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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ICBM발사‥'화성 17' 추정

북한, 동해상으로 ICBM발사‥'화성 17' 추정
입력 2022-11-18 14:03 | 수정 2022-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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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천km, 고도는 약 6천100km, 속도는 약 마하 22로 탐지돼, 화성-17형으로 추정됐습니다.

    군은 정확한 세부 제원은 파악중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이번보다 짧은 약 760km, 비행 속도도 마하 15정도로 탐지돼, 우리 군은 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정상 비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군은 북한이 보름 전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같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군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도 정상 비행을 했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어제 최선희 외무상 담화를 통해 한미일 정상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합의한 확장억제 강화를 맹비난했고, 1시간 여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때문에 단거리 미사일이에 이어 ICBM 발사를 통해, 한미일의 압박에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쐈는데, 지난 5월 4일과 25일에도 ICBM을 발사한 전력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전 11시 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ICBM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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