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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 속출‥영남권 곳곳 발묶여

강풍 피해 속출‥영남권 곳곳 발묶여
입력 2022-09-19 13:55 | 수정 2022-09-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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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난마돌'은 현재 부산 남동쪽 먼바다를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을 손하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인 40대 여성은 어젯밤 8시 40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의 지상 승강장을 지나던 중 강풍에 쓰러진 화분에 맞아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남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관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중대본은 해당 사고를 '안전사고'로 분류해 태풍 피해 집계에선 제외했습니다.

    강풍이 불며 부산과 울산은 물론 대구까지 총 1천3백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한때 끊기면서 밤사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에선 지붕과 창문이 부서지고 나무가 부러져 차량을 덮치는 등 모두 1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울산에서도 강풍에 간판과 현수막이 떨어지는 등 37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침수 피해 우려에 부산과 경상남북도 해안가 저지대에선 664가구에서 830명이 넘는 주민들이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영남권 교통 통제는 오전 내내 이어졌습니다.

    부산에서는 거가대교 등 해상교량과 지하차도, 해안도로 등 도로 70곳이 한때 통제됐고, 동대구부터 부산까지의 KTX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동해선 전철 운행도 탈선 우려에 한때 중단됐다 오후 들어 재개됐습니다.

    다만 비바람의 영향을 받는 하늘길과 뱃길은 현재까지도 발이 묶여,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3편과 부산항과 제주항 등을 오가는 여객선 101척이 결항됐습니다.

    부산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오늘 하루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1천5백 곳에 달하는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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