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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전 세계 확진자 증가세‥여름부터 가을까지 새 유행 시작될 것"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전 세계 확진자 증가세‥여름부터 가을까지 새 유행 시작될 것"
입력 2022-07-04 15:05 | 수정 2022-07-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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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 세계적 확진자 증가세..여름부터 가을까지 새 유행 시작될 것"

    "백신 효과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실내 활동·이동량 증가 영향도"

    "엔데믹 아닌 상황에서는 여름 또는 겨울 계절적 요인 크지 않아"

    "재정 투입 줄어드는 상황..제도 정비 미흡한 상황에 재유행 우려"

    "일상 의료체계에서 대응해야..고위험군 거점전담 방식 비효율적"

    "소수 병원이 전담하면 환자 갑자기 늘 때 대응 여력↓..근시안적"

    "경구용 치료제 처방 확대해야..의료진 교육·환자 오해 불식 필요"

    "오미크론 뛰어넘는 변이 없어..한국, '높은 백신 접종률'로 효과"

    "북한, 코로나 사망자 많이 발생했을 것..봉쇄 풀면 재유행 예상"

    "북한, 봉쇄·해제 반복시 경제 피해 커져..가을 이후 식량난 우려"

    "북한, 추가 피해 줄이려면 겨울 전에 백신 도입·접종 결단 필요"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다시 좀 번지고 있다 이렇게 규정할 수 있는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아직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주말도 그렇고 주중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사실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전 세계가 동시에 비슷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어서 일단 여름철 껴서 다음 이번 가을까지 새로운 유행이 다시 시작됐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동안 말씀해주신 것도 있고 그런데 면역력이 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단 감염되신 분들 중에 고령층 같은 경우는 이미 3개월에서 4개월 넘어가니까 면역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고 백신에 맞고 감염이 안 된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가 됐거든요. 이런 게 종합되다 보니까 일단 유행이 시작되는 것. 또한 두 번째는 여름과 맞물려서 너무 더워졌잖아요. 비도 오고 이러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것 또 휴가를 가는 이런 이동량이 늘어나는 부분들도 어느 정도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너무 더워져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거랑 추워서 실내 활동이 많은 거랑 어느 게 더 위험합니다. 감염에 있어서.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내 활동 자체는 밀폐된 공간에 있어서 둘 다 위험하기는 한데 가을, 겨울 같은 경우는 건조하면서 날씨까지 차갑다 보니까 그런 영향 자체 그리고 날씨가 차지는 것 자체가 사람이 건강에 대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더 잘 걸릴 수 있도록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똑같은 상황이면 겨울이 더 안 좋긴 한데 나중에 엔데믹 상황이 안 된 상황에서는 사실 가을이나 여름이나또는 겨울이나 큰 차이 없이 다 유행이 될 수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뭘 대비해야 하죠. 그러면 지금 가장.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정부 차원에서 대면 진료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강조해서 호흡기 클리닉들 정비하고 있는 부분들은 어쨌든 잘 하고 있다고 보는데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번에 3, 4, 5월에 너무 재정 소모가 많다 보니까 손실보상이나 이런 금액들이 한 2, 3년 동안 너무 많이 지급된 상황이다 보니까 병실을 거의 다 없앴습니다. 민간병원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원에있는 병실들도 대부분 없앴거든요. 없애는 건 좋다고 하는데 일단 일반 의료 체계 내에서 일반 격리실이든 음압 격리실이든간 환자를 볼 수 있게끔 제도 정비를 해놨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상황에서 유행이 커지게 되면 황당한 상황인 거죠. 병실은 다 있는데 병실에 환자 가입원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므로서 병실 정비를 빨리 하는 게 지금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원 스톱 진료 기관, 그것은 이거로는 해결이 안 되나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일단 외래 진료 체계는 그래도 오미크론 지나가면서 많은 의원급이나 병원급의 의료 기관들이 진료를 보기 시작해서 안착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다만 종류가 여러 개 있던 것을 통폐합해서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게 한 부분은 이번에 잘한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들 같은 경우에는 입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

    ◀ 앵커 ▶

    그렇죠.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 부분에 대한 정비, 그런데 일상적인 의료 체계, 일상적인 의료 체계로 갔는데 병실 입원하는 환자들은 아직도 거점 전담에 몰아서 환자를 보려고 생각하는지 이 부분이 상당히 의아스럽고 왜 원래 저희가 계속 전문가들이 이야기했던 일상 의료체계 내에서 입원시키고 거기서 환자를 보게 하면 해결될 문제를 이렇게 해결을 못 하고 있는 게 답답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왜 해결 안 되는 건가요. 보시기에.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들을 특정 시설이나 이런 데 입원하던 것이 너무 익숙해져.

    ◀ 앵커 ▶

    관행이 되어버렸군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관행이 되고 그게 또 비용이 적게 들긴 하거든요. 문제는 아주 소수의 병원들에 몰기 시작하면 갑자기 환자가 늘어났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여러 의료 기관이 환자를 같이 나눠 보는 방식이 맞는데 아직 정부가 너무 근시안적인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나눠서 입원시키고 코로나 환자 했을 경우에 감염 문제는 크게 데미지가 없어지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오미크론 때 경험을 했어서 병실을 병동 중에서 환자가 많아지면 특정 병동 전체를 코로나 환자를 받아도 되는 거고 아니면 병동 중에 한쪽 끝에 있는 부분들을 해서 입원을 시켜도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도 있고 한계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교육이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 기관은 준비가 다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왜 정부가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

    치료제 부분은 어떻습니까? 치료제는 적극적으로 처방이 되고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치료제 부분에 있어서 특히 팍스로비드가 다른 약과의 상호 작용이 많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처방을 받아도 되는데 안 받고 있었던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의료진에 대한 교육도 선행돼야 하고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불식시킬 수 있는 국내 데이터나 이런 부분들이 빨리 발표되는 게 매우 중요할 것 같긴 합니다.

    ◀ 앵커 ▶

    의료진도 약간 부작용 우려 같은 것 때문에 적극적으로 처방을 안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오미크론이 증상이 가볍다, 이런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환자분들이 이런 저런 약을 먹고 있는 분들이 60대 이상이 많잖아요. 그런 약재를 먹고 있으면 그걸 더 확인하고 이러고 이런 주의를 주는 증상도 가볍다 그러는데 그냥 버티십시오, 참으십시오.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긴 합니다.

    ◀ 앵커 ▶

    약간 적극적 처방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서 여쭤보는 건데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하는 게요. 오미크론의 특성 때문에 초기 증상은 매우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별거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5, 6일, 격리 해제되는 시점돼서 갑자기 악화되는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증상이 가볍더라도 처방을 했었으면 이렇게 안 되는 분들이었는데 아쉬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의 증상이 가볍더라도 의사선생님들께서도 처방해주셔야 하고 또한 코로나에 감염되신 분들도 처방을 적극적으로 받아서 약을 복용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늘 가장 걱정인 게 변이 같은데요. 알파벳 모양이 바뀌는 그런 변이는 아직 안 나온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직까지 WHO에서 우려종이라고 새롭게 지정하는 변이는 없고 아직 그런 조짐은 없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게 어떤 그래도 다행스럽게 안 나오는 이유가 전 세계적으로 번져나가는 게 뭘로 보세요,의료진은?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첫 번째는 오미크론 자체의 변이가 되게 매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던부분들이고요. 그러니까 오미크론 내에서의 변이는 나오는데 오미크론를 뛰어 넘는 변이가 아직까지 오미크론이 너무 강하니까 못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 또 기존의 알파나 베타 또는 델타에서 나오게 되면 제조가 힘들 것 같은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자체가너무 강하니까 이쪽에서도 변이가 못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미크론 초기에 오미크론이 어떤 새로운 구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런 전망을 하는 전문가가 있었는데 지금 그 결과론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는 맞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률이 높았던 우리나라 같은 국가는 피해 없이 넘길 수 있었던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 앵커 ▶

    우리는 도움이 된 건 맞죠, 어느 정도?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네, 백신 접종률이 낮거나 계속해서 제로 코로나를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나 중국, 이런 입장에서는 백신 접종률 자체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피해를 보거나 아니면 제로 코로나를 길어지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또 그게 쉽지 않은 상황. 제로 코로나를 계속 지켜나가기 쉽지 않은 상태의 국가들은 조금 국가마다 예방 접종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을 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셨는데 북한이나 중국 상황은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는 흘러나온 게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북한 특히.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북한 같은 경우에는 아마도 사망자는 꽤 많이 발생했을 거다. 다만 밝히지는 못하는 것 같다. 다른 병 사망으로 대부분 원인 처리를 한 것 같다는 것이 대부분이고요. 일단 지금은 약간 소강 상태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전 세계적으로 지금 오미크론 하이 변이에서 유행이 커지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그러면 북한이 현재 다시 그런 봉쇄나 이런 걸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하면 다시 유행이 시작될 거기 때문에 북한이 올해 두세 번 이상 유행을 겪지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북한 내부에서 이미 코로나는 안정됐다고 상부에서 발표를 해버렸기 때문에 유행이 있으나 없으나 아예 자료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정보를 취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는 부분을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걱정은 말씀하신 상태라면 계속 봉쇄랑 풀어주기를 어느 정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런데 그런 상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경제 피해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어서 북한이 가을, 겨울에워낙 곡식이나 이런 게 부족하고 생산이 줄어들었을 때, 예상보다 줄었을 때 그 부분을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매우 큰 문제고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런 것 때문에 곡물 가격이 많이 올랐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북한에는 더 큰 경제적인 피해를 낳지 않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계시더라고요.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백신 문제를 북한은 어떤 식으로 예를 들어 도울 수 있을까요? 받지를 않으니까요.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부 받아서 군인들 정도 취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지만 공식적으로 받은 건 없는데 일단은 어떻든 북한도 이런 유행 상황에서 자유롭거나 피해를 줄이려면 백신 접종 외에는 수단이 없다는 부분들을 이미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명분을 못 찾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어쨌든 빨리 결단을 내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앵커 ▶

    겨울이 오기 전에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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