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나흘 전부터 이어진 폭우로 한강과 주요 하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는 나흘째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밤사이 한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부터 한강 수위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이곳 잠수교 수위는 오후 1시 30분 기준 8.2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겨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올림픽대로는 어젯밤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지만, 한강 주변 나들목과 육갑문 등 17개 지점은 아직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경기 남부에는 100mm 안팎의 폭우가 계속됐는데요.
어제 오후 7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경기 여주는 116㎜, 용인은 115.5㎜, 이천은 111㎜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양평의 경우 8일 새벽 0시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641mm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오늘 1시 반 기준 양평교의 수위는 8.81m로,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9m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남한강 상류인 평창강 평창교 수위가 3.5m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홍수주의보를 내렸는데요.
한때 3.44m까지 올랐다가 오후 1시 반 기준 3.03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이나 지하차도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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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이유경
한강 수위 여전히 높아‥서울 시내 주요 도로 통제
한강 수위 여전히 높아‥서울 시내 주요 도로 통제
입력
2022-08-11 14:02
|
수정 2022-08-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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