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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대치‥"입법 독재" vs "단독 소집"

원구성 대치‥"입법 독재" vs "단독 소집"
입력 2022-06-28 14:52 | 수정 2022-06-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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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단독으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는 대신 검찰수사권 분리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는데 곧바로 거부되자, 임시국회 단독 소집으로 압박에 나선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오후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집권 여당이 내팽개친 국회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겠습니다. 지금은 입만 열면 입법 독주를 말할 때가 아닙니다."

    필리핀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선 "협상 의지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책무를 다 하고 필리핀에 가더라도 가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본회의 소집은 한 차례도 없었다"며 "입법독재 신호탄"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은 이는 입법독재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또다시 우리 국회가 지켜온 협치정신을 짓밟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출국 전 민주당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자고 그러면은 저쪽에서 쇼하는 거냐라고 비판할 것이고‥(어느 쪽이든)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다.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

    민주당의 임시회의 단독 소집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국회법상 본회의를 열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임시 의장을 먼저 뽑은 뒤 회의를 진행하면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다만, 6월 말까지 여당 설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도 원내대표의 출국과 상관없이 협상은 가능하다는 입장인 만큼 이번주 내 협상의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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