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현 지역구 '분당'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분당 발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안랩' 사옥 있다는 지역적 연고보다 지방선거에 공헌할 길 찾으려 출마한 것"
"인플레 우려에도 '확장 재정' 불가피한 현 국내 상황‥국민에 제대로 설명해야"
"'호화관사 축소' 등 정부의 솔선수범 필요‥고통분담하며 국민에 협조 구할 때"
"'우크라 사태'로 인한 '공급 축소'도 인플레 원인 중 하나‥2년 이상 지속될 것"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소통', 참신하지만 오해 있을 수도‥추가 설명 보완돼야"
"국민의힘의 '실용주의' 아직 '미흡'‥양극화 해결 노력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이념 정당' 보다 '문제 해결할 실용 정당'으로 바뀌지 않으면 국민 외면할 것"
"집권 초기 '지지율 저조'는 국민 분열 방증‥국민 통합 위한 정책 반드시 필요"
"기왕에 뽑힌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국민의 삶도 편해지는 것"
"장제원 의원 주도 포럼 참석이 '친윤계 접점 찾기'?‥당내 소통 노력 일환일 뿐"
"이준석 대표가 날 세우는 이유 몰라‥'징계' 문제, 윤리위가 독립적 판단할 것"
"정점식 의원, 당 지도부에 재선 그룹이 없어 '다양한 목소리' 차원에서 추천"
"차기 당권 도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향후 2년간 다가올 경제 위기 극복 고민"
◀ 앵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철수/국회의원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지금 당선된 지 시간이 지나셨는데요. 분당이 끝까지 지역구이십니까? 아니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 안철수/국회의원 ▶
저는 분당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분당의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가 노력할 생각입니다.
◀ 앵커 ▶
정치는 노원에서 시작하셨는데요.
◀ 안철수/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바꾸신 이유로 뭐?
◀ 안철수/국회의원 ▶
그때 그 당시에 제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수위원장을 마치고 나서 경기도 지방선거에 제가 공헌을 할 길을 찾았습니다. 그때 마침 분당갑이 보궐선거가 나왔는데 거기가 마침 제가 세웠던 안랩 사옥이 있는 곳입니다. 저와 인연이 있는 연고가 있는 곳이어서 그냥 것보다는 후보로서 뛰는 것이 가장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 앵커 ▶
의원님 보시기에 분당의 특징은 뭔가요, 지역구로서의.
◀ 안철수/국회의원 ▶
분당은 우리나라에서 일종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릴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분당의 GRDP만 하더라도 부산의 GRDP와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분당이 없었다면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이 그만큼 축소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앞으로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우리가 발전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다. 한마디로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경제 전문가로서요. 지금 경제 위기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또 문제는 뭔가요, 지금? 대안이나.
◀ 안철수/국회의원 ▶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물가입니다. 그런데 물가를 잡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시겠습니다만 하나는 재정 정책으로 축소 재정을 하는 그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금융 정책으로서 금리를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가를 잡는데 문제는 지금 현재 미국을 포함해서 선진국들은 이미 축소 재정을 시작했습니다. 작년보다 15% 국가 예산을 감축했죠. 거기에 일명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하는 0.75% 금리를 한꺼번에 올리는 것을 이번 달 그리고 또 다음 달 연속해서 지금 시행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거의 40년 만에 보는 극심한 인플레를 잡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 우리만 확장 재정을 하고 있습니다. 긴축 재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여러 가지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서 올해만 하더라도 60조에 해당하는 추경을 했지 않습니까?
◀ 앵커 ▶
그렇습니다.
◀ 안철수/국회의원 ▶
거기에 그렇게 되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 하면 돈이 풀린 상태에서 금리를 올려도 금리 인상의 효과가 없습니다. 인플레를 못 잡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우리나라의 지금 현재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인데.
◀ 앵커 ▶
그렇습니다.
◀ 안철수/국회의원 ▶
도저히 서민들이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지금 긴축 재정을 하지도 못하고 그리고 또 외국처럼 금리를 대폭 올리지도 못하고 이런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죠.
◀ 앵커 ▶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면?
◀ 안철수/국회의원 ▶
그래서 결국은 우선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먼저 국민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알기 쉽게 제대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가 결국 연착륙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연착륙하기 위해서 물가에 대한 우리가 노력하는 정부의 정책들이라든지 앞으로 금리를 어떤 식으로 인상을 해서 사람들의 가계대출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계속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국민께 어느 정도의 고통은 불가피하다, 이걸 설득해야 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건가요?
◀ 안철수/국회의원 ▶
솔직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그를 위해서는 우선 정부에서 솔선수범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정부에서 지금 현재 사실 제가 인수위원장, 20대 대통령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만 그중에 불필요하게 호화롭고 굉장히 큰 간사들을 줄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걸 포함해서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여러 가지 보수라든지 또는 여러 가지 경비들을 줄이는 그런 고통 분담의 모습을 먼저 모범을 보이고 거기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협조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이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데에서는 의원님도 똑같이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대통령께서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식의 말로 들리는 말씀을 하셔서 여러 가지 비판이 일었는데 안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 안철수/국회의원 ▶
사실 지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제가 지금 두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플레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가 정부의 예산을 줄이는 재정 정책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한국은행에서의 금융 정책, 금리에 대한 정책이 있는데 사실 하나가 더 있습니다, 지금. 지금 그게 뭐냐 하면 바로 공급 축소입니다. 즉,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자를 충분히 공급을 받지 못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부족한 물가가 오를 수밖에는 없지 않습니까? 이러한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까지 합하면 이런 3중 고통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게 이번에 복합 위기의 정체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이번 고통은 우리가 겪었던 1988년 올림픽 외환위기라든지 또는 2008년에 세계 금융 위기라든지 보다 우리에게 타격이 더 클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은 지속될 겁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국민께 말씀을 드리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리고 또 정부가 미리 어느 정도 모범을 보이는 것. 희생을 먼저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셨듯이 정부가 먼저 이러이러한 희생을 해서 어떻게든 경제 상황이 대내외적으로 어렵지만 이렇게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면 별 비판이 없었을 텐데 어쩔 수 없다 이런 뉘앙스 때문에 여러 가지 각계에서 비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안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적절했나요, 아니면 오해가 있었나요?
◀ 안철수/국회의원 ▶
조금의 오해가 있을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사실은 도어스테핑이라고 사실 신선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대통령이 항상 구중궁궐에서 이야기를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다가 이제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호평은 많았습니다만 또 하나의 강점은 길게 강의하듯이 설명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짧은 단어로 말씀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따른 오해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앞으로는 그것에 대해서 오해가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여러 가지 공보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거기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한다든지 또는 방식을 조금 바꿔서 미국 같은 경우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거기서는 대통령 대변인실에서 예고도 없이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나타나서 먼저 본인이 스스로 자원해서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이렇게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 앵커 ▶
의원님들께서도 어떤 도어스테핑 자체에 대한 보완이나 개선 이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 안철수/국회의원 ▶
우리가 사실 처음 하는 거지 않습니까? 사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어떤 일들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어떤 조그만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게 사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죠.
◀ 앵커 ▶
인수위원장 하실 때 실용주의 정당을 표방하셨는데요.
◀ 안철수/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제 길로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미흡합니까, 아직은?
◀ 안철수/국회의원 ▶
가야 할 길이 굉장히 저는 멀다고 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고 목표 자체가 사실은 끝없는 노력이 계속 수반되는 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제 앞으로 정당은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뭡니까? 사실 양극화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보든 보수든 가릴 것 없이 사회적인 약자를 따뜻하게 품어 안을 수 있는 정당만이 국민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하나를 말씀드렸고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이념정당보다는 문제 해결 정당, 실용정당을 말씀드렸습니다. 즉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정당들을 보면 자기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있는 세계가 있는데 지금 현실 세계를 자기 머리 세계에 맞추려고 세계를 바꾸려고 했습니다. 거기서 많은 문제가 생겼죠. 그래서 오히려 그게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이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진보적인 해법이든 또는 보수적인 해법이든 가리지 말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면 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실용주의적인 관점, 실용 정치거든요. 저는 그 두 가지를 하지 않은 정당 같은 경우는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거다. 대중 정당이 될 수 없을 거다.
◀ 앵커 ▶
지금 의원님이 보시기에 여당은 실용주의 정당의 길을 밟고 있다고 평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약간 미흡하다고 평가하시는 건가요?
◀ 안철수/국회의원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두 정당 모두 미흡하다고 봅니다. 민주당도 미흡하고 국민의힘도 미흡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어떤 정당이 먼저 그 길을 가고 국민에게 그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는가. 거기에 따라서 정당들의 운명이 나뉠 겁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의 책임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라고 해서 약간 꺾이고 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법은 뭐라고 보시는 건가요?
◀ 안철수/국회의원 ▶
이번이 굉장히 특수합니다. 아시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보면 대선에서 1% 차이로 이기더라도 그 대통령에게 보통 7, 80%의.
◀ 앵커 ▶
그렇습니다.
◀ 안철수/국회의원 ▶
지지율이 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만 다른 겁니다. 왜 그럴까 저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대통령이 잘하고 잘 못하고를 떠나서 그만큼 국민이 현재 분열된 상태라는 그 표시로 받아들입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잘 못하고 국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낮고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정말로 심각하다. 그래서 제대로 국민 통합에 대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라든지 대통령의 진솔한 그런 표현이라든지 정책들이 저는 꼭 필요하다, 그렇게 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국민이 분열되고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듯이 지금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은 IMF보다도 그리고 2008년의 세계금융위기보다도 더 극심한 경제 위기가 앞으로 2년간 닥쳐올 겁니다.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통치 행위에 대해서 어떤 국민 다수가 예를 들어서 저 정도면 됐다면 지지율은. 국민 자체가 분열돼 있더라도 오를 수 있을 텐데 의원님이 보시기에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안철수/국회의원 ▶
그런 것들은 예를 들자면 처음에는 왜 서운함이라고 해서 모든 각료들이 다 서울대 출신에 50대 남성만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다가 그런 비판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그다음에는 여성 각료들도 많이 받아들이고 여러 가지 사람을 많이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고쳐나가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앵커 ▶
고쳐지고 있고 고쳐나가면 되는 거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 안철수/국회의원 ▶
그러니까 저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기왕 뽑힌 정부는 성공해야 합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안철수/국회의원 ▶
성공을 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편해지는 것이죠. 저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지금 현재 인사를 보면 처음에 여러 가지 비판에 대해서 고치는 노력들이 보였기 때문에 또 다른 분야의 여러 가지 비판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시면 그러면 지지율들은 오르고 국민도 통합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저도 직접 그렇게 말씀드릴 겁니다.
◀ 앵커 ▶
정치 현안 좀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제가 잠깐 들어오시기 전에 소개해드렸지만 친윤계의 접점을 찾고 있다. 맞는 표현인가요, 어떻습니까? 직접 보시기에.
◀ 안철수/국회의원 ▶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지금 현재 여당의 의원들은 전부 친윤 의원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안철수/국회의원 ▶
그리고 또 저는 지금 현재 3선 중진이기는 하지만 이 당에서는 처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 의원들과 이렇게 소통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도 나누고 친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관점에서 이번 포럼도 참석을 했었던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지금은 정말로 공부가 필요할 때입니다. 지금 세상은 많이 바뀌어서 옛날 20세기 때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 때 상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라든지 또는 이런 세계의 역학 구조,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의 본질은 과학기술 패권 전쟁입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이해라든지 그래서 여러 가지 코인에 대한 문제라든지 그래서 공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보 면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이번 면에서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 앵커 ▶
짓궂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모두가 친윤이라면 이준석 대표도 친윤인가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안철수/국회의원 ▶
본인도 가능하면 대통령께서 외국에 나가실 때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히고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앵커 ▶
외부에서 평가하기에는 이준석 대표랑 의원님과는 굉장히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평가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본인은?
◀ 안철수/국회의원 ▶
글쎄요.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제가 대표에 대해서 어떤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아무런 생각이 사실은 없는 것인데 그런 서로 관계가 불편하다면 아마 본인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에 대해서 불편해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한 번도 그런 행동도 한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이준석 대표는 꽤 찌르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간장 한 사발. 이런 들으셨겠지만요. 왜 그럼 이준석 대표는 그렇게 날을 세운다고 평가하세요? 의원님 보시기에?
◀ 안철수/국회의원 ▶
글쎄, 저도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하거나 또는 비슷한 정도로 공격을 하거나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현실적으로 이준석 대표 징계에 관해서 어떤 해법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안철수/국회의원 ▶
당에서 윤리위원회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입니다. 그래서 저는 윤리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이렇게 사실을 근거해서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라서 따르는 것이 순리겠죠.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 앵커 ▶
그 부분을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 아까도. 이준석 대표는 왜 그렇다면 안 의원님을 불편해한다고 해석하십니까?
◀ 안철수/국회의원 ▶
글쎄요. 저랑 인연이 이렇게 있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제일 첫 인연은 선거 때 서로 상대방으로 서로 경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2016년 선거 때 그때 아마 이준석 대표가 처음으로 정치계에서 출마를 했었던 때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국민의당을 창당해서 또 출마를 했었죠. 그래서 저는 3번을 달고 이준석 대표는 1번을 달고 제가 20% 이상 이겼습니다. 그게 처음 시작입니다.
◀ 앵커 ▶
그 경쟁 관계로 비롯된 소원함일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안철수/국회의원 ▶
그런데 저는 아시겠습니다만 이렇게 선거를 할 때 절대로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비난하거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네거티브를 하거나 그런 적이 지난 10년간 정치사상 한 번도 없습니다.
◀ 앵커 ▶
이준석 대표의 날 선 발언들은 이해를 못 하신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 왜 그런지 모르겠다.
◀ 안철수/국회의원 ▶
그런데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 그때 패배에 대한 그런 상처가 있다든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다른 분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돼가는데 정점식 의원 최고위원 추천하신 거 가지고 말이 많던데 그 배경을 뭐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 안철수/국회의원 ▶
정점식 의원은 재선의원들 중에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당 대표로 4번 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전국적인 선거를 모두 다 지휘해본 유일한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최고위원회를 하다 보면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는 것이 가장 건강한 조직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최고위원회에는 재선의원 그룹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국민의당 출신 두 사람이 같은 목소리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좀 더 다양하게 어차피 이제는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습니까? 같은 당인데요.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겠다고 그렇게 해서 제안을 했었던 거고요. 그리고 분명히 당 대 당 통합 문서에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인사 2명을 최고위원으로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어디에도 국민의당 출신 두 명을 받는다고 되어 있지도 않고 또 저희가 추천한 최고위원회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심사한다고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거는 대국민 약속 위반입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하나 질문 드리겠습니다. 시간은 지났는데요. 당권 도전 기회가 되면 하시는 건가요? 또 단계적으로 당권 도전이 어떤 정치적 목표이신가요, 어떻습니까?
◀ 안철수/국회의원 ▶
지금 당권 도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2년간의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문제에 제대로 잘 대처하는 사람들이 평가받고 또 당의 책임을 맡게 되고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예를 들어 당권을 경쟁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 생각으로는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더 멀리 보고 지금은 안 하시는 건가요?
◀ 안철수/국회의원 ▶
지금은 아직 언제 될지 지금 아무런 결론이 나 있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윤리위원회 결론도 나지도 않았고 그리고 또 임기는 내년 6월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멀리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서 고민할 그런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저는 경제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거기에 더 집중하고 있는 그런 생각입니다.
◀ 앵커 ▶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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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날 세우는 이유 몰라‥'징계' 문제, 윤리위가 판단할 것"
[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날 세우는 이유 몰라‥'징계' 문제, 윤리위가 판단할 것"
입력
2022-06-28 14:22
|
수정 2022-06-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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