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금리 인상 폭 단계적 축소 논의해야"
"미 금리 인상 속도 둔화시켜달라고 하는 '스텝 다운' 기대감 생기는 중"
"G20 회의, 미 금리 인상 빠르게 하면 미국은 버텨도 다른 국가들 다 죽는다는 우려"
"금리 인상 역풍으로 미국 성장에도 치명적 영향 줄 수 있어"
"미국 연준의 목표는 성장과 물가, 금융의 안정"
"미 국채 금리 너무 빨리 오르면 국채 시장 전부 흔들 수 있어"
"속도 조절에 대한 의견이 힘을 받는 상황"
"시장 전문가, 금리 11월 0.75%p 인상 기정사실‥12월 0.5%p 인상 확률 60%로 봐"
"인플레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점'에 대한 기대감"
◀ 앵커 ▶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오늘 정말 궁금한 게 많은데요.
일단 미국의 기류가 바뀌었습니까?
왜냐하면 0.75, 0.75 올릴 것이라는 게 대세로 가다가 약간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부부장님은?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연준 대부에서도 그렇고요.
연준하고 많이 뭐랄까요?
연준은 채널 역할을 많이 한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쪽에서는 어쩌면 12월에 0.75가 아닐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 중의, 그냥 표현으로만 보면 이런 겁니다.
원래 6월 정도만 봤을 때는 어떤 시장의 기대가 있었냐 하면 연준이 너무 빠르게 금리를 올리니까 이제 금리를 인하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성장이 둔화가 되니까 이거는 어려운 말로 연준 피봇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그거는 이제 사라졌고 그다음에 어떻게 되냐 하면 금리 인하는 됐고 금리 인상을 멈추기라도 해달라 해도 9월은 스톱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습니다.
스터브 좀 해달라.
그런데 그 기대도 사라졌고요, 워낙 물가가 높으니까요.
◀ 앵커 ▶
그렇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이제는 어떤 기대가 생기냐 하면 올리는 속도라도 둔화시켜달라고 해서 스텝 다운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스텝 다운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0.75, 0.75를 올린 다음에 그 다음에 좀 덜 올리냐 이게 아니라 0.75를 올리고 0.5를 올린 다음에 그 다음에 추가로 조금 더 올리게 이렇게 속도를 조금씩 늦춰가는 것이 좋지 않냐라는 이야기를 연준 내에 있는 약간 비둘기 쪽에 속하는 위원이 그런 표현을 썼고요.
그다음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그런 이야기를 흘렸는데 가장 큰 이유가 두 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요.
이번에 G20 재무장관 회담이 있었거든요.
거기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게 뭐냐 하면 미국이 금리 인상을 빠르게 하면 성장이 탄탄한 미국 같은 경우는 버틸수 있을지 모르지만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다 죽는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던 거죠.
그걸 뭐라고 하냐 하면 미국 금리 인상의 스필 오버 효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또 이야기가 나오는 게 뭐냐 하면 그러면 다른 국가들이 힘들어서 굉장히 경기가 둔화가 되면서 오히려 미국의 수출이라든지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대차례 흔들어버리는 미국에 되려 충격을 주는 이런 걸 스필 백 효과라고 하거든요.
◀ 앵커 ▶
연준도 같이 오르는 건가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스필 백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냐.
결국 미국의 성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첫 번째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G20에서 재무장관 회담에서 미국 금리 속도 조정이 1번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미국 연준의 목표는 2개입니다.
성장과 물가를 바라보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성장이 조금 상처를 받더라도 물가를 잡는 데 포커스를 맞추는 데 이게 천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외에도 하나가 더 있습니다.
뭐가 있냐 하면 금융 안정이라는 게 있거든요.
금융 시스템이 무너질 때는요.
연준은 최종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돈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12주 연속으로 미국 10년짜리 국채 금리가 마구잡이로 뛰어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미국 국채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게 되면 이거를 담보로 해서 굉장히 많은 거래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거를 미국 국채 시장을 전부를 흔들 수 있는 그런 개연성을 제공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가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약간은 속도 조절에 대한 의견이 힘을 받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제가 궁금한 건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거의 틀리지 않습니까?
아니면 가끔 틀립니까?
이런 연준이라든지 이런 분위기.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러니까 전망이 틀리는 경우는 전망이야 언제든지 틀릴 수 있는 거고요.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예를 들어서 연준 회의가 끝나고 난 다음에 기자회견 같은 걸 할 때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고 지난 6월에 사실 이런 이슈가 있었습니다.
원래 6월에 FOMC에서 0.5% 인상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물가 상승세가 잡히지 않으니까 0.75로 바꿔야겠다라는 생각을 연준 내에서 그런 기류가 생겼나 봐요.
그거를 가지고 딱 FOMC 3일 전에 언론 쪽에서 흘러나오게 됐는데 그 이야기가 월스트리트저널 채널을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나오는 이야기가 연준의 기류를 가장 빠르게 대변하는 거 아니냐.
◀ 앵커 ▶
그렇군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이런 기대들이 있는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다수파는요.
두 번 남았지 않습니까, 올해?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렇죠.
◀ 앵커 ▶
0.75, 0.5인가요.
다수파가 지금.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지금 0.75, 0.5는 다수파인데요.
연준 내에는 다수파인데 0.75, 0.5 이야기가 지난주 금요일에 나오기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시장에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 전문가의 의견도 굉장히 빠르게 바뀌었는데요.
◀ 앵커 ▶
그래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지금 0.75를, 11월에 0.75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12월에는 0.5%만 인상할 확률을 60%로 지금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 내에서는 아직 확 돌아선 건 아니지만 연준 이외에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는 이 정도 이야기가 나왔으면 55에서 60% 정도 확률로 12월에 50BPM를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런 기대가 생기는 거죠.
◀ 앵커 ▶
그러면 12월 0.5가 다수파가 된 건가요, 지금 분위기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다수파가 결국에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이야라고 하면 그렇지 않고.
◀ 앵커 ▶
그렇지 않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시장에서는 그런 기대가 굉장히 커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앵커 ▶
관전자들의 다수파는 12월에는 0.5정도로 약간 속도를 늦출 가능성은 있다.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는 건 관전자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도 기대를 갖고 바라보게 되겠죠.
◀ 앵커 ▶
그렇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너무 빠른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보니까 그런 기대도 일정 정도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기대가 섞인 전망은 틀릴 때가 많아요, 보면.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일단은 그런데 틀린다, 맞다 이렇게 보기보다도 이런 점들이 지금 시장에서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그런 기대감 때문에 오른 건가요, 지난 주말에.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주식 시장도 그렇고 달러도 약세 전환을 했었는데요.
달러도 계속 일방적으로 상승을 하다가 달러도 약세 전환을 하고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세 일변도를 돌리다가 약간 눌렸고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의 부담 때문에 하락을 하다 국채 금리가 눌리니까 빠르게 뛰어올랐던 그런 모습을 보였던 게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 앵커 ▶
이제 미국 장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요?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낙관적 분위기가 이어질까요, 누구도 모르겠지만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요.
결국에는 조삼모사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속도 조절을 한다는 것도 올릴 만큼은 올리는 건데 올리는 속도를 늦춰주겠다는 기대를 준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 가지 볼 수 있는 것은 만약에 인플레이션이 빨리 잡혀주게 된다면 속도 조절뿐만 아니라 조금 덜 올린 다음에 거기에서 스톱을 할 수도 있겠죠.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문제인데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다면 이거는 결국은 속도 조절 그 자체로써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우리가 펀드 멘털 자체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인플레이션 전망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잘 안 잡히고 있는 거 맞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이게 그런데 두 가지로 볼 필요가 있는데요.
현재는 스티키한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있습니다.
임대료라든지 임금 같은 경우에는 쉽게 잡히지 않거든요.
그래서 끈적끈적하다고 해서 긁어내야 하는 그런 게 스티키한 인플레이션인데 이게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말씀드릴 건 뭐냐 하면 연준 내에서도 그렇고 시장에서도 이야기하는 게 금리 인상이라는 게 사실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지 않습니까?
어제 금리를 0.25%, 0.5% 올린다고 해서 그게 오늘 당장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닙니다.
약간의 시차를 두는데 얼마의 시차를 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 앵커 ▶
그렇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하나 참고로 말씀드리면 올해 미국금리 인상이 시작된 게 꽤 오래된 것처럼 올해 3월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올해 3월까지 시작됐고 본격적으로 빠른 인상이 됐던 건 6월, 7월, 9월에 0.75, 0.75, 0.75가 된 거거든요.
그러면 6월로 되돌아가 보면 6월부터 지금까지 보면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러면 이런 이야기죠.
어쩌면 그때 그렇게 빠르게 금리를 인상한 효과가 아직까지는 전부 다 오롯이 반영되지는 않은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는 거고요.
만약 이게 오롯이 반영이 됐을 때는 인플레이션에 그대로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기대감이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스티키한 게 남아 있다 보니까 빠르게 내려온다기보다는 그래도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기대는 생길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그런 기대는 있습니다.
◀ 앵커 ▶
정점이 올해 말쯤에 찍을 수도 있다 이런 기대가 있는 거군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런 기대감이 커지는 게 맞는 것 같고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소비가 굉장히 탄탄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사실은 전망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국제 유가 같은 에너지 가격인데요.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슈가 아직까지는 계속 남아 있습니다.
이게 만약 유가를 다시 위로 밀어올리게 되면 약간 달라질 수 있겠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미국의 경기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압도적인 거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결국에는 침체를 바라보느냐, 위기를 바라보느냐의 이슈인 것 같습니다.
침체라는 건 결국에는 아무래도 지금의 소비 성장세가 크게 둔화 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다 보니까 미국이 이례적으로 금리를 빠르게 올렸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연말에 4.5까지 올라간다면 불과 9개월 만에 4.5%를 올린 거거든요.
여태까지 제가 봤었던 20년간의 마켓에서는 없었던 경우입니다.
그러면 이 정도로 금리를 세게 올리는데 그러면 이게 올라가면서 계속 한 번 보고 가는 게 아니라 마구잡이로 밀어올린 게 한꺼번에 쓰나미처럼 몰려올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런 것이 경기의 둔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다만 이런 의견이 있는 거죠.
어느 때보다도 미국의 고용이 현재 강합니다.
두 번째는 미국이 미국 가계가 기존에 보조금을 받아놓은 것도 있고 해서 저축이 많다 보니까 가게 밸런스가 여전히 다른 때에 비해서 건전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충격이 없다가 아니라 충격은 있겠지만 견뎌낼 정도의 충격인 것 같고 이런 것들이 마일드한 경기 침체로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연착륙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야 장일 수 있겠죠.
◀ 앵커 ▶
그런데 어떤 기사 보니까 미국도 집값 문제가 굉장히 지금 어떤 공포로 다가온다.
급락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미국의 주택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라간 건 사실이고 영국 그 공급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만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올랐습니다.
올해 연초만 해도 작년 연말 정도 되죠.
미국 모기지 금리가, 장기 모기지 금리가 3% 정도 되는데 지금 7%를 살짝 넘어섰거든요.
이 정도까지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면 미국에서는 장기 모기지라서 이게 고정 금리거든요.
거의 10% 정도만 금리이고 나머지는 고정이다 보니까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투자라는 게 내가 산 걸 뒤에서 누가 사주는 게임입니다.
뒤에서 사주는 사람은 7%가 넘는 모기지 금리를 내면서 들어오지 않기로 했거든요.
◀ 앵커 ▶
그렇죠.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러면 수요에 공백이 생기게 되면 주택 시장도 당연히 쿨 다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쿨 다운을 넘어서 집값이 굉장히 어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있는 것 같던데.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만약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강한 기조를 움직이게 되고 이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을 쉽게 꺾지 않게 되면 모기지 금리가 저렇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정 수준은 주택 가격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환율, 어떻습니까?
환율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지금 결국에는 환율이 상승 일변도를 보이고 있는데 결국에는요.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는 게 미국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를 낮추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 효과가 생길 겁니다.
그래서 강달러가 조금 더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문제는 달러가 너무 강하게 되면 미국 이외의 국가들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달러로 부채를 내고 있는데 이 달러의 값이 올라가게 되면 달러를 상환할 때의 부채 앉은 자리에서 늘어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게 되면 이머징 시장이라든지 미국 시장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특히 일본 같은 경우도 지금 달러당 150엔이 넘어섰거든요.
이렇게 되면 수입 물가가 높아지니까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일본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다른 국가들도 너무 자국 통화가 빠르게 약세로 가는 걸 막을 위해서 결국에는 외환 시장이 지켜야 안다.
외환시장이 개입을 하려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팔아야 하는데 달러 현금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외환보유액을 달러 현금보다 미국 국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달러를 팔아서 받은 현금을 가지고 외환 시장에 개입을 해야 하는데 미국 국채를 파는 입장에서 미국 국채가 떨어지면서 금리가 올라가는 아까 전에도 스필 오브하고 스필 백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강달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강달러가 미국한테 오히려 부메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조금씩 인식하게 된다면 환율의 상승 속도가 조금은 제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요.
이따 외전 외 외전에서 여쭤보겠지만 자세히.
지금 이 인플레가 워낙 높다 보니까요.
인플레이션 타깃 2%는 포기하고 이제.
4%로 타깃 자체, 골대를 옮기고 재정 지출은 어쩔 수 없이 많이 할 수밖에 없고.
세금을 높일 수밖에 없고 금리는 또 필 높일 수밖에 없고.
이런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에 살게 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런 개연성도 생길 수 있지만 아무래도 저성장이 만연해진다면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는데요.
다만 그거를 지금 도입하기에는 타이밍이라든지 시그널링 이슈가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시험 보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시험을 망친 다음에 90점 넘어서 통과가 아니라 갑자기 70점 넘으면 합격이라고 이렇게 지금 기준을 바꾸게 되면 만약에 지금 타깃을 바꾸게 되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제압할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죠.
◀ 앵커 ▶
인플레이션가 치솟을 수 있겠네요.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그렇죠.
그러면 다시 한번 연준이 역시 또 강하게 가는 척하면서 저렇게 했네.
이런 인식을 가져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검토 정도의 이야기가 되는 거지 이런 것이 정설로 올라오게 되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나 2%의 원래 2% 타깃을 만족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올 수 있다.
그런 전망도 있는 거 아닌가요.
다시 거기로 갈 수 있을까요?
8, 9% 이런데?
◀ 오건영/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지금은 8%, 9%가 될 수 있지만 만약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게 되면 이 이야기가 바뀌어나갈 수 있습니다.
9%가 인플레이션이 일상적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외 보면 저인플레이션 기조가 이어질 수 있었거든요.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 가장 큰 핵심은요.
생산성이 얼마나 고조되는지 그게 중요합니다.
이런 것은 기술과도 연결이 되고요.
그래서 아직은 속단하기에도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따 다시 여쭤보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외전
[뉴스외전 경제 '쏙'] 채권은 왜 세계경제의 공포가 됐나?
[뉴스외전 경제 '쏙'] 채권은 왜 세계경제의 공포가 됐나?
입력
2022-10-24 14:56
|
수정 2022-10-24 15:5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