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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어선화재‥ 3명 중상·2명 실종

한림항 어선화재‥ 3명 중상·2명 실종
입력 2022-07-07 14:11 | 수정 2022-07-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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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 3척에 불이 났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커먼 연기가 항구를 집어삼킬 듯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한림선적의 29톤급 근해 채낚기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옆에 있던 49톤과 20톤급 어선 2척에 옮겨붙었습니다.

    화재 직후 주변 해상에서 화상 등을 입은 선원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하지만 기관사와 외국인 선원 2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소방헬기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후 1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금은 열기에 되살아나는 불씨를 잡는 등 잔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오전에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림항 어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펑 하는 폭발음 소리와 함께 불길이 일어났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실종자 수색과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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