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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 증시, 경기 침체 쪽으로 손 올라간 것"

[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 증시, 경기 침체 쪽으로 손 올라간 것"
입력 2022-06-29 14:44 | 수정 2022-06-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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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진 경제평론가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건 인플레보다 경기 침체"

    "오늘 새벽 미 증시, 경기 침체 쪽으로 손 올라간 것"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등 대형투자은행 경기 침체 가능성 점점 높다고 봐"

    "6월 물가상승률 6%대면 무조건 빅스텝"

    "과한 비관 쪽으로 대처했을 때 성공적으로 잘 막아내"

    "'월급 올리지 마라' 발언, 고임금 근로자 겨냥한 것"

    "아이콘 역할 하는 아파트들도 상승 멈추고 약보합"

    "팽팽한 줄다리기가 끊어지는 순간 부동산 급물살 탈 것"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정말 투자하기 힘든 시절인 것 같습니다, 투자하는 분들. 뭐 좀 회복되는가 싶더니 확 꺼졌죠, 어제.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될 것 같은데요. 첫 번째 화두는 인플레이션이다 아니다, 이게 작년의 이슈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일시적이다. 이야기하면서 올까 말까. 그런데 이제 인플레이션이 확정이 되어버렸죠. 그다음에 화두는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릴 건데 그것도 얼마나 올릴까. 빅스텝이냐, 자이언트 스텝이냐. 이게 연말에 어떻게 될 거냐. 이거 역시도 지금 연말 기준으로 한 3.4, 3.5다. 이것도 정리가 됐거든요. 그다음에 시장의 이슈는 뭐냐. 과연 소위 말하는 경기 침체가 올 것이냐, 안 올 것이냐. 지금 또 하나 월스트리트 비롯해서.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주식 시장의 화두입니다. 경기 침체가 온다는 쪽. 아니면 경기 침체는 아니다. 경기 둔화 정도에서 끝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맞붙고 있기 때문에요. 만약 경기 침체가 이긴다면 주식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건요. 실은 인플레보다 경기 침체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거의 앞으로 바닥을 더 확인해야 하죠.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경기 침체 쪽으로 손이 올라간 겁니다. 컨퍼런스 보도에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가 됐는데 예상을 깨고 100을 그대로 깨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비, 특히 미국은 소비의 나라인데 경제 참여자들이 이렇게 소비 심리, 소비에 대한 부분을 약화될 것으로 본다면 결국 이것은 경기 침체로 간다는 확률이.

    ◀ 앵커 ▶

    경기 침체로.

    ◀ 정철진/경제평론가 ▶

    굉장히 높아지는 것이죠.

    ◀ 앵커 ▶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믿음 쪽이 더 강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하고 이제 이쪽에 선 곳들이 골드만삭스라든가 제이피모건이라든가 대형 투자 은행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지금 점점 높입니다. 40% 가능성, 50% 가능성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반대 사이드에서는 연준 의원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연준 의원들은 아니다, 경기 둔화에 의해서 끝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오늘은 아니었지만 어제 같은 경우에 세인트루이스 총재 제임스 불러드인데 이 사람은 매파도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좀 똑똑한 선지자적인 사람입니다. 불러드 총재가 예상을 깨고 인플레도 나오고 금리도 뒤따라서 올해 계속 올리지만 경기 침체는 아니다. 또 이분이 이야기를 하니까 실은 어제 같은 경우에는 힘을 얻고 오늘 새벽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망가지니까 또 빠지게 되고 그것이 오늘 또 우리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고.

    ◀ 앵커 ▶

    이게 제가 비유가 정확한 비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약간 뫼비우스 띠 같은 게 있는 게요. 경기 침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이자율이 올라가면 경기가 푹 꺼질 것 같으니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경기 침체라는 전망이 나오면 그러면 물가가 좀 내려가고 수요가 줄어서 그러면 이자율을 올릴 필요가 없어지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경기 부양책 나오고요.

    ◀ 앵커 ▶

    경기 부양책 나오고. 그러면 이게 완전 맞물려져서 경기 침체라는 전망이 강해질수록 역설적으로 물가는 좀 잡힐 가능성이 많고 그러면 또 이자율 안 올릴 가능성이 많고. 그러다 보면 다시 주식시장이나 자산 시장이 뜰 가능성이 많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왜냐하면 주식 시장은 또 6개월 선반영하니까요. 지금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에 빠졌다면 바닥을 찍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또 그다음은 6개월이면 또 올라가야 하냐. 무한 루프 같은.

    ◀ 앵커 ▶

    그래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돌고 돌고 돌고 하는 그런 현상이 나오고 있는데 왜 이럴까. 확실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렇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뭐 하나만 보여줬으면. 유가라도 보여줬으면. 아니면 우크라이나 사태라도 하나가 보여줬으면 뭐 하나가 없습니다.

    ◀ 앵커 ▶

    뭐 하나가 확실한 없으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뭐 하나가 없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 물가 큰일입니다, 지금. 5%. 우리 빅스텝 가능성이 큰 건가요, 지금?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매우 높아 보이고요. 7월 2일. 이번 주말, 토요일일 것 같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발표가 되는데 저는 6자를 보게 될 것 같아요. 6%대를요.

    ◀ 앵커 ▶

    그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6월을 하나하나를 되짚어보면 실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릴 요인은 거의 없어 보였거든요.

    ◀ 앵커 ▶

    6자를 보면 거의 얼마입니까? 어마어마한..

    ◀ 정철진/경제평론가 ▶

    확실한 건 2000년 이후로는 없고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6%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본 게 1998년 11월경이었습니다.

    ◀ 앵커 ▶

    20년 만이군요, 그러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20년도 더 된.

    ◀ 앵커 ▶

    더 된 거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24년 만에 이제 6%대를 보게 될 것 같은데 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따라서 7월 13일 날 있게 되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 결정은 또 거의 확정입니다. 만약에 6자가 나오면.

    ◀ 앵커 ▶

    빅스텝이 나온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무조건 0.5%포인트, 빅스텝이 나오는 거고요. 한 5.8, 5.9는 애매하지만 5.9가 나와도 빅스텝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런데요. 이게 빅스텝을 밟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이 저렇게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요. 가계 부채 정말 큰 걱정입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은 빨리 대출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이걸 누르면서 끌고 끌고 가다가 소위 말하는 경기 바닥 확인하고 올라가게 되는 이 시점을 우리가 기대는 하는데요.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이런 좀 희망찬 기대들은.

    ◀ 앵커 ▶

    안 됩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잘 안 해주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이럴 때는 낙관보다는 좀 과한 비관 쪽으로 대처를 했을 때 실은 성공적으로 잘 막아냈던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지적하셨지만 가계부채 큰 지금 위기고요. 지금 0.5%나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 부담은 커지는데 전기요금, 가스요금 올라가고 모든 물가는 올라가고 그런데 경제부총리는 월급은 올리지 마라 이런 식의 발언을 해서 어제 또 파장이 컸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월급쟁이가 봉이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저도 어제 코멘트 좀 했었는데 정확한 워딩은 고임금 근로자를 겨냥을 했었더라고요. 그래서 일부 대기업.

    ◀ 앵커 ▶

    잘나가는 회사들은 올리지 마라.

    ◀ 정철진/경제평론가 ▶

    IT 기업들에서 더 올리면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 아니냐는 거였는데 그게 전체 임금 올리지 마라 쪽으로 이야기가 확대된 것 같은데 제가 포인트를 맞췄던 것은 고임금 근로자가 있고요. 고액 자산가가 있잖아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리는 얼핏 그 둘을 두 개체를 같이 생각하지만 확연히 다른 거거든요. 이쪽은 근로를 하면서 고임금을 받는 거고 고액 자산가는 자산 이익을 취하는 부분이긴 한데 실제적으로 지금의 경제 정책이 고액 자산가에게는 좀 혜택.

    ◀ 앵커 ▶

    관대하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하고. 헷갈리지만 둘은 다르거든요.

    ◀ 앵커 ▶

    완전히 다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오히려 사회 계층 역전에 있어서는 고임금 근로자들이 더 많아지는 게 좋은 거죠. 그런 차원에서 왜 이거 2개를 나누지?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제 노동자들, 월급, 임금 노동자들이 가장 반발한 것은 왜 모든 희생을 근로해서 먹고 사는 임금 노동자의 희생으로 막으려고 하냐 이런 반발인 것 같습니다. 그게 고임금 노동자라 그래도요. 그 취지를 가만히 살펴보면 고임금 임금자들을 올려놓으면 밑에 사람들이 따라갈 거 아니야 이런 취지가 있는 것 같아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것까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그것까지 생각했는지 아니면 마치 그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최저임금 결정하니까 여기까지 영향을 주려고 했는지는 실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 워딩 자체로도 고임금 근로자가 물가 상승을 유발시키고.

    ◀ 앵커 ▶

    그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사회적 갈등이다. 그래서 임금을 올리지 마라는 이야기는 또 윤석열 정부와의 경제 정책과도 잘 안 맞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시장주의자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능력주의, 실력 경쟁이기 때문에 실은 더 줘라가 오히려 그 패턴에서 맞는 거죠.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떤 발언이 분노를 일으켰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자산가들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한 듯한 어떤 정책이나 발언이 많지 않았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까지는요.

    ◀ 앵커 ▶

    또 법인세도 깎아준다 그러고 부동산, 부동산 가진 분들 세금 깎아준다 그러고 이러면서 임금 노동자에 대해서는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더 분노들이 어떤 확산된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예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국회의원도 했었던 정무적 감각도 있으시니까 한번 다시 등장해서 이런 취지였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하고 실제 경제정책 방향도 시장 자율이다, 이런 한번 확정을 지어줄 필요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잠깐 지적하셨지만 그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선두에는 과연 시장주의를 맨날 강조하던 정부가 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임금 문제에 있어서는 자율에 안 맡기고 흡사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듯이 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면서 그 타깃은 임금 노동자한테 가느냐 이런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포인트는 그거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 앵커 ▶

    한번 말씀대로 다시 등장해서. 해명을.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때 그 워딩이 뭐였는지.

    ◀ 앵커 ▶

    해명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이거 그냥 있다가 꽤 파장이 길게 갈 것 같은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럼 다시 부동산 가격은 어떻습니까, 요새?

    ◀ 정철진/경제평론가 ▶

    거래는 안 되고 있고요. 실제적으로 나온, 이번 주 통계 중에 하나는 우리가 똘똘한 한 채라고 할 수 있는 하고 어떤 최악의 상황에도 버틴다고 하는 그런 게 강북의 마포구에 있는 A 아파트, 강남구에있는 B 아파트, 이렇게 우리가 일종의 아이콘 같은 역할이죠. 그런데 이들 지역에서도 실은 상승은 멈추고 오히려 하락, 약보합.

    ◀ 앵커 ▶

    그렇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급매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잖아요, 아직까지는. 그런데 아직은 급매는 없습니다. 이 지역들에서는. 그런데 그 외의 지역들에서는 상당한 급매물이 나오고는 있는데 사실 그 급매물의 기준선이 집주인과 사는 사람들 간의 갭이 아직도 큰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종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끈이 언젠가는 한번 깨집니다.

    ◀ 앵커 ▶

    뚝 끊어지는 순간.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네, 뚝 끊어지면서.

    ◀ 앵커 ▶

    한쪽으로 확 쏠린다 이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느 쪽, 한쪽에서 이 소위 말해 포기자, 낙오자라는 표현은 그렇고요. 나는 더 급하고 더 싸게 내놓은 집주인이 나올 수 있겠고요. 반면에 이 정도면 경기 침체 없어 해서 더 비싼 가격에 사려는 사자세도 나오겠고요. 그 한.

    ◀ 앵커 ▶

    어느 쪽으로 균형의 추가 흘러가느냐.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나옵니다. 하고 그게 나오면서부터 부동산은 확 급물살을 타거든요. 그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매매 시장에서는요.

    ◀ 앵커 ▶

    지금 상황에서는 하방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큰 상황 아닌가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하나가 대출 금리겠죠. 금리가 이렇게 오르는 상황에서는 부동산은 어찌 됐건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사게 되는 거니까. 이런 높은 금리에 임금 상승률은 높지 않고 주식이라든가 자산 가격도 약간 차액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더 높은 가격에 뛰어들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다주택자가 갖고 있는 혹은 집주인들이 더 싼 가격에 팔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대목이죠.

    ◀ 앵커 ▶

    이 하방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을 때 정책을 잘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부동산 가격 잡으려고 그렇게 노력했고 전 정부는 개별적 타격을 받았고요. 이럴 때 정치적 신호를 잘못 줘서 시장의 흐름이 거꾸로 뒤집힌다든가 이런 것은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아마 이번에 보면 국토부 장관, 원희룡 장관도 보면 당초에는 굉장히 강력하게 할 것 같았는데 좀 많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령 임대차3법도 큰 틀에서는 훼손시키지 않았고요. 당초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들도 했었으나 이야기한 것보다는 굉장히 폭이 적거든요. 그래서 현재 부동산 당국에서도 확연한 약세, 누가 봐도 떨어졌네 안정을 보고 그다음 스텝을 밟지 않을까 예상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 앵커 ▶

    아까 임금 관련해서 이야기를 잠깐 나눴는데 최저임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서로 조금씩 양보를 했습니다. 양보를 해서 지금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고요. 오늘은 일단 합의 마지막 시점이고 이렇게 되지 않으면 8월 5일이 고시니까 결국에 그동안 보면 우리가 공익 측이라고 하죠. 정부 측이 나와서 판단해서 고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양새로는 합의를 해서 나오는 게 가장 좋겠죠.

    ◀ 앵커 ▶

    그렇습니다. 합의 가능성, 갭이 지금 보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많이 벌어진 것 같아요. 좁혔다고 하더라도 지금 둘 사이가 거의 10% 포인트 차이 나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지금 오늘 1만 340원대 9,260원.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것도 서로서로가.

    ◀ 앵커 ▶

    조율한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조율한 거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 앵커 ▶

    이거 합의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막판 타결은 힘들고 아마 공익 측에서 어느 한 쪽을 받아들이면서 가게 될 그런 모습이 있는데 화두가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실은 이게 치열합니다. 왜냐하면 사측 입장에서는 제조업도 있겠지만 서비스업도 있잖아요.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당연히 반영이 비용 부담 때문에 반영을 하면 이게 소비자 전가, 이런 부분이 있는 거고요. 노동자 측에서는.

    ◀ 앵커 ▶

    이렇게 물가가 올라갔는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 오르는데 실은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안 오르는 게 내 임금하고 자녀 성적이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지금 나오는 인플레는 수요발 인플레가 아닙니다. 공급 사이드 그 시스템의 붕괴, 코로나19 때문에. 이 인플레기 때문에 실은 임금이 부족하면.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옷 소비라든가...

    ◀ 앵커 ▶

    이 부분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어떻게 보면 이 인플레나 금리로 인해서 직접적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최저임금을 받는 분들일 가능성이 더 많은데요. 직접적 타격. 그런데 이건 좀 더 인플레를 이유로묶자 이것도 설득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명분에서도 서로가 강력하게.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붙어 있기 때문에 부디 좀 잘 타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앵커 ▶

    기대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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