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기자이미지 이송미

소양강댐 내일 방류‥이 시각 의암댐

소양강댐 내일 방류‥이 시각 의암댐
입력 2022-08-09 14:04 | 수정 2022-08-09 14:07
재생목록
    ◀ 앵커 ▶

    강원도 영서 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춘천 의암댐에 나가 있는 이송미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가 오후 들면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시간당 8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서쪽에서 다시 비구름이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의암댐인데요.

    지난 5일 비가 오기 전부터 수문을 열어 초당 1,5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러 보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서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횡성과 원주, 평창, 홍천과 철원에는 호우 경보, 강원 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8일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횡성군 청일면에 272mm의 비가 내렸고, 홍천 209, 평창 206, 철원 158, 춘천 13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계곡에서 50대 펜션 투숙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많은 비로 땅이 물러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지방도 407호선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낙석과 토사 수백 톤이 도로를 덮치면서 도로 관리당국이 도로를 통제하고 응급복구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침수와 낙석, 토사 유출 피해가 10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산림청은 강원도에 산사태 주의 경보를 내렸고, 국립공원 탐방로 37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댐들도 수위조절에 나섰는데, 화천댐과 춘천댐은 이틀째 초당 8백톤에서 1천1백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은 오늘 예정됐던 방류 계획을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강원도에 100에서 300mm의 비가 더 내리고, 곳에 따라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댐에서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