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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조문 취소' 논란 확산‥"외교 참사" vs "금도 넘는 비판"

윤 대통령 '조문 취소' 논란 확산‥"외교 참사" vs "금도 넘는 비판"
입력 2022-09-20 13:54 | 수정 2022-09-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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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조문외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직접 조문을 하지 못한 건 외교참사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금도를 넘는 비판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다른나라 정상들은 다 직접 조문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만 교통통제 때문에 직접 조문하지 못했다는 건 외교적 무능이자 외교 참사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문 시간을 못맞출 것 같았으면, 전용기로 일찍 갔으면 됐다며 정부의 준비 소홀과 조율 미숙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은혜 홍보수석이 홀대논란을 반박하면서 "영국이 다른 정상들과 달리 우리에게만 경호 호위 차량을 추가배치해줬다"고 한 데 대해서도, "그러면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 양국만 알고 있어야 할 사안을 공개하는 거야 말로 외교결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비판은 금도를 넘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어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지 않냐며 비판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슬픔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다만 "국민께서 걱정하는 바를 자꾸 만들어 내는 것 또한 할일이 아니"라며 준비부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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