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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mm 강한 비‥산사태 위험 높아져

시간당 30mm 강한 비‥산사태 위험 높아져
입력 2022-08-11 13:58 | 수정 2022-08-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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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많은 비가 쏟아진 대전, 세종, 충남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혜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도 굵은 장대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나와 있는 갑천의 수위는 2.6m로 오전에 나왔을 때보다 0.7m 높아졌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수위는 높고 물살은 빠릅니다.

    지금은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자전거도로 포장은 뜯겨나갔고 여기저기서 휩쓸려 온 풀이 뒤엉켜 엉망입니다.

    대전 반석천은 어제부터 계속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산, 태안 등 충남 북부 서해안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고 지금은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금산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와 8시, 두 시간에 걸쳐 충남 보령에서는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밤새 공주에선 불어난 빗물에 주택이 잠겨 2명이 구조되는가 하면 대전에선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도로 맨홀 뚜껑이 열린 채 물줄기가 솟구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보령 오천면 일대 논이 잠기는 등 지역에서 17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공주가 296mm로 가장 많고, 대전 장동 279, 보령 삽시도 258, 서산 대산 24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세종과 보령에 산사태 경보가, 천안, 아산, 서산 등 충남 10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충청권에 머물면서 충남에는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내일 새벽까지 충남권 남부에 30에서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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