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mm 폭우 예상‥이 시각 군산 비응항

◀ 앵커 ▶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비구름대는 전북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 연결해 현재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허현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전북 지역에도 오전부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낮부터 빗줄기가 점차 약해져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서해 바다, 파도는 잔잔한 편이지만, 바람이 다소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어선들이 조업을 중단한 채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습입니다.

전북 지역에는 현재 군산과 익산에 호우 경보가, 전주와 완주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특히 전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90mm, 군산 6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전북 지역에는 100에서 200mm, 특히 군산과 익산 등 북부 지역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아직 비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라북도는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강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상습 침수 지구 주민들은 대피로를 미리 숙지하고, 특히 농촌에서는 논 물꼬 점검 등을 비가 그친 이후에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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