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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김영익 "진짜 문제는 미국 경제‥미국 주식 줄이고 한국 등 아시아 주식 늘려야"

[뉴스외전 경제 '쏙'] 김영익 "진짜 문제는 미국 경제‥미국 주식 줄이고 한국 등 아시아 주식 늘려야"
입력 2022-09-27 14:33 | 수정 2022-09-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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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예상"

    "미국 4분기 소비-고용 줄어‥내년 성장률 낮아질 것"

    "내년에 달러 가치 하락‥현재 29% 정도 과대평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해 달러 가치 오른 것"

    "'고용증가' 속 일부는 고용 줄이는 중‥미국 대내외 불균형 심화"

    "가파른 금리 상승‥올해 연말이 정점"

    "미국 주식 줄이고,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식 투자 늘려야"

    "엔화는 40% 정도 저평가"

    "중국 주식 당장 투자하라는 건 아냐‥하지만 중국은 부도 통제 가능한 수준"

    "집값 대세하락 초입‥지역 차 있지만 30~40% 정도 떨어질 것"

    "집값 결정은 금리보다는 경기‥내년 저성장 계속"

    ◀ 앵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모시고 경제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방금 리포트 보셨는데요. 어제 영국 파운드는 폭락을 했고 미국뉴욕 3대 지수도 굉장히 출렁이며 떨어졌습니다. 어느 상황인가요, 세계 경제. 너무 우려가 많은데요, 지금.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지금 우려가 많죠. 경제는 안 좋은데 금리는 올려야 하니까, 물가가 높으니까. 그런데 지난 FOMC 이후로 미국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겠다,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경제 성장 전망치를 많이 낮춰버렸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 연준에서 6월에는 미국 경제가 1.7% 성장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0.2%로 올해 성장률을 낮춰버렸습니다. 주가를 결정하는 게 금리하고 경제 성장률인데요. 금리는 올린다고 그러는데 경제 성장은 떨어지니까 미국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미국 주가가 떨어지니까 나머지 전 세계도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외국인들이 주식 팔면서 우리 주가도 같이 떨어진 겁니다.

    ◀ 앵커 ▶

    그런데요. 미국은 그래도 경제 체질이 그나마 나은, 세계에서 가장 건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요. 나머지 나라들이 더 걱정인 상황아닌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제가 보기에는 미국이 더 걱정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예를 들어 우리 상반기 성장률은 플러스 성장률이거든요. 그런데 미국은 1/4분기 1.6 2분기 마이너스 0.6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어요. 보통 선진국에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고하면 연준의장이 침체난이다, 아직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고용이 늘어나고.

    ◀ 앵커 ▶

    그렇습니다. 제가 그런 걸 근거로 미국이 상대적으로 낫지 않느냐, 이걸 여쭤본 겁니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런데 제가 예상해 보는 4분기 소비도 줄어들고 고용도 줄어들고.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큰 폭 마이너스 성장할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IMF 같은 데도 지난 7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미국 경제 1.0 유로 경제 1.2, 일본 경제 1.7로 전망해 놨어요. 내년에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유로존이나 일본보다 더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 앵커 ▶

    교수님 해석이 죄송하지만 다수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전망치 중에.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다수파는, IMF 전망치를 제가 인용한 겁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제가 이렇게 요새 왔다 갔다 하는 말들을 미국은 경제적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는데 나머지 국가들은 어마어마한 달러 강세, 이것도 지금 상황과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그럼?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내년에는 조만간 달러 가치가 하락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하락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그 중요한 이유는 달러 가치가 너무 과대평가됐어요. 국제에서 매우 적정한 율 실질실환율이라고 발표하는데 미 달러 가치가 22%나 과대평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달러가 과대 평가 된 게2000년대 초였어요. 그때 미국 생산성이 증가했고 미국고성장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했다 미국 경제 신경제다, 경제 골드락스 이코노미다, 미국 경제 극찬할 때 30% 과대 평가됐는데 지금 그 정도 미 달러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미국 경제가 좋은상황은 아니죠. 물론 지금 고용은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미국 일부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저는 내년에 올 4분기 내년 상반기 미국경제가 상당히 마이너스 폭 깊은 마이너스 폭 성장을 하면서 미국 금리도 떨어지면서 조만간 달러 가치는 하락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하고있습니다. 일반적인 컨센서스하고 제가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 앵커 ▶

    그래서 제가 주의 깊게 듣고있습니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달러 가치가 지나치게 과대 평가가 됐고요. 미국 대내 불균형이 너무 심화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가 127%까지 올라갔죠. 그다음에 대외 승부처가 거의 GDP 대비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대내, 대외 불균형이 너무나 심화되는데요. 지금 달러 가치가 올리는 건 단기적으로 미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 가치가 올랐는데요. 지금 114달러 지수. 그게 그 모든 것을 제가 보기에는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미국의 달러 가치가 지금 굉장히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말씀은 미국의 경제 상황 자체가 과대평가되어 있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일단 주식 투자하는 분들은 그러면 미국보다는 다른 쪽으로 가야겠네요, 지금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죠. 올해는 미국 주가도 우리 주가도 많이 떨어졌습니다만 미국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은 달러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에 그래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연말 내년 가서는 달러 가치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요. 한 3년 정도는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장기적으로 보시는군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대표적으로 IMF가 세계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계속 축소되리라고 보고있습니다. 그거는 달러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블룸버그 컨센서스 같은 데서도 보니까요. 올해는 달러만 강세고 모든 통화 약세죠. 그런데 내년에 블룸버그 컨센서스를보면 유로 강제, 위안화 강세, 엔 강세. 특히 엔이 강세로 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엔이 지금 가장 저평가된 통화 중 하나거든요. 국제 결제하는 기준으로 보면 8월 기준으로 보면 40% 정도 엔이 과소 평가가 됐습니다.

    ◀ 앵커 ▶

    미국 달러는 30% 과대평가 되어 있고요. 엔은 40% 과소평가되어 있고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래서 이런 면에서 저는 환율을 사시려면 달러 비중을 줄이고 엔화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이런 말씀을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내년에 그렇다면 우리 한국 돈도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건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죠. 우리 환율을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게 미 달러 가치거든요. 달러 가치가 오르니까 물론 우리 무역 수지 적자 나고 금리도 축소되고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게 달러예요. 달러가 떨어지면 우리 원화도 상대적으로 올라갈 수가 있죠. 우리 환율이 1430원, 이 근처까지 올라갔습니다만 여기서 조금은 더 올라갈 수가 있는데요. 저는 거의 정점 무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크게 올라가기는 힘들고 시간이 갈수록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 우리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것이고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고금리, 저성장 우리 경제 상황이요. 그다음에 무역 수지 경상 수지도 좋지 않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전반적인 상황은. 우리 경제는 어떻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실물 경제는 많이 안 좋죠. 그러니까 우리가 수출 주도로 1분기 성장했고 2분기에는 민간 소비가 증가하면서 우리 플러스성장했거든요. 그런데 아마 4분기부터는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할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주가라는 것은 모든 경기에 선행하거든요. 사실 제가 그동안 투자자 여러분께 작년 하반기부터 주식 좀 팔아주십시오, 주식 좀 팔아주십시오 3300갈 때 2200까지 떨어집니다. 지금 2200 거의 왔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때 주식을 팔라고 말씀드렸던 것은 GDP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과대평가됐다. 그다음에 수출 말씀하셨습니다. 일평균 수출 금액하고 우리하고 코스피 상관지수가 제일 높거든요. 그거에 비해서 40% 과대평가됐고요. 그다음에 유동성에 의해서 과대평가됐어요. 그런데 지금 코스피가 2200까지 떨어지다 보니까 그 모든 경기 변수에서 과소평가 영역으로 들어서고있습니다.

    ◀ 앵커 ▶

    코스피 자체는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이미 내년 상반기 1분기 올 경기 침체를 저는 주가가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교수님 말씀대로라면요. 내년까지 실물 경제는 안 좋을 것이고 다만 주가는 선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내년 초반까지는 특히 한국, 일본, 중국 이런 쪽을 사라 이런 말씀으로 정리될 수 있는 건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내년 초반까지는 실물 경제가 침체에 빠지니까 크게 오리기는 힘들고 조정을 보일 겁니다. 그러나 저는 내년 하반기 그다음에 앞으로 5년, 10년을 보신다면 미국 주식보다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런 주식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실 2000년에서 2009년까지는 미국주가가 S&P500 수익률이 마이너스 0.09 퍼센트였거든요. 그때 우리나라는는 월 평균 0.8퍼센트 올랐고요. 코스피가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1.1퍼센트 올랐고요. 물론 2010년부터 2020년은 미국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제가 미국 주가를 평가해 보면 제가 우리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고 말씀드리지만 미국 주가는 아직도 고평가 영역에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멀리 내다 보고 투자한다면 미국보다는 아시아 주식을 더 투자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내다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중국도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셨는데요. 중국은 지금 부동산 부도 위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 아닌가요?어떻게 보세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위험하죠. 중국 지금 기업이 부실해지고 은행이 부실해지고 구조조정 한번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투자는 많이 줄어들 겁니다. 물론 부동산까지 떨어지니까 14억 인구가 소비를 줄이기는 줄이겠지만 역사를 보면 1인당 국민세 1만 달러를돌파하면 소비가 늘어나거든요. 중국이 2019년부터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돌파했어요. 14억 인구가 어느 정도 소비를 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마이너스 성장까지 안 가리라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부동산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 정도 심각한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중국 정부가 저는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수지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방정부나 중국 중앙정부가 부도 사태를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을 들어가려면 상황을 보고 들어가는 게 낫지 않습니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지금 당장은 아니죠. 내년 1분기까지는 주가가 조정될 것같고요. 그래서 제가 2200까지 떨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2100도 갈 수 있고 일시적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거는 지금 주가가 모든 경제 변수에서 우리 주가, 중국 주가도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 지금 저는 주식을 사셔서는 안 된다. 3300 할 때 우리가 주식 시장이 좀 굉장히 많이 참여했지 않습니까? 그때 참여한 심정으로 지금 2200 수준에서는 주식 시장을 지켜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 앵커 ▶

    미국 경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셨는데요. 미국 FED가 올해하고 내년까지 상당히 고통스러운 기간이 될 것이다 이거는 투자에 있어서는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실물 경제는 고통스러운 기간이 될 수있어도.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주가는 상당 부분 반영했고요. 그런데 미국 주가는 제가 평가해 보면 우리 주가보다 아직도 조금 더 고평가 영역이 있습니다.

    ◀ 앵커 ▶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내년까지도 계속 고금리가 불가피하다 이런 전망을 하던데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금리도 거의 정점 무렵에 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제 수익률 4%대였고 미국도 3% 근접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물가 상승률 떨어지고 가장 금리를 결정하는 게 경제성장률이거든요. 내년에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우리도 1% 압박 성장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정도 낮은데 금리가 오를 수가 없죠. 그리고 우리가 돈이 남아도는 경제예요. 차별화는 됐지만요.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작년, 지난 3월 기준으로 보니까 927조 원이나 됩니다. 그리고 요새 은행 지점장들 행장들이런 분들 만나보면요. 기업들이 과거처럼 돈을 많이 안 빌려 쓴다는 거예요. 물론 중소기업들은 굉장히 어렵죠. 그런데 대기업들은 927조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업들이 돈을 안 갖다 쓰니까 은행들이 그 돈 가지고 채권을 살 수밖에 없다. 그래서 98년에 일본 기업들이 돈을 안 갖다 쓰니까 일본 은행들이 그 돈을 가지고 채권만 샀거든요. 그래서 일본 금리가 0%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저는 시장 금리는 거의 정점 무렵에 있다. 그리고 기준금리도 저는 올 연말 상승, 경기 침체 때문에 올해나 내년이나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 앵커 ▶

    올해 연말까지 그래도 올리지 않겠습니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연말까지는 좀 올리는데요.

    ◀ 앵커 ▶

    정점이 될 것이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제가 궁금한 것은 부동산은는 어차피 금리랑 맞물려 있는데요. 지금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 초입에 진입했다, 이런 평가가 많은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대세 하락 초입에 진입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게 금리 대출금의 경기 등이거든요. 지금 초기에는 금리 대출 이게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영향을 주죠. 그런데 부동산 가격의 중기적 영향을 가장 미치는 게 경기거든요. 경기가 이제 나빠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은 장기 사이클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지난 정부에 스물몇 번 억제 정책을 냈는데 추세적으로 올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정부 들어서 계속 규제 완화 정책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떨어지고 있다는 거죠. 저는 이번 정부 5년은 계속 규제를 안 하리라고 보고 있어요. 추세적으로 하락 국면이라고 보고있습니다.

    ◀ 앵커 ▶

    이 추세 하락선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최소한 3년이라고 보고 있고요. 길게 보면 5년 정도 가리라고 보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집값에 있어서 여러 가지 경기 요인, 금리 요인, 대출 요인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중에 금리가 1번 아닌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금리가 초기에는 영향을 많이미쳐요. 집값을 분석해 보면요. 금리가 초기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6개월, 12개월 이렇게 가면서는 금리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요. 경기, 특히 현재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게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동행지수순환변동체라고 있거든요. 그게 집값의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그게 한 번 떨어지면 19개월 평균적으로 지난 11번 순위에서 떨어졌는데요. 이제서야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는겁니다.

    ◀ 앵커 ▶

    그러면 적어도 3년에서 5년은 대세 하락기가 계속될 것이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물론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어느 정도 하락할지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교수님 보시기에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우리나라 집값이 물가 그다음에 소득 그다음에 렌트 같은 이런 거에 비하면 한 3, 40%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과대평가 되어 있거든요. 그 정도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어제 정경련 산하 보고서도. 서울이 30, 40%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도 그 정도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폭이 모두 반납될 것이다? 그런데 아까 제가 자꾸 금리를 여쭤봤던 이유가 올해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떨어진다고 전망을하셨으니까. 금리 떨어지면 다시 부동산 불 붙고 그런 거 아닌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래서 다시 논쟁이 일 겁니다. 금리 떨어지는데 부동산 가격 다시 오른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집값결정은 금리보다는 경기다. 경기가 나빠진다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교수님 전망하시는 건 경기의 대세 하락이 3년이나 그렇게 장기간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성장이 내년에는 거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요. 내후년까지도 아예 저성장에 그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꽤 오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게 보는 이유는요. 과거 전 세계가 2008년 위기가 있었고 2020년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과감한 재정 정책,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했어요. 그런데 정부 부채가 많이 늘어나고있거든요. 물론 다음 경기 침체 오면 정부가 돈을 쓸 텐데요. 가급적이면 쓸 여지가 없고요. 통화 정책은 쓸모없는 무기가 될 거라는 겁니다.

    ◀ 앵커 ▶

    어떤 측면에서 그렇습니까?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물가가 상당히 떨어지기는 떨어지는데 높은 수준을 유지하니까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많이 내릴 수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우리 가계 부채는 없고 미국 기업 부채가 역사상 최고치 근접하고 있거든요. 가계, 기업 부채가 많기 때문에 금리를 내린다 하더라도 소비 투자가 많이 안 늘어날 거라는 거죠. 그래서 지난 2008년, 2020년 경기는 급락했다가 급등. 사실 V자를 보이고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2020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3.1% 성장했어요. 1930년대 대공황 이후로 처음으로 마이너스 3%대까지 왔거든요. 그런데 2021년에 6.1%나 성장했습니다. 재정 정책, 통화 정책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 앵커 ▶

    지금은 완전 다르다는 말씀이신가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런 무기가 쓸 만한 무기가 별로없다는 겁니다.

    ◀ 앵커 ▶

    미국도 마찬가지 상황이고요.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정부는 GDP 50% 좀 밑돌고 있는데미국은 127%나 돼요.

    ◀ 앵커 ▶

    여쭤볼 게 많은데 시간이 다돼서요. 조만간 한 번 또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알겠습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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