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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5백km 비행‥ 일본 통과 태평양 낙하"

"4천5백km 비행‥ 일본 통과 태평양 낙하"
입력 2022-10-04 13:58 | 수정 2022-10-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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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천5백여 킬로미터, 고도는 970여 킬로미터로 속도는 약 마하 17로 탐지됐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본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지역에는 한때 피난 지시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간 것은 5년 만인데, 앞서 지난 2017년 9월 발사했던 '화성-12형'을 정상 각도로 고도와 사거리를 조절해 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시 북한은 '괌 포위사격'과 '태평양 군사작전' 등을 언급하며 미국을 향한 위협 강도를 높인 바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열흘 사이 5차례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번 중거리 미사일 발사로 최근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 공조를 강화하는 한·미·일 3국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개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엄정히 대응해나갈 것을 지시하는 한편,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협의를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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