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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삼성전자 PBR 2020년 코로나 때와 비슷‥주가 워낙 저평가"

[뉴스외전 경제 '쏙'] "삼성전자 PBR 2020년 코로나 때와 비슷‥주가 워낙 저평가"
입력 2022-09-19 14:24 | 수정 2022-09-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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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자산시장 불행의 근원은 높은 물가 때문"

    "물가 오르니 금리 올리고, 금리 올리면 경기 꺾일 수밖에"

    "물가 꺾여야 달러 강세도 꺾여‥외국인들 9월 들어 국내주식 파는 중"

    "선진 채권지수에 한국 편입하면 자금 50조 이상 유입 가능"

    "삼성전자 PBR 2020년 코로나 때와 비슷‥주가 워낙 저평가"

    "미국 팬데믹 종료 선언으로 '언택트' 수요 끝나‥카카오 네이버 성장 둔화 우려"

    "시장 80% 확률로 미 금리 '0.75%p 인상' 예상"

    "일 노무라 증권 '1.0%p 인상' 전망..연말 미 기준금리 4.5%까지 가능"

    ◀ 앵커 ▶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사와 지금 현재 주식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 어떻습니까, 지금? 한국 주식은?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한국 주식 시장 오늘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일단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오늘은 버텨주곤 있는데 네이버라든가 카카오 같은 기업들도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굵직한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증시가 부진한 상태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나오는 가운데 특히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좀 상당히 안 좋게 끝이 났잖아요. 경기 침체 우려도 물가 상승 우려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오늘 국내 증시도 2350선까지 밀리는 조금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일단 어제 뉴욕 시장은 오늘 월요일이라서.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주말에 열렸죠.

    ◀ 앵커 ▶

    주말에.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금요일에 열렸던 게 오늘 반영이됐는데 오늘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왜 이렇게 빠지나요? 빠지는 건 여러 가지 이유는 늘 이 자리에서 많이 설명을 해드렸지만.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사실 증시가 7, 8월 좋아잖아요. 그때 외국인도 6조 정도 샀거든요, 두 달 동안. 그 배경은 이제 드디어 물가는 진짜피크 찍었구나 고점 찍고 내려가는 게 확연히 보였고 그때 국제 유가가 많이떨어졌어요. 그런데 사실 이 모든 자산 시장의 불행의 근원은 사실 너무나 높은 물가 때문에 발생을 했잖아요. 물가 오르니까 금리를 뒤따라 올리고금리 올리면 당연히 경기가 꺾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각종 비용도 다 올라가고 그래서 물가만 꺾이면 되는데 이번에 지난주에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다 보니까 이 고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겠구나, 특히 물가 내용 중에서 미국의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인데 이게 주거비가 또 계속 더 올라가는 흐름으로 나오다 보니까 올해 말까지는 물가가 고물가에서 우리가 원하는 정도의 속도로 내려가는 건 사실상 힘들겠구나. 이걸 시장이 알아차려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까 뒤따라서 나오는 게 미국의 긴축 강화, 이게 나오니까 그러면 이런 리스크들은 결국 증시에는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작용을 하는데 시장은 기대를 했는데 그거에 못 미치니까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 다시 샀던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다시 또 떠나는 그런 악순환이 다시 반복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외국인 30%가 불안하다. 이 정도면 굉장히 어떤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나간 거 아닌가요? 옛날 통계, 한 2009년쯤과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보통 과거에 보면요. 우리나라 외국인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한 36에서 7% 정도 유지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30% 간당간당하거든요,사실. 그러니까 지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 터지고 나서 2년간 62조를 팔았습니다. 올해도 사실 많이 팔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외국인들 비중의 30% 깨지는 건 사실 시간 문제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결국에 외국인들이 다시 들어오려면 상황이 바뀌어야 하는데 이게 바뀌려면 결국달러거든요. 그런데 지금 흔히 킹 달러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달러가 너무 강하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달러를 갖고 있는게 원화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니까 당연히 주식을 팔고 나가는 흐름인데 그런데 제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7, 8월 두 달은 달러가 강했는데도 주식을 샀단 말이죠. 그 배경은 뭐냐 하면 물가가 꺾이니까 결국 달러 강세도 꺾이겠지, 이걸 먼저 기대한 건데 지금은 또 그게 안 된 걸로 확인이 되니까 외국인들이 9월은 지금 다시 팔고 있어요. 결국 모든 건 물가가 언제 잡히느냐가 외국인의 방향성도 결정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60조를 팔았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을 판 건데요. 그런데 이게 지금 외국인이 이렇게 주식을 갖다 팔면 우리 환율 안 그래도 지금 좀 불안한데 어디까지 빠질까 이 걱정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만하는 게 아니라 채권을 더 많이 하니까요. 채권 쪽에서 더 많은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건 그런 건 아니고. 다만 요즘에 우리가 안 좋은 뉴스 나오지만 한 가지, 두 가지 정도는 외국인 매수를 주식으로는 아니고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러 윤석열 대통령이 갔잖아요. 거기서 통화 스와프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게 될지 모르니까 된다면 일단 외환 시장의 안정적이고 이번 달 30일 경에 세계 채권 지수라는 게 있거든요. 선진 채권 지수인데 거기에 한국이만약에 편입이 되면 자금이 50조 이상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거기에 편입이 될지 안 될지 거기서 발표를 해봐야겠지만 선진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관찰대상국이거든요. 거기에 올라가게 되면 내년에 최종 결정이 되는데 일단 예비 심사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 등록이 되게 되면 외국인들 자금이 채권 쪽으로 많이 들어오게 되고 그러면 당연히 국내 외환 시장이 안정을 찾겠죠. 그래서 이번 달 말까지는 그런 뉴스들도 한번 체크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게 둘, 말씀하신 희망적인 두 부분이 만약에 해결이 된다면 환율이 달라질까요, 가시적으로?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조금은.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근본적인 원인은 지금 이렇게달러가 강한 것은 세 가지거든요. 결국 물가가 너무 높았다는 거 그다음에 이제 중국이 워낙 지금 경기가 안 좋잖아요. 그래서 제로 코로나 정책 그리고 가장 큰 게 유럽의 문제. 유로가 약하니까 달러가 강한거잖아요. 이 세 가지가 사실은 가장 근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두 개가 좋은 쪽으로 나온다고 해서 근본적인 게 달라진 건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환율이 1400원을 넘을 듯 말듯 하는데 이 부분보다 안정되겠죠. 왜냐하면 그런 뉴스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그래도 자금이 조금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판 역할은 해주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반도체요. 한국 대표주, 삼성전자, 이거는 어떻게 전망을 해야 하나요? 지금 계속 바닥이 어디인지 모를 것 같은데요.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사실 이게 6월, 7월에 찍었던 저점이 5만 5000원대 되는데 지금 그 가격대에서 머물러 있어요. 한번 6만 원 넘었다가 그러니까 더 밑으로 가진 않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상황이 되게 안 좋아요. 지금 재고는 쌓이고 중국은 셧다운당하고 그다음에 금리 올리니까 수요는 더 줄 거고 그다음에 지난 금요일에 미국 시장이 급락했던 이유는 페덱스라는 물류 회사가 워낙 실적이 안 좋을 것을 CEO가 직접 언급했습니다. 경기 침체 같다, 진짜. 이러면 물류 회사가 그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도 당연히 안 좋아지겠죠. 그걸 반영해서 안 좋은 뉴스들은 쏟아지는데 그래도 왜 이렇게 밑을 지키고 있냐. 워낙 주가가 저평가 돼서라고 보시면 좋겠는데 지금 주가 주당 가치를 계산을 해보면 자산 가치 대비해서PBR로 계산을 많이 하는데 이 구간이 지금 예전에 2020년 코로나 때랑 비슷해요. 이 가치 비교를 해 보면. 그러니까 그 정도까지 주가가 좀 빠졌다 이거죠. 저평가 됐기 때문에 크게 밀리진 않는데 문제는 올라가려면 뭐가 바뀌어야 올라갈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바뀔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아직까지는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 앵커 ▶

    그런데 삼성전자는 그렇다 쳐도요. 카카오나 네이버 전부 우리 일반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주식 아닌가요, 이게? 이것도 너무 지금 좌절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려서요.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카카오가 지금 고점 대비해서 60% 빠졌고 네이버도 거의 50% 가까이 빠졌는데 그 이유가 사실은 한두 개는 아니지만 가장 큰 게 일단 오늘 아까도 제가 잠깐 속보를 보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팬데믹 끝났다. 종료 선언을 했더라고요, 미국에서. 그런데 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언택트 수혜주입니다. 온라인 물결을 타고 성장을 해서 주가가 코로나 때 한 5배 올랐거든요. 카카오만 해도. 이게 끝나잖아요. 언택트 수요가. 그래서 성장이 둔화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한마디로 성장주거든요. 주가가 싼 기업들이 아니에요. 그런데 더 이상 성장할 수 있을까? 이제 사람들의 생각은 거기에 대한 의문 부호가 있고 한 가지가 금리가 자꾸 올라가면 기업의 적정 주가를 분석을 할 때는 이익을 사실 조달 비용으로 나누거든요. 이 조달 비용이라는 게 뭐냐 하면 결국 금리죠. 금리를 그러니까 조달 비용이 싸면 확실히 내가 가진 조그마한 돈 가지고도 이익 낼 확률이 높은데 지금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니까 조달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밑에 분모가 올라간다는 건 적정가가 낮아진다는 거예요. 지금 금리가 자꾸 올라가니까 이런카카오나 네이버한테도 이런 것들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한두 가지는 아닌데 두 가지 요인들이 지금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기미가. 그래서 주가가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같은 이유로 미국 뭐죠? 메타.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메타.

    ◀ 앵커 ▶

    메타도 마찬가지 이유로 떨어지는거겠죠?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미국의 성장주하고 똑같아요.

    ◀ 앵커 ▶

    똑같은 패턴이죠?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사실 넷플릭스도 그랬고 메타 플랫폼도 그랬고 다 빠지는 건 사실 네이버, 카카오랑 대동소이한 이유라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세계 경제 전망 자체가 어두우니까요. 경기 침체가 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고 중국은 록다운에 넘어서 주택 시장이 위험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이 어떤 여러 가지 나아질 게 별로 안보이는데 FOMC 내일 모레인가요?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내일 모레 수요일.

    ◀ 앵커 ▶

    내일 모레인데 0.75 가능성이 지금가장 높은 거죠?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 원래는 0.75냐, 0.5였냐 이 둘 중의 하나였는데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하고 나서는 바뀌어버렸죠. 0.5는 없어져 버렸고 0.75냐, 1%냐. 그런데 지금 확률적으로 0.75는 80%예상하고 한 20% 정도는 그래도 1%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인데 시장에서는 0.75로 예상을 하고 있고 이거는 물론 반영은 했죠. 시장 자체가 반영을 했지만 0.75면 여전히 높잖아요. 굉장히 높은 수치고 그리고 일본의 노무라 증권은 굉장히 세게 전망을 해 버렸어요. 1% 올리고 연말에 11월, 12월 두 번남았거든요. 그때 0.5 두 번 더 올린다. 그러면 금리가 2% 올라가요. 그러면 연말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무려 4.5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가 예상한 거는 올해 연말 3.75를 예상했거든요. 여기서 0.8이 더 올라간 거예요. 시장이 그래서 더 놀라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지금 0.75가 다수파지만 1% 올리면 시장 충격이 만만치 않겠죠, 지금?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왜냐하면 1% 올린다는 건 결국 연준 의장의 판단에 달리겠지만 연준이 지금 사실 곳곳에서 경기 안 좋다는 신호가 나오는데 그걸 알면서도 1% 올렸다는 건 무조건 물가거든요. 물가부터 잡아야 한다. 경기는 모르겠다. 이 이야기로밖에 해석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0.75로 해주면. 그래서 조금 진정될 수 있지않을까. 1%는 악재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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