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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힌남노' 상황

[제보영상]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힌남노' 상황
입력 2022-09-06 14:34 | 수정 2022-09-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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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힌남노가 움직이는 동안 시청자분들이 현장 상황이 담긴 다양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김건휘 기자와 함께 보내주신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경상북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특히 경북에서 포항 지역의 피해가 컸는데요, 실제로 오늘 새벽부터는 포항 지역에서 제보가 집중적으로 들어왔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9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인데요.

    맞은편에 보이는 공장 건물 중 한 개 동이 완전히 찌그러져서 무너져 있고요.

    도로가 완전히 토사에 가로막혀 있고, 빗물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지금 저 하천에 아예 고꾸라져 있는 건물은 펜션 건물로 보이는데요. 뒤편에 다른 펜션들이 보이는데 추가 붕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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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는 화면은 오늘 오전 7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부근인데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서, 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침수를 피하고자 면사무소로 대피했는데, 결국 물난리를 피하지 못하고 자동차 수십 대가 물에 잠겨버린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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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시는 건 오전 9시쯤, 남구 동해안로 포스코 공장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얼핏 보면 하천처럼 보이지만, 이곳이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비상등을 켠 차량 1대가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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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앞서 아침 6시쯤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한 건물 내부에서 바깥의 상황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주차장 1층이 침수돼 주차된 차들이 절반가량 물에 잠겼고요.

    겨우 전조등이 보이는 수준입니다.

    들어찬 물이 혹시 1층 집 안으로 들어가진 않을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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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영상 보실까요.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군인들이 한 시민을 장갑차로 끌어올려 구해냅니다.

    포항 해병대 1사단은 구조가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이렇게 장갑차와 고무보트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번에는 부산 지역 상황 한번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태풍 힌남노가 부산 서쪽으로 상륙해 지나가면서 부산 지역의 파도가 매우 커졌는데요,

    보내주신 영상을 보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새벽 6시쯤, 부산 해운대인데요.

    저 멀리서 파도가 치는가 싶더니, 방파제를 넘어 그대로 건물 안까지 밀려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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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오늘 아침 6시 반쯤, 부산 수영구 민락방파제 앞인데요.

    완전히 부서진 콘크리트가 여기저기 널브러진 가운데, 거대한 파도가 다시 들이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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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영상은 아침 8시쯤, 부산 서구 충무대로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산산조각난 도로는 완전히 부서져 엉망이 돼버렸고,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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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오늘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아파트 내부 모습입니다.

    사람도 쓰러지게 할 만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아파트 복도 유리창이 다 깨져서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 앵커 ▶

    정말 안전에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힌남노가 지나간 제주에서는 강풍이 몰아쳤다고요?

    ◀ 기자 ▶

    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제주 지역에서는 태풍 힌남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인근 해안인데요.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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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제주도 제주시 외도일동 부근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부는 탓에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이 이동을 못한 채 바람에 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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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과 해일이 지나간 뒤, 오늘 오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의 해안도로 모습인데요.

    거센 파도가 치고 올라오면서, 돌들이 도로까지 올라온 모습인데 이런 장애물들을 모두 치우기 전까지는 차량 통행이 아예 불가능해 보입니다.

    ◀ 앵커 ▶

    보내주신 영상을 보니 이번 태풍 위력이 실감 나는데 복구와 수습에도 차질이 없어야겠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영상 제보하는 방법 좀 설명해주시겠어요?

    ◀ 기자 ▶

    네,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친구, 메뉴에서 화면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고 MBC제보라고 입력해주시면, 제보 채널이 뜹니다.

    여기서 대화창 모양 버튼을 누른 뒤, 촬영한 영상과 간단한 시간, 장소 등을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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