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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파월 의장은 무엇을 원하는가?

[뉴스외전 경제 '쏙'] 파월 의장은 무엇을 원하는가?
입력 2022-08-03 14:42 | 수정 2022-08-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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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로시 대만 방문, 미·중 긴장 속 지정학적 위기↑‥경제 압박 영향 주목"

    "미 연준 당국자 '매파적 발언'이 미 증시 하락에는 더 큰 원인으로 작용"

    "시카고 연은 총재 '9월 0.75%p 인상 가능'‥추가 금리 인상 시사 잇달아"

    "국내 증시 상승‥파월 '긴축 속도조절' 시사 발언 이후 외국인 매수 영향"

    "금리 인상에 '빚투'도 손 털었다‥상당수는 증시 하락 국면에 손절 이탈"

    "OPEC+ 각료회의 3일 개최‥WSJ '산유량 동결 내지 소폭 증산 검토 중'"

    "고물가 속 식대 비과세 한도 '월 20만 원'으로 증액‥실제 혜택은 '글쎄‥'"

    "국내 증시 방향성 관건은 '외국인 수급'‥상승·하락 시점 알기는 어려워"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국내 경제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낸시 하원 의장, 미국. 중국 방문하니까 국제 정세가 험악해지니까 그 영향이죠? 약간 주춤하는 게, 주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런데 기술적으로 보면 일단 어젯밤에 낸시 하원의장이 대만 상공에 진입했다, 도착했다, 이런 시시각각으로 뉴스를 지켜보고 미국 시장까지도 같이, 선물 시장까지도 같이 봤었는데요. 일단 오히려 대만 방문할 때까지는 시장이 잘 버티고 오히려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 앵커 ▶

    그랬나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를 보면 다우 같은 경우는 1% 넘게 크게 빠졌잖아요. 분명히 미중의 견제 시장에 암묵적으로 작용했을 것이고 이것이 당연히 주식시장에는 악재이기도 하지만 일단 하루 만을 놓고 보면 오늘 시장에 끝난 장은 대만 방문보다는 연준, 조금 이따 이야기하겠지만 연준 의원들이. 상당히 강력한 매파 발언들을 쏟아냈거든요.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는 다르게. 하루짜리를 놓고 보면 오히려 연준의원들의 매파 발언이 더 시장을 끌어내리는 원인이었다고 볼 수있겠고요. 그러나 이번에 낸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해서 더 경색된 미중 관계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게 시장과 경제에 압박을 줄지는 모릅니다. 이건 지켜봐야겠죠.

    ◀ 앵커 ▶

    펠로시 의장 방문 전에 워낙 미중이 험한 기세로 말을 하다 보니까 그것도 약간 누르는 것 같은 느낌도 있지않았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러나 아직까지는 중국이 어떤 행동을한 거는 아닙니다. 다만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의 군사 훈련이 있다고 합니다. 낸시 의장은 오늘 우리나라에 오겠죠. 일정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게됐고.

    ◀ 앵커 ▶

    오늘 오후에 오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훈련을 할 때 미사일 쏠 텐데, 중국이. 과연 대만 놓고 해역 어디에다가 미사일을 쏘느냐, 이것도 지금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앞으로 4일부터 7일까지도.

    ◀ 앵커 ▶

    분명한 건 도발적인 위치에 쏘긴 할것 같은데요. 모르겠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래서 그런 것도 아직까지 이번에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된 뉴스는 끝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 앵커 ▶

    우리 시장은 어떻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일단은 오늘 영향을 좀 받겠구나라고는 했는데요. 오히려 지금 현재까지는 상승을 하고있거든요.

    ◀ 앵커 ▶

    그건 또 왜 그렇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 이유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 그 발언을 전후로 해서 의외 순매수도 돌입을 해서요. 벌써 2조 원대 넘게 우리 주식을 사 주고 있습니다.

    ◀ 앵커 ▶

    파월 발언 말씀이시죠? 연준 의원들 매파 발언 말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말고요. 그러니까 벌써 2주가 지났죠. 최근 한 2주 넘게 계속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고 오늘도 이슈들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주식은 비싸게 사준다는데 주가가 떨어질 수는 없지 않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오늘도 역시 외국인 수급으로 오르고는 있는데 이것도 좀 이게 묘한 딜레마인 게.

    ◀ 앵커 ▶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어제 매파 발언이 나왔단 말입니다. 그것 때문에 미국 증시는 눌렀는데 우리 증시는 왜 반응이 없는 건가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외국인이 사기 때문이고. 그러면 여기서 또 하나가 그러면 외국인이 산다면 근거를 찾아야 하잖아요. 그중의 대표적인 근거가 환율이겠죠. 그동안은 원 달러 환율이 너무나 올랐고 약세가 되는 과정에서 한국 경제 성장성 둔화도 있지만 눈앞에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상반기에 16조 원 이상 17조 원을 팔았다. 그런데 그러면 지금 왜 사느냐. 적어도 명분이나 근거. 원 달러 환율이 한 1300원 밑으로는 떨어져줘야 이제 달러 강세가 잠깐 주춤하는 걸 보고 들어오는 건가 이렇게 생각을 할 텐데 환율은 계속 1300원 위에서 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놓고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2조 원대 순매수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아니면 환율과 시장이 거짓말을 하는 건지.

    ◀ 앵커 ▶

    앞으로 환율이 좀 떨어질 것 같으니까 그런 거 아닌가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그렇게 해석을 한다면 지금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게 상당히 신빙성 있고 신뢰성이 있는 거고요. 시장은 그렇다면 적어도 레어마켓 랠리는. 채우게 되는. 10% 이상 벌써 많이 올라갔지만. 그러나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외국인들이 하루에도 8000억, 1조씩 팔고 도망을 간 적도 많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두 개 중에 뭐지라는 계속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와중에 개인들은 주식을 팔고 떠나고있고요. 이 주식을 외국인이 받아 먹으면서 시장은 계속 올리고 있고요. 그러나 우리 개인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포인트는 원 달러 환율이잖아요. 환율은 안 떨어지고 있고요. 지금 딱 여기까지의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을 밝게 보는 쪽은 원래 이래, 외국인들 이러다가 2조 사고 3조 사가 그 이상되는 시점부터 환율이 확 떨어질 거야.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시간 차를 두고 외국인들이 어느 정도 매집한 다음에 환율을 떨어뜨릴 거야. 그러니까 따라들어가야 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이제 반대쪽. 시장을 어둡게 보고 하방 쪽에서는 저거 믿으면 안 돼. 외국인 투자자들 언제 또 나갈지몰라. 아직까지 환율은 안 떨어지고있잖아. 이렇게 두 의견이 팽팽한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요.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 좀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빠져나갔다는 거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빚투가 손을 털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빚투도 상당히 줄었고요. 부동산도 마찬가지고요. 사주는 사람이 있을 때 팔고 나가는 거잖아요. 외국인이 사주니까. 그것도 밑으로 그러니까 떨어뜨리면서가 아니라 지금보다는 높은 가격에 사준다고 해주니까 개인들 중에서는 팔고 떠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는 거죠.

    ◀ 앵커 ▶

    팔고 떠난 분들 중의 상당수는 손해를 보고 떠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러나 또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탈자가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생기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빚투 해서 예를 들어 손 털고 나갔는데 또 오르면 그분들도 속은 더 쓰린 거 아닙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 상황인데 지금 보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혹자는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 일을 키운다, 이렇게도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 발언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번 더 짚어봤지만 현재로서는 인플레는 잡는데 더 집중해야 하는데 금리는 올리는 데 계속해서 시장에 여지를 남기고 있고요.

    ◀ 앵커 ▶

    경기 침체를 우려해서 그런 거겠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런 거겠지만 항상 말씀드리지만 인플레이션은 꺾을 때 꺾어야지, 이걸 꺾지 못하면 산불 불씨처럼 또타오르거든요. 그런데 못 꺾고 지나간 차에 또 그다음에 나온 것이 현재 어딘가가 중립 금리라는. 디플레도 안 일으키고 인플레도 없는 시장 성장을 하게 되는 딱 그 누구도 모르는 금리가 이런 발언을 해버리니까 시장의 참여자들은 갑자기 긴장을 확 풀어버리는.

    ◀ 앵커 ▶

    금리 더 올리지는 않겠구나, 이런기대를 하게 되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올리더라도. 속도 조절을 하겠구나라고 이야기를했고요. 제롬 파월이 이렇게 나가니까 그 다다음 날이었죠. 호주. 호주도 진짜 세게 금리를 올렸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0.5포인트 빅스텝을 밟은 다음에 호주 중앙은행장이 비슷한 말을 또 하는거예요. 마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엊그제였죠. 우리 한국은행 이창용 한은총재도 베이비 스텝으로 간다. 원래 이야기했던 대로 간다. 그러니까 파월이 큰 틀에서의 세계 통화 정책과 금리 로드맵을 본인이 제시를 한 건데 이게 결국은 인플레를 꺾을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한 비난이 속출을 하고 있고요.

    ◀ 앵커 ▶

    그런 분위기를 반영해서 아까 말씀하신 연준에서 또 매파 발언이 쏟아진 거 아닌가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그걸 놓고 그동안 블랙아웃기간이었으니까 끝난 다음에 연준 의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데요. 시장을 내리 떨어뜨렸던 발언 중에서는 시카고 찰스 에번스 연은 총재 같은 경우에는 다음 달이 9월이죠. 8월은 없으니까요. 0.5% 포인트인데 0.75% 포인트 자이언트 스텝 또 해도 괜찮다는 발언을 했고요. 그다음에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 등등 해서 인플레 잡으려면 더 가야 한다는 쪽의 발언들이 나왔는데 의장이 제롬 파월이잖아요. 그러니까 시장은 현재까지는 파월을 더 바라보면서 파월에게 더 좀 동정의 눈빛을 보여주고는 있는데요. 제가 과거 기록도 찾아보니까 작년 이맘때쯤에 9월, 10월에 우리 뉴스 외전 할 때도 그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 나올 때마다 일시적이다라고 했는데.

    ◀ 앵커 ▶

    그랬었죠. 기억납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왜 이러냐, 왜 이 사람만 인플레를 인정 안 하느냐 했다가 연초부터 안면몰수해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런데 다 온 것 같은데 여기에서 또 지금 불씨를 안 꺼버리니까 이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글쎄요. 저는 훨씬 더 갈 수 있다고 보고있고요. 그런데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9월, 10월에는 인플레 피크 아웃을 볼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정점을요. 그것도 지금 근거는 없어요. 증거가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아쉬움이 있는데 이거는 이코노미스트의 관점인 것이고 투자자는 또 다르잖아요. 하루하루 투자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승부수를 걸어야 하니까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파월이 이렇게 해주는 걸 또 원하게. 그러니까 두 가지가 같이 공존하는 것이고 미국 내에도 똑같이 이런 TV에서도 양쪽의 의견이 같이 나옵니다. 그러면 래리 서머스라든가 비 레크먼이 나와서 제롬 파월이 지금 정신 나갔다, 저 사람 때문에 지금 결국 미국 경제 망칠 것이다라고 쓴소리가 나오고. 다른 한켠에서는 이런 크레이머는 여기서 왜 주식 안 사느냐, 해준다는데 왜 주식 안 사느냐 이런 것이 지금 시장에 복합적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게 어떤 관찰자 입장에서 이렇게 보면 파월로서는 욕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도 잡고 경기도 망가뜨리지 않은 역사적 인물이 되겠다, 이런 욕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결코 쉽지 않으니까 문제겠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 경우는 없었고요. 두 개를 인플레가 이렇게 20년 만에 최고치가 왔을 때 그 꿈을 달성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꿈인 것이고요. 실질적으로는 인플레 쪽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은데. 주춤을 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은. 또 제롬 파월의 제가 머릿속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9월이잖아요, FOMC가. 그러니까 자기 생각은 한 달을벌었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고요.

    ◀ 앵커 ▶

    또 가까이 오면 강성 발언으로 돌아설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맞아요. 그리고 오늘 저녁입니다. OPEC 플러스에서 증산 여부를 또결정해 주거든요. 과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다녀왔잖아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으로 나올지 만약에 여기서 증산을 한다고 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가 깨지고 하면 파월의 꿈이 일어나겠지만요.

    ◀ 앵커 ▶

    그러면 금상첨화겠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러나 오히려 제롬 파월의 발언은 어제오늘 나왔던 연준 의원들이 했던 발언, 그걸 파월이 하고 오히려 연준 의원들이 파월이 했던 말을, 역할이 바뀌었으면 오히려 어땠을까.

    ◀ 앵커 ▶

    일단 투자가 골치 아픈데요. 투자 말고 세제 관련해서요. 점심값, 어떻게 좀 혜택이 있습니까. 얼마나,일반 샐러리맨들에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세제 혜택 같은 것들이 현재로서는 어떤 특별한 샐러리맨들의 혜택은 인플레를 잡는 것이 훨씬 더 큰.

    ◀ 앵커 ▶

    점심값. 그러니까 직장 식사 비가산제도. 이거 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번에 소득세에서 나왔던 거에서 포함되는 거요? 글쎄요. 그것도 잘 말씀드리지만 전에 말씀드렸듯이 연봉 대비 세제 혜택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연봉의 자체가 크지 않다면 거기에 받는 세제 혜택도 실은 인플레에서 뺏기는 것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앵커 ▶

    제가 이렇게 봐도 큰 혜택은 아니겠구나 싶어서 한번 짚어보고 싶어서.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말입니다. 빚투 하신 분들이 특히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 방향성을 못 잡은 지가 이미 6개월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방향을 모르겠다. 어느 쪽으로 갈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현재로서 긍정적인 것은 빚투 자체가 신규 빚투는 늘고 있지만요. 개인 투자자들이 속속 빠져나가면서 앞으로도의 빚투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않나, 그렇게 보고는 있고. 특히 최근에 3300부터 2270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상당 부분 빚투라든가 이런 위험성을 많이 알게 됐다는 점, 이런 것들에 포인트를 맞춰볼 수 있을 텐데, 투자로만 본다면요. 진짜 경제가 나빠지고 진짜 투자를 안 하신다면 오히려 쉽죠. 인플레는 더 커지겠구나. 경기는 더 나빠지겠구나. 재정은 더 악화되고 이제 더 힘든 시절이 오겠구나라고 투자를 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막상 투자를 하는 분들은 여기서부터가 굉장히 판단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지금 국채금리가 오늘은 다시 올랐지만 벌써 2.7%, 2.6까지 떨어지고 있지않습니까? 기준금리가 2.5인데. 그런데 과거 사례에서 무너질 때는 무너지더라도 이런 장단기 금리 역전이 나오고 10년물이 많이 떨어질 때 굉장히 짧은 기간, 이유 없는 불장이라고 하죠. 이유 없는 급등 같은 것들이 나와 버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도 지금 현재 투자하는 분들은 고려를 하고 있겠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발 뺄 타이밍인가. 사줄 사람이 있을 때 나와야 하나.

    ◀ 앵커 ▶

    그런 확신을 누가 가질 수 있겠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나는 이걸 사서 내가 한번 불장에 망할 때 망하더라도 들어가야 하나? 그러니까 현재 고민은 투자자들의 큰고민이 있는 것이고요. 아마 경제를 크게 조망하신 분들이야 나쁜 걸 보게 될 텐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가지를 쫓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입니다. 이게 국내 주식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효과성이 있었고요. 외국인들이 살 때는 거의 비슷하게 시장이 하방은 없었거든요. 이거 하나 보고 따라가실 분들은 따라가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 아닌가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시간은 다 됐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경기 흐름. 예를 들어서 잠깐 불장 오다가 더 급락이 올 것이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더 떨어지죠.

    ◀ 앵커 ▶

    그런 전망을 하는 분들이많더라고요. 그 전망에 따라서 그게 잠깐이 언제고 더 급락이 언제인지를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투자가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래서 실은 투자 측면에서 이번에 제롬 파월을 비난하는 분들도 왜 그런 말을 해서 이상한 여지를 남겼느냐라고 하면 애꿎은 선의의 피해자도 발생했을 거 아닙니까?

    ◀ 앵커 ▶

    더 헷갈리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우리 여러분, 2007년하고 2008년 한번보시면 지금 장이 생각날 거예요. 이미 금리 역전이 나고 10년물 금리가 뚝뚝 떨어져서 경기 침체가 기정사실화됐는데도 2007년에는 불장이 왔거든요. 2008년에는 떨어졌었고. 시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다 저거다 예단하는 건 금물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단은 보고 가죠. 저 친구들이 어디까지 사는지를 보고 조금씩 조금씩 투자자 입장에서는 따라붙든지 캐시 아웃을 하든지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광고 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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