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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갈 곳 잃은 돈'‥예·적금 몰리나?

[뉴스외전 경제 '쏙'] '갈 곳 잃은 돈'‥예·적금 몰리나?
입력 2022-07-07 14:29 | 수정 2022-07-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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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연미 경제평론가

    "코스피, 하루 만에 2,340선까지 회복‥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뉴욕증시, 6월 FOMC 의사록 공개 직후 상승 반전‥'물가 잡겠다' 의지 확인"

    "7월 FOMC에서도 '빅스텝' 내지 '자이언트스텝' 불가피하다는 의견 모아져"

    "미 연준, 성장 속도 다소 느려져도 물가 잡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의지 표출"

    "코스피 상승,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영향도‥'반도체 업황 나쁘지 않아'"

    "미국 기준금리 0.5%p 인상은 기본‥0.75%p 인상 가능성도 높게 보는 상황"

    "한은, 사상 첫 0.5%p '빅스텝' 거의 확실시‥핵심적 단서는 '물가'와 '환율'"

    "근로소득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비명‥물가상승률 뺀 실질 소득이 감소"

    "은행들 연 3~5%대 예·적금 출시 봇물‥금융시장 불안 속 '머니 무브' 가속“

    ◀ 앵커 ▶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 주가 어떻습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은 괜찮습니다. 2,340선까지 올라와 있고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오랜만에 모두 다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고 환율도 어제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어제보다는 조금 떨어진 그렇다고 해도 물론 레벨이 높긴 합니다만 1,3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앵커 ▶

    1,300원 자체가 엄청나게 높은 거라는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오늘 오른 이유는 뭔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오늘 오른 이유는 글쎄요, 이게 간밤 뉴욕 증시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서 달라진 건데 간밤 뉴욕 증시가 일단 상승했습니다. 왜 올랐느냐. 장 초반에는 하락을 했는데 장 중반에 발표된 6월 FOMC 의사록이 발견됐거든요. 여기에서 사실 별다른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고요.

    ◀ 앵커 ▶

    그래서요. 제가 그걸 읽어봐도 왜 올랐는지 모르겠더라고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물가를 잡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걸 해석해서 호재로 반영했는데 사실은 호재라기보다는 경로 이탈하지 않겠구나 여기에 대한 안도감이라고 보시는 게 오히려 납득하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일관 되게 강조해온 건데요, 여태까지요. 그렇다면 이자율을 계속해서 올리겠다는 거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데 그동안 연준이 좀 헷갈렸다 이거죠. 그전까지 상반기 흐름을 보면 연준 안에서도 목소리가 중구난방으로 나오기도 했고 오른쪽 깜빡이 넣고 왼쪽으로 가기도 했고 이런 상황이 헷갈렸는데 여기에 보면 이게 12페이지짜리 의사록이었는데 인플레이션이라는 이야기가 90번이 나옵니다. 그럼 한 페이지당 평균 인플레이션 언급이 8번이라는 거니까 여러 가지로 물가를 잡으려고 하는지 의지를 시장에 강력하게 표현을 했다 또 이어서 7월 FOMC에서도 빅스텝 내지 자이언트 스텝 반드시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걸 확인하고 나니까 증시는 이렇게 반응을 한 거예요. 역시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군. 그러니까 이게 참 형용모순이긴 합니다만.

    ◀ 앵커 ▶

    그렇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없겠구나. 그렇게 해석이 된 거고요. 여기에서 또.

    ◀ 앵커 ▶

    또 불확실성의 제거 이 정도 측면인 건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갑툭튀는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건 없고 여기에서 경기침체, 리세션이라는 단어는 등장 안 했는데 경기침체가 혹여 올 수 있다 이걸 돌려 이야기할 때 경제 성장의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어도 물가를 잡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표현이 나오거든요. 즉 물가를 잡고 경기도 향후에 볼 때 그렇게까지 나빠질 거로 보지는 않는구나. 이렇게 해석해서 뉴욕 증시가 오르고 그 영향을 우리도 받았고요. 오늘 오전에 삼성 2분기 실적도 발표가 됐습니다. 77조 원 벌어서 14조 원 남겼다 이 결과가 나왔는데 대체적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약간 하회합니다만 거의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 사실 그 숫자 자체보다는 반도체에 대한 업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방점을 찍는 것 같은데 장부를 열어서 공개를 할 때 구체적으로 어디서 얼마를 벌었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거든요. 대략 반도체 경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앞으로인데 2분기까지는 그냥 괜찮았구나 그래서 지금 삼성전자 주가도 3% 정도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꽤 올랐네요. 참 어떤, 객관적인 정보를 해석하는 게 정말 어떻게 보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너무 빠졌다 싶으면 뭘 올리고 싶을 때는 이런 걸 이렇게 해석하고.

    ◀ 박연미/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보면.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 완전히 엿장수 마음대로라고 생각을 하셔도 과언이 아닌 거고요. 국제 유가도 마찬가지인데 간밤에 이틀 연속 국제 유가가 하락했는데 사실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지형 자체가 변한 건 아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동안 급등했던 것도 혹시 더 뛸까 봐, 더 부족할까 봐였는데 이틀 연속 딛고 있는 땅이 하락한 것도 현재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이 달라진 게 아니라 혹시 앞으로 덜 쓸까 봐, 그러니까 경제에서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 앵커 ▶

    그렇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표가 그대로 보여주는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제가 언뜻 느끼기에는 이건 물가는 반드시 잡겠다 그러면 금리를 예상만큼, 예상으로 올릴 수 있겠다 이런 예고 같은데 그렇다면 이게 이런 똑같은 재료라면 한두 달 전에는 그냥 주가가 무너지는 재료로써 썼는데.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맞습니다.

    ◀ 앵커 ▶

    그걸 올라가는 재료로 쓰길래 이게 정말 보고 싶은 걸 보는구나, 서로가 이런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상대적인 비교를 계속 하게 되는데요. 경제학에서 흔히 쓰는 이야기들이 반내림 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선박에서 닻을 내리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전과 후로 나뉘게 되잖아요. 앵커링 효과라고 하는데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비교했던 숫자가 다른 숫자였고 지금은 다 나쁜데 이게 괜찮네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하니까 같은 숫자를 두고 보는 시선이 완전히 갈리는 겁니다.

    ◀ 앵커 ▶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연준의 어떤 의사록에 따르는, 0.5나 0.75는 거의 기정사실화해서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0.5는 지금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는 거고요. 패드워치라고 해서 얼마나 올릴 것 같은지를 남마다 조사를 합니다. 이게 불과 하루 전에는 이번에 0.75로 갈 가능성을 본 사람들이 응답자의 대략 84% 정도였는데 하루 사이에 이게 90%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의사록이 작성된 시점이에요. 그러니까 6월 FOMC 의사록이 작성되던 시점은 정말 답이 안 보인다 하던 물가가 최고조 되던 그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어제하고 그제 이틀 연속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말씀을 드렸고 한 달 사이에 경기침체라는 단어를 빈번하게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 FOMC는 26, 27일에 열리니까 그사이에 환경이 많이 달라졌거든요. 그래서 현재까지는 0.75% 포인트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만 또 그사이에 다음 주에 일단 우리 금통위 끝나고 나면 그날 밤에 미국의 CPI가 발표가 되고요. 소비자 물가 나오고 나서 그다음에 FOMC가 열리기 때문에 다음 주 상황을 봐야 이번 달 FOMC가 어떻게 갈 거냐 이걸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요. 지금 0.75 가능성이 더 다수파라도.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며칠 지나다 보면 0.5 가능성이 부상할 수도 있지만요. 0.5보다 더 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거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예를 들어 지금 0.25만 올린다든가.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지금 빅스텝은 어렵고요. 0.5는 사실 놀라운 숫자이지만 이것도 우리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하기에 0.75와 1을 놓고 테이블에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0.75와 0.5에서 고민을 하는구나 여기까지 내려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0.5 이상은 반드시 간다, 그런데 0.5냐, 0.75냐 그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될 겁니다.

    ◀ 앵커 ▶

    중간은 없나요, 혹시? 그게 갑자기 궁금하네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0.25% 포인트씩 이게 암묵적인 룰이거든요.

    ◀ 앵커 ▶

    0.6 이런 건 없나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런 건 없습니다.

    ◀ 앵커 ▶

    그런데요. 이렇게 미국이 미니멈 0.5를 올린다는 게 기정사실이라면 최소 0.5를 올린다는 게요. 우리는 지금 미국이 0.5를 올릴지 0.7을 올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모르는 거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남아 있는 올해 금통위에서 반드시 모든 금통위에서 다 금리를 올릴 거다. 이건 시장이 이미 각오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는 한국은행이 문을 열고 나서 처음으로 0.5% 포인트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인데 단서가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를 표면적으로 나온 숫자가 6월 소비자 물가, 24년 만에 가장 높았던 그 6이라는 숫자이기도 한데 사실 그걸 차치하고라도 그 6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예방주사를 계속 맞아왔던 거거든요. 더 중요한 거, 환율입니다. 지금 환율이 어제 기준으로 봐도 13년 만에 1,311원까지 올랐거든요. 장중에, 오늘 약간 진정이 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해도 지난 한 달 사이에 오름폭을 보면 한 달 만에 거의 62원 가까이 급등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통화 정책의 기준을 환율에 두지는 않겠다고 했던 이창룡 총장의 취임 당시 하고 지금은 환율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거거든요. 환율 방어를 위해서도 이번에는 큰 걸음으로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의 환율을 딱 확인한 이후에는 0.5 이외에는 대안이 없겠구나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죠. 거의 0.5가 기정사실이 되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도. 그렇다면 가계부채랑 경기침체 우려 이게 정말 우리는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 이제 모든 것이 선악이 아니라 선택의 상황에 놓여 있거든요. 예컨대, 혼자서 아이를 보는데 큰 아들 작은 아들이 양방향으로 뛰는 거죠. 그러면 한 명이 인도로 뛰고 차도로 뛴다.그러면 차도로 뛰는 친구를 먼저 잡는 겁니다. 인도로 뛰는 친구가 괜찮은 게 아니라 이 친구가 더 위험하기 때문인데 물가 잡고 나서는 이제 내년 상반기 가면 경기침체에 대응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아마 필경 나오게 될 겁니다.

    ◀ 앵커 ▶

    정말 큰일인데요. 그런데 이게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뭐랄까요. 비명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 오르는데 월급만 안 오른다 이런 이야기하는 분들 주변에 많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실질적으로 그리고 우리가 소득이 얼마나 늘어나고 줄어드느냐. 이런 것들을 실질 소득 통계를 내보면 우리가 늘어난 소득은 분기는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소득이 명목상으로는 한 6% 늘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물가 상승률을 제거하고 보면.

    ◀ 앵커 ▶

    그렇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상승률이 6% 중반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물가 오름세가 굉장히 가파른 데다 빈번하게 사용하는 한 40개 품목을 추려보면 물가 오름세가 두자릿수는 부지 기수이니까요. 실질적으로 느끼게 되는 이 체감 지수는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 앵커 ▶

    코로나 이전까지 많은 분이 견딜만했던 게 물가가 워낙 안정적이었고 또 그 상태에서 물가가 꼼짝도 안 하니까 조금만 월급을 올려도 살만하다 이런 느낌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 월급이 안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큰일이다 이런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보면.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 구체적으로 통계를 말씀드리면 1분기에 우리 월평균 근로자 가구의 명목 소득이 541만 4천309원입니다. 1년 전 1분기하고 비교를 해보면 6.4% 오른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가가 너무 오르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냐. 2.5% 늘어난 542만 3천129원.

    ◀ 앵커 ▶

    1분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1분기에, 그런데 여기에서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진짜 가처분 소득이라고 하는 건 훨씬 더 적을 거고요. 이런 상황이 분위별로 나눴을 때 소득수준에 따라서 보자면 가장 소득이 높은 상위 20%, 가장 소득이 적은 하위 20% 빼고 우리가 흔히 중산층이라고 하는 나머지 60%가 대략 실질 소득이 1에서 2% 정도 감소한 걸로 나오거든요.

    ◀ 앵커 ▶

    감소했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러면 이분들의 실질적인 생활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거고 근로 소득만 가지고 생활하기 참 어렵다 이런 말이 나올 만한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렇죠. 중산층에서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는 게 피부로도 느껴지는 게 주변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고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이게 이것도 평균이라서 그렇지. 월급이 오르지 않은 분들은 막 6%씩 깎인, 실제로 임금이 6%씩 깎인 게 현실인 것 같은데.

    ◀ 박연미/경제평론가 ▶

    업종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임금이 실제로 올랐다고 해도 물가 때문에 삭감된 효과가 나타나는데 만약에 동결이었다고 하면 본인이 느끼기에는 삭감된 것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죠.

    ◀ 앵커 ▶

    그렇죠. 어떤 생활이 정말 살기가 팍팍해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예적금 금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이거 올라가나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예적금 금리가 저축으로 시작을 해서 3%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특판하는 일부 은행의 상품 경우에는 이런 저런 우대 금리를 다 합치면 저희가 연 10% 가까이 드리겠습니다. 이런 곳까지 등장을 했는데 물론 우대금리 거품이 좀 있습니다. 도저히 달성 불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만 대략 3%에서 5% 사이 예적금을 찾아보기 굉장히 쉬운 그런 환경이 됐고요.

    ◀ 앵커 ▶

    3%에서 5%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네, 3%에서 5% 사이는 흔히 보실 수가 있습니다. 동네에서, 우리 동네에서 4%짜리 적금이 있다 이런 거 흔히 보실 텐데 그런데 왜 그러느냐. 시중에서 돈을 끌어와서 이들도 대출 장사를 해야 하니까 그런 수요가 있는 거고요. 다른 한 가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은행들에게 소위 비상금을 쌓아두라고 했던 규제가 완화됐었거든요. 그런데 한 달 뒤에 만약에 큰일이 났을 때 고객들 돈을 내줄 수 있는 그 비상금 다시 쌓아라, 규제 완화됐던 게 정상화가 되니까 이런 것들을 좀 벌충해야 하는 수요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정기 예금 금리가 한 3에서 5%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적금.

    ◀ 앵커 ▶

    적금. 그래야 사람들이 예금을 할 테니까요. 물가 이렇게 오르는데 그 이하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돈을 넣을 수 이유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기도 하고 지금 사실 자산 시장을 보시면 금융 시장이 거의 날마다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 앵커 ▶

    돈 들어갈 데가.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올해 그래서 키워드 중에 하나가 머니 무브거든요. 자산 시장에 있던 돈이 거대하게 안전한 데 3%, 5% 수익을 내주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돈들이 은행, 보험, 또 예적금 이쪽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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