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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 방해만" vs "다음 주 제출"

"수사에 방해만" vs "다음 주 제출"
입력 2022-11-04 14:16 | 수정 2022-1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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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야권은 오늘도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 시점에서의 국정조사는 "정쟁으로 흘러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신속한 강제 수사가 필요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제 수단이 없는 국정조사를 지금 한다면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될 뿐이고 논점만 흐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수사를 지켜 보고,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국정조사를 거부하지 않겠다"는 단서는 달았지만, 국정조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야권은 즉각적인 국정조사 실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은폐나 축소는 사건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한 정부 불신 정부에 대한 의혹을 불러옵니다. 정부에 당부드립니다. 투명하게 사건의 경과를 공개해야 합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수사 받아야 할 정부가 수사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다음 주초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참사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이 국회의 사명"이라며 성역없는 국정조사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가 미흡할 경우 특검까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 역시 "일반 수사가 부족할 때 예외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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