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보니까 우리나라 경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물가가 아마 6%대가 나올 것 같다고 어제 추 장관님께서 말씀을 하셨죠. 그런데 물가가 6%까지 올라가면 한은에게 요구하는 거는 당연히 우리도 빅스텝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금리 많이 오르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미국하고 한국과의 금리 차가 역전되게 되면 이건 자금이 유출될 수도 있는데 금리 빨리 올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한은 총재님께서도 이야기하셨지만 물가 상승 6%만 보고 금리 올리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는 가계대출이라는 문제가 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특히나 최근에 가계대출이 변동 금리 기준이 70%대 후반까지 올라와 버렸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가 금리를 올리게 되면 빅스텝을 하게 되면 금리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이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또 어제 나온 이야기는 한전에서는 또 요금 인상을 한다. 이것도 물가 요인이란 말이죠. 사실 이게 어떤 의사결정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그런 과정인 거죠. 그래서 물가를 포기할 거냐, 성장을 포기할 거냐인데 말씀하시는 걸 보면 물가를 잡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빅 스텝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결국 우리나라 경기가 조금 둔화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물가를 잡는 데 집중할 거다는 의사결정을 하실 것 같다는 거죠.

    ◀ 앵커 ▶

    지금 시장에서 0.5 정도를 보는 건가요, 그러면? 우리 다음 수순을?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빅스텝 가능성도 있다고 반반 정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앵커 ▶

    그런데 또 어제 지금 설명해주셨지만 그 말씀은 지금 당장 0.5 올리는 건 아니다.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그렇죠.

    ◀ 앵커 ▶

    왜냐하면 경기에 대한 어떤 파괴력 어떤 거를 우려하는 거겠죠?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아마 완충 장치를 놓고 금리를 인상해서라도 물가를 잡는 쪽으로 정책이 바뀌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미국 금리는 자이언트 스텝도 가능성까지 나오고 지금 그것도 전체 금리를 봐서 움직이겠지만요. 지금 인플레이션이나 시장에서 어떻게 보나요, 지금 인플레이션이나?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저희가.

    ◀ 앵커 ▶

    물가는 잡히는 것 같은데 일시적인 건지 장기적인 건지도 모르겠고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맞습니다. 저희가 미국을 볼 때면 미국을 볼 때마다 얄밉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왜냐하면 미국은 금리를 올리더라도 지금 소비 여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충분히 버퍼가 있어요. 그러니까 금리를 올리더라도 경제가 망가지지 않을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신흥국들 그리고 유럽 지역들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이 굉장히 힘들어진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어제도 주말 동안에 나왔던 블라드 총재가 이야기한 걸 들어보면 미국 경제는 괜찮다. 금리를 올리는 걸.

    ◀ 앵커 ▶

    견딜 수 있다.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견딜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거는 미국의 이야기인 거죠. 미국도 금리를 올릴 때 우리도 지금 걱정하는 게 그거잖아요. 미국하고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가 역전되게 되면 이거 당장 우리 걱정인데 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그래서 영향은 아마 미국 이외의 지역이 더 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외국인들은 언제쯤 돌아올 거라고 보세요? 외국인들이 너무 팔아서 문제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시장에서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제가 외국인들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언제쯤 돌아올까요? 제가 보기에는 가장 중요한 거는 우리나라 원화 환율이.

    ◀ 앵커 ▶

    환율인가요, 역시?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진정되는 요인이 아닐까. 그리고 글로벌 경제가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요. 우리가 안 좋아지고 있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안 좋아지고 있는 것에 피크에 도달하게 되면 외국인들이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즉 다시 말하면 지금 경제가 안 좋아지고 있어요, 안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이야기하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아직도 좋습니다. 그래서 리세션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모두가 지금은 완전히 리세션입니다. 정말 경제가 너무 안 좋습니다라는 것을 모두 동의하는 시점에는 외국인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걸 기준으로 보는 걸 연준에서 제시해준 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미국 3개월물 금리하고 10년물 금리가 역전되게 되면 이건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지금 지표 이야기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근래, 앞으로 빠른 시일 안에 눈여겨볼 지표가 뭐 뭐 있을까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매크로 변수들이 가장 먼저 중요할 것 같고요. 왜냐하면 지금 첫 번째는 그런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가 안 좋아지고 있고 안 좋을 거라고 하는데 도대체 정확하게 얼마나 안 좋은 건지를 계속 파악하셔야 할 것 같고요. 이번 주 다음 달 초 해서 미국 경제 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들, 계속 연이어서 발표됩니다. IS 제조업 지수, 비농업 고용자 수 등등 굉장히 중요한 지표들이 물가 지표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속도로 연착륙이 가능한지, 경착륙인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얼마나 올리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환율은 그리고 금융 시장의 영향은 어느 정도 주는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 제조업 지수는 어떤 측면으로 봐야 하는 건가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ISM 제조업 지수가 구매자들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경제가 어떻게 될 것 같니. 이게 이제 50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침체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50 이하로 내려가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진짜 이 때는 경제가 침체가 된 거예요. 그럴 때는 외국인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타이밍이 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속설에 의하면 지금 외국인과 기관에 팔아 넘기는 걸 계속 개인이 사고 있는데 그 개인이 못 견딜 때가 오면 진짜 바닥이다 이런 속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거기에 대해서는?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그게 반드시 그런 건 아닌데 과거에 그런 경향이 몇 번 발견됐다 이 정도로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 앵커 ▶

    지금은 개인이 아직은 받아내고 있는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 이효석/업라이즈 이사 ▶

    지난주부터는 조금 약간 매도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그건 더 지켜봐야겠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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