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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현금 많고 매출 증가 기업 찾아라"

[뉴스외전 경제 '쏙'] "현금 많고 매출 증가 기업 찾아라"
입력 2022-07-15 14:47 | 수정 2022-07-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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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다우지수 하락, JP모건 실적 28% 감속 영향"

    "지표가 너무 잘 나오면 금리 1%p 이상 올릴 수도‥경기가 좋아진다는 이야기"

    "지표가 안 좋은 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

    "고물가 꺾는 제일 좋은 방법은 전쟁 끝나는 것"

    "환율 진정 안 돼‥외국인들 돌아왔다 보기는 어려워"

    "환율이 안 좋은 건 엔화와 유로화가 너무 약하기 때문"

    "우리 주식 가치 고점에서 30% 빠져‥싸진 건 사실, 장기적으로 괜찮아"

    "'떨어지는 칼날', 날카로운 게 아니라 무뎌지고 있어"

    "국제 유가 하향 조정은 일단 증시에는 호재"

    ◀ 앵커 ▶

    뉴스외전 경제 쏙, 염승환 이베스트증권 이사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일단 미국 시장은 어떻습니까? 어제, 오늘.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미국 시장은 사실 오늘 새벽에 끝난 것은 장 초반에는 급락을 했어요. 금리 인상이 한 1% 이상 나올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장중에 월러 연준이사라고 이분도 투표권이 있는데 1% 한 번에 올리는 건 너무 앞서 간 것 같다 그렇게 발언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일단 나스닥은 반등으로 끝났고 다만 다우지수가 좀 빠졌던 이유는 금융주가 안 좋았는데 JP모건이 대표적인 은행주잖아요. 그런데 이 회사가 실적이 한 28%나 감소를 했어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대손 충당금을 많이 쌓아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있을 부실에 대비하는 것 같은데 경기 침체가 만약에 오면 이게 대출도 상환을 못 하는 투자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을 대비해서 미리 손실 충당금을 쌓아놓은 거죠. 이게 악재로 작용하면서 미국의 다우지수 빠졌고 반면에 나스닥은 상승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그 말씀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이렇게 높게 보고 있구나, 이런 신호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시장에서는 실제 이런 숫자들이 나오다 보니까 경기 침체가 아직은 온 건 아니지만 고용 지표를 보면 좋으니까. 그런데 기업들의 이런 코멘트라든가 은행의 실적을 봤더니 경기 침체가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겠구나, 그런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어떤 거대 은행이 돈을 쌓아놓는 것을 보니까 경기 침체가 진짜 굉장히 올 가능성이 높구나, 이런 판단 때문에 떨어졌다, 이 말씀이신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그래서 JP모건 주가가 3% 가까이 빠졌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1% 가능성이 갑자기 어제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 이후에 점점 많은 것처럼 보도가 돼서 낙폭이 있다가 지금은 조금 또 물러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1%까지는 아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게 확률이 원래는 거의 없었어요. 1%는 아니고 0.75%가 제일 유력했는데 갑자기 소비자 물가가 9% 넘자마자 그 확률이 7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연준의 이사들이 발언을 했잖아요. 했는데 1%는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약간 진화하는 발언을 하니까 이 확률이 70%에서 40%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월러 연준이사 같은 경우는 뭐라고 했냐 하면 1%는 불가능하지는 않다. 만약에 오늘 밤에 미국의 소매 판매 데이터가 나와요. 이게 아이러니한 게요. 지표가 너무 잘 나오면 1% 이상 올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왜냐하면 이게 너무 잘 나오면 경기가 그만큼 좋다는 이야기니까.

    ◀ 앵커 ▶

    견딜 만하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견딜 만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안 좋게 나오면 0.75%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있을 미국의 데이터에 따라서 또 한 번의 그런 약간의 확률이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게 경기가 좋아도 문제가 나빠도 문제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지금 시장을 어떻게 해석하냐 하면 어쨌든 고물가는 맞거든요. 고물가는 맞는데 이거를 꺾어야 하잖아요. 꺾는 방법은 사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좋은 건 전쟁이 끝나는 게 제일 좋아요. 그런데 그거는 지금 현실적으로 사실 어렵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조금씩은 안정화를 찾고 있는데 한 가지가 뭐냐 하면 이번에 미국 물가에서 나왔던 게 이 주거비가 너무 올라갔어요. 그런데 이 주거비는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주택 가격에 1년 후행을 하거든요. 그런데 주택 가격이 지금 꺾여요, 미국도. 그런데 지금 이 반영되는 주거비는 1년 후를 후행하니까 내년 초까지 계속 높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주거비가 전체 물가에서 30%나 차지하거든요. 그러면 주거비나 서비스 물가를 낮추려면 금리를 세게 올려서 수요를 위축시키면 돼요. 그런데 이게 경기 침체가 오면 물가가 잡힐 수 있는데 그런데 그 상황에서 또 고통이 따르잖아요. 그렇고 사실은 어느 것을 우선 순위로 두느냐가 문제인 것 같아요. 물가냐, 경기냐. 그런데 지금 시장이 이렇게 힘든 이유는 일단 연준의장도 그렇지만 모든 중앙은행이 마찬가지예요. 물가를 먼저 선택지에 놓고 있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1순위는 물가군요, 그러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오늘 경기가 좀 예상 외로 좋은 것으로 나오면 물가가 1순위기 때문에 무조건 때려잡을 것이다. 그러니까 1%도 다시 1% 가능성이 올라간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올라갈 확률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 앵커 ▶

    그렇게 되면 자산 시장은 꺼지는 거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오늘 되게 아이러니한 게 지표가 좋으면 시장이 올라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로 그러니까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 증시 시장이 2300을 깼다가 지금 플러스로 반전이 다시 됐는데.

    ◀ 앵커 ▶

    그렇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오늘 중국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가 됐는데 그 지금 플러스 영점 한 1%가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예상보다 훨씬 못 미쳤어요. 너무 안 좋게 나온 거죠. 그런데 그게 호재가 된 거죠. 왜냐하면 중국이 부양책 쓸 거다. 경기가 안 좋으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지표가 안 좋은 게 지금은 오히려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그런 지금 상황입니다.

    ◀ 앵커 ▶

    경제 지표 읽기가 어렵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굉장히.

    ◀ 앵커 ▶

    그러고 보니까 어떻게 보면 룰도 없고요. 지표를 읽는 데.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때그때 해석하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되게 다른데 어쨌든 지금은 모든 게 경기 침체를 모르는 게 아니고 이 상황에서 물가부터 잡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세게 올려야 하는데 경기가 또 지표들이 안 좋게 나오면 중앙이 너무 막 달릴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현재 상황은 경제 지표가 오히려 안 좋게 나오는 게 시장에 좋은 상황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경기 지표가 안 좋아야 금리를 좀 천천히.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천천히.

    ◀ 앵커 ▶

    올릴 것이라는 기대.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렇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 시장은 지금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그러셨는데요. 그러나 외국인은 좀 들어올 기미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오늘 보면 오늘도 보면 외국인도 수급이 좋지는 않은데 일단 오늘은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는 또 많이 삽니다. 많이 사는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이건 블룸버그에서 속보로 나온 건데 하이닉스가 아마 내년에 한 25% 정도 투자를 줄일 것 같다. 투자를 줄인다는 것은 공급이 줄어서 반도체 가격이 올라갈 확률이 높아져요. 그러다 보니까 그 기대감으로 반도체 기업들 주가는 오르고 외국인이 사는데 그 외의 업종은 외국인이 많이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배경 중의 하나가 오늘 원 달러 환율이 1320원을 또 넘어갔잖아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반도체 사는 것은 좋은 뉴스지만 다만 1320원이 넘어가다 보니까 다른 업종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아직까지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나 환율 부분에 있어서 진정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아직은 들어왔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환율은 얼마까지 갈까요? 지금 환율이 가장 큰 걱정 중의 하나인데요, 또.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지금 상황이면 증권가에서는 최대한 1350원까지도 보는 시각도 있고 그런데 극도로 좀 정말 시스템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400원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 이게 중론인데 다만 이거를 또 해석하기 나름이긴 한 게 지금 원 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가장 큰 이유가 물론 경기 상황도 안 좋고 달러가 너무 세고 이런 것도 있겠지만 지금 요즘에 원 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엔화하고요. 유로화가 너무 약합니다. 이쪽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잖아요. 그런데 유럽 쪽은 독일이 천연가스 공급이 안 돼서 안 좋을 것 같다. 엔화는 지금 계속 일본은 돈을 풀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두 개가 반복되다 보니까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한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로화에 연동 되거든요. 그래서 원 달러 환율이 지금 유럽 쪽의 리스크로 약하다는 게 이게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더욱더 어려운 것 같아요, 상황이.

    ◀ 앵커 ▶

    그렇다면 우리가 원 달러 환율을 회복하기 전에는 우리 주식 시장은 좋을 수가 없는 상황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지금 개인 투자분들이 정말 현금이 여러 개 많아서 주식을 사서 작년 초에는 그랬잖아요. 그렇다면 외국인 무시하고 올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개인들도 지금은 오히려 나가고 있거든요.

    ◀ 앵커 ▶

    이제 체력이 다 떨어졌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그사이에서 외국인들이 사냐, 파냐에 따라서 증시가 매일 왔다 갔다 하는데 달러가 꺾이지 않으면 외국인들은 들어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과거에도 보면 유로화가 강할 때 우리나라 좋았어요. 그런데 유로화 약할 때는 한국에서 외국인이 항상 빠져나갔고 그래서 지금은 결국에 키 포인트는 독일이나 이탈리아 같은 쪽에서 다시 리스크가 완화돼서 유로화가 이제는 좀 다시 올라가겠구나. 이 공감대가 형성되면 외국인이 들어올 텐데 그 시점을 지금 아직은 알기가 어려워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앵커 ▶

    걱정은 조금 걸릴 것 같은 느낌이 좀 드네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 앵커 ▶

    왜냐하면 지금 유럽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쉽게 못 올릴 것 같은 분위기란 말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지금 성큼성큼 올리고 있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이게 금리 차가 점점 벌어지는 거죠.

    ◀ 앵커 ▶

    그럼 약 유로화, 약 한화, 한국 돈 이걸 오래간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한 부분인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이게 환율 자체가 너무 높으니까 여기에서 계속 급등은 안 하겠지만 이게 꺾이는 신호가 나와야 하는데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중론이고 그런데 이게 꺾이려면 어쨌든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러시아가 지금 독일의 천연가스를 끊었거든요. 부품 문제 때문에. 그런데 다음 주에 일정대로라면 가스 공급을 해줘야 해요. 그런데 만약에 다음 주에도 공급이 안 된다. 그러면 심각해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독일에 천연가스가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이 되는지가 중요하고 다음 주에 유럽에 통화정책회의가 열려서 금리를 결정하는데 그때 지금 이런 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유럽이 지금 쉽게 금리를 못 올리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리면 유로화는 강해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다음 주가 한 번 유로화의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주식 투자하는 분들이요. 개인들도 체력이 방전돼서 나가고 있다고 하셨는데. 뭐 바닥을 노리는 분들도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인 건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게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인데 시계열을 내가 지금 당장에 짧은 시계열로 본다. 이런 분들은 관망하는 게 맞겠죠. 왜냐하면 앞이 안 보이니까 그러면 결국에 시계열을 내년으로 본다. 그러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올라가는 것도요. 지금 당장 뭐가 좋은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공급을 줄인다고 하는데 그게 내년이거든요. 주가는 먼저 선반영을 해버려요. 그러면 내년에 만약에 시장이 앞으로 개선된다, 지금 경기 침체 온다고는 하지만 반영을 한 상태에서 지금 국제유가나 이런 것들 물가가 꺾이고 거기에 지금 금리 세게 올리면 언젠가 물가가 꺾이거든요. 그러면 내년은 지금보다는 물가가 안정화될 수 있어요. 실제 미국의 여러 가지 국채 금리도 그거를 반영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좀 숨통이 틔거든요. 그러면 내년에 내가 투자하겠다, 그러면 지금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텐데 다만 한두 달 정도의 짧은 시계열로 보시는 분들이라면 달러가 좀 약해질 때까지는 관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1년 이상을 보는 분들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물리더라도 소위 말하는 물리더라도 분할 매수를 하는 거고 이제 한두 달은 이제 모르잖아요. 확인하고 투자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 앵커 ▶

    그 말씀은 다시 하면 여윳돈 있는 분들은 분할 매수하라, 이렇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충분히 우리나라 주식 가치가 워낙 고점에서 30%나 빠졌거든요. 싸진 건 사실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 주식 시장에 상반되는 이야기들. 떨어지는 칼날 잡지 말라고 하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그것은 떨어지는 칼날이라는 게 내리꽂을 때 보면 더 빠지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데 이게 그때그때 다른 게 2020년 그때 3월에 코로나 폭락기에 떨어지는 칼날 잡으시는 분들 또 굉장히 큰 수익 얻으시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물론 지금은 환경이 다른 게 금리를 인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떨어지는 칼날을 더 잡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이미 1년 동안 30%가 빠져서 이제 칼날이 날카로운 게 아니라 무뎌지고 있어요. 점점.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런 것보다 내년에 좀 좋아지는 기업들이 있다면 장기 관점에서는 괜찮다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오일 가격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경기 침체에 대한 전망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지금 공급이 바뀐 것은 사실 없는데 수요가 위축될 것 같다. 지금 IMF나 이런 각종 경제 기관 쪽에서 내년도 전망치를 다 낮추고 있잖아요. 경제 전망을 낮춘다는 것은 수요가 둔화되고 유가는 경기에 민감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선반영해서 빠지고 또 한 가지가 지금 사우디에 가 있잖아요,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데 거기에서 협상을 할 텐데 증산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사우디가.

    ◀ 앵커 ▶

    그래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이거는 아직 모르지만 혹시라도 사우디가 미국의 요청을 받고 증산에 합의하면 공급까지 늘어나거든요. 그러면 유가에 좀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인이 맞물려서 최근에 원유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유가가 안정화되면 인플레이션 잡는 데는 굉장히 호재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호재죠. 그런데 이게 물론 시장에서는 경기침체가 원인이 돼서 지금 빠지는 거다 보니까 일단 그게 시장에서 반영은 안 되지만 어찌 됐든 간에 국제 유가가 120달러까지 갔다가 9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고 있는데 유가가 떨어지게 되면 특히 한국은 좋은 게 에너지를 100% 수입을 하잖아요. 지금 무역 수지 적자잖아요. 적자다 보니까 외국인은 더 팔거든요. 그런데 유가가 이렇게 떨어지면 보통 100달러 이하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무역 수지가 수출만 줄지 않으면 흑자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국제 유가의 하향 조정은 일단 증시에는 호재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아까 떨어지는 칼날 다시 좀 돌아가면요. 지금 내년 정도까지를 보고 여유 자금이 있는 분들은. 그러니까 급하지 않은 분들은 지금 들어가도 된다는 판단이란 말씀이신데 분야는 어떤 걸 권하십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결국에 지금은 모든 기업들이 비용이 올라갈 거예요. 인플레 시대니까. 거기다 금리 오르죠. 그러면 현금이 부족한 기업들은 어려울 수 있어요. 빚이 많은 기업들은 그만큼 비용 부담이 생기니까 그래서 재무제표를 보실 때 되도록 현금 많이 있는 기업으로 선택을 하시고 그다음에 역시 기업들은 돈을 벌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매출이 올라야 할 거 아닙니까? 비용보다 매출이 더 증가할 기업. 그러면 전방 산업이라고 수요가 증가할 산업들. 그런 것들을 좀 보시면 좋은데 가장 명확한 수요 증가 산업은 전기차라든가 아니면 반도체도 올해는 안 좋지만 우리가 어차피 나중에 자율주행이나 로봇이나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시대로 갈 텐데 반도체가 또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반도체도 여전히 내년에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 또 한 가지가 에너지인데 지금 어쨌든 에너지가 부족하잖아요. 그런데 결국 유럽에서 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 쪽에서 예전에 천연가스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지만 이제는 LNG로 바꾸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LNG나 그다음 신재생에너지 쪽에서 태양광을 정책적으로 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누가 봐도 경기와 상관없이 계속 수요가 증가하는 산업들이니까 그런 쪽에 속한 기업들을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앵커 ▶

    현금 많이 쌓아놓은 기업을 많이 주시하라? 그런데 지금 아까 떨어지는 칼날 다시 돌아가 보면요. 지금 단기 수익을 노리는 분들은 투자하지 말고 현금 지금 예금 금리가 4%까지도 나오고 하는데요. 예금 묻어두는 게 나은 거죠, 지금은.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만약에 이건 선택의 문제인데 나는 주식만 하겠다 하시는 분이라면 내가 능력이 있다면 단기 투자도 하시면 되는데 지금 맞출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차라리 긴 시각에서 투자를 하시라고 말씀을 드린 거고 다만 내가 좀 여유 자금이 있어서 좀 예전에는 주식만 고민하셨던 분이라면 워낙에 금리가 이렇게 올라가니까 예금은 어쨌든 손해는 안 보잖아요. 그래서 예금 쪽으로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사실 그런데 저는 예금을 굳이 하신다면 차라리 채권이 더 낫지 않나. 왜냐하면 예금은 내가 매매를 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채권 같은 경우에는 내가 급할 때는 현금화할 수 있거든요. 비슷하죠. 원금은 국채 같은 것은 국가에서 보장을 하니까 원금 보장은 되는데 만약 이런 거죠. 만약 내년이나 내후년에 지금보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같은 경우에 채권 가격은 금리랑 반대로 갑니다. 내가 만약에 여기에서 투자를 했을 때 금리가 떨어진다. 내년에. 그러면 채권 수익도 낼 수도 있어요. 이걸 팔아서. 그런데 만약에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나는 손해를 보지만 그래도 원금은 그러니까 이자는 보장을 해주거든요. 채권 같은 경우. 원금과 만기까지 이자. 그러니까 오히려 저는 좀 약간의 그런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이라면 정기 예금도 좋지만 한번 그 우리나라 국채라든가 회사채 좀 굉장히 현금 많은 우량한 기업들 있죠? 여기에 대한 회사채 투자도 한번 검토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앵커 ▶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기회 봤을 때 현금화가 있으면 또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매매가 가능합니다. 채권은.

    ◀ 앵커 ▶

    정기 예금은 묶이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정기 예금은 매매를 할 수가 없죠, 사실.

    ◀ 앵커 ▶

    오늘 여러 가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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