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이상민에게는 화 안 내는 대통령, 왜 MBC에만 화 내나"

박지원 / 전 국정원장


"'비속어 내용 가짜 이간질이다' 대통령 발언은 주관적"

"화는 이상민 장관과 경찰청장에게 내야"

"민주당 향한 전방위 수사‥공권력 선택적 작용"

"미국 여론조사 기관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6%"

"한국 여론조사 국정 지지도 29%와 차이 나는 결과"

"민심이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떠나고 있다"

'서해 피격 사건'‥"대통령기록관 계속 압수 수색"

"출국금지됐다는 연락만 오고 검찰 연락 없다"

민주당 복당‥"안철수 신당 간 것 제 인생의 실수"

"정치 재개하면 민주당에 힘 실어줄 것"

"이재명 노웅래 수사‥최종 판결 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

이재명 '사법 리스크'‥"끝까지 싸워야"


◀ 앵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방금 리포트 보셨는데요.

대통령의 어떤 발언이 굉장히 강도가 센데요.

헌법 수호를 위해서 MBC를 배제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요.

악의적 이간질을 했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용어를 써서 대통령께서 MBC를 비난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일이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 독재자도 이런 용어를 사용하진 못했습니다.

어떻게 됐든 민심을 어기는 대통령이 언론을 탄압하는 대통령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대통령의 말씀, 거기에 어떤 팩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간질을 하기 위해서 이런 단어들 굉장히 주관적인 단어들인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누구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팩트 파인딩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일방적으로 국민의 7, 80%가 믿는 그 비속어 내용을 가짜다, 이간질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은 어떻게 검찰총장을 하셨는지 그것도 의심스러워요.

그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이 어떻게 저렇게 화를 내십니까?

정작 화를 낼 사람은 이상민 장관한테 경찰청장한테 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는 감싸고 등도 때리고 수고했다고 하고 이거는 진짜 완전히 국민을 무시하는 차마 거기까지는 이야기를 못 하겠습니다.

이거는 박정희, 전두환 때도 이런 일은 없었어요.

언론 통폐합해서 전두환 대통령이 성공했습니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 앵커 ▶

반면 검찰 수사는 굉장히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검찰 수사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완전히 공권력이 선택적으로 적용하는데 윤석열 정권에서 극치를 이루고 있다.

자기들 사항은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시청자들이 이해를 하지 않습니까?

수사하지 않고 이재명, 노웅래, 민주당 야당은 다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것도 이미 여론조사로 반영되고 있지 않냐,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늘 29, 다시 20%대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 앵커 ▶

그렇습니다.

어제 조사도 그렇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미국의 모닝 컨설트 여론 조사 기관에서 22개국 원수, 대통령, 총리들을 여론조사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16% 지지를 받고 22개 국가 정상 중 꼴찌예요.

그리고 부정적인 평가와 긍정적인 평가, 16% 차이, 16%에서 60%포인트 차이 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게 기시다 일본 총리는 22%, 바이든 총리는 32%.

◀ 앵커 ▶

바이든 대통령이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데 이분들은 대개 국내 여론 조사하고 비슷하게 나와요.

그런데 우리나라 국내 여론 조사는 갤럽에서도 29%인데 어떻게 미국 여론 조사 기관에서는 16%인가.

저는 그것도 한번 생각해 볼만한 문제다.

이것이 얼마나 국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 대한민국을 평가하는 겁니까?

이걸 잘 알아야 해요.

대통령께서 아셔야 해요.

국민 모두가 아는 일을 비속어, 이 XX.

바이든, 날리면이라고 들은 사람이 몇 프로나 돼요?

이걸 가짜 뉴스라고 하면 진짜 뉴스가 뭡니까?

그리고 더 말씀 하나 더 하겠습니다만 MBC 기자가 악의적인 거 혹시 뭡니까? 하고 질문하니까 대통령 화나서 들어가는 거 보세요.

대통령 표정이 그래서는 안 됩니다.

진짜.

그래서 무엇이 악의적인가 하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10가지를 발표했어요.

그런데 가관인 게 국무부 예신 보도를 MBC에서 질문해서 회신이 왔는데 보도를 하지 않았다 보도의 선택권, 편집권은 MBC한테 있는 거예요.

대통령한테 있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공영 방송으로서 성찰하기보다 악의적이냐고 뭐가 악의적이냐고 목소리를 내는 것 바로 이것이 악의적이다.

뭐가 대통령께서 악의적이라고 하니까 뭐가 악의적입니까? 하고 물었는데 그 질문한 것이 악의적이라고 하면 이게 국민이 납득하겠어요?

저는 29% 지지가 이러한 것을 보면 다음 주에 더 떨어진다고 봅니다.

이러면 안 돼요.

◀ 앵커 ▶

미국 여론 조사랑 한국 여론 조사랑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

◀ 앵커 ▶

뭘로 추정하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마 기법도 있겠지만 좀 숨기는 사람들이 있겠죠.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자기 생각을 안 밝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리고.

◀ 앵커 ▶

우리 국내 기관에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어떻게 됐든 29%나 16%의 차이지만 22개 국가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꼴찌라고 하면 꼴등이라고 하면 우리 국민이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디 있어요.

나는 이런 것을 좀 참작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습니다.

이번에 해외 순방도 아마 언론도 누구도 저만 성공했다고 평가를 했더라고요.

그랬더니 엄청난 저는 비난을 받았어요.

뭐가 성공이냐.

그렇지만 바이든, 시진핑 회담에서 윤석열, 시진핑 회담에서 대북 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됐지 않습니까?

이런 게 성공적이다.

그리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내년 초에 중국을 가서 왕이 부장과 회담을 한다.

또 중국의 한반도 대표 류샤오밍하고 모글로프 북경 주재 러시아 대사하고 만나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희망적인 논의를 했다.

이런 보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긍정 평가를 했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비난이 쏟아지는 거예요.

이런 게 왜 그러겠냐 이거죠.

민심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떠나고 있는 거예요.

제가 어제저녁에 MBC 라디오 저녁 6시 반 표창원, 뉴스 하이킥.

거기에 제가 출연했는데 오늘 보니까 지금 유튜브로 나온 게 70만이 클릭을 했어요.

이게 왜 그러겠어요?

왜 그러겠어요?

제가 잘해서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니까 그러한 것을 지적하니까 그러는 거예요.

◀ 앵커 ▶

원장님 본인도 수사 대상이신데요, 지금.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전혀 모르겠어요.

아무튼 다섯 달째 소식은 없고 지금도 대통령 기록관에서 검사 너덧 분이 나가서 계속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런 것만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본인이 연관되셨는데 왜 이렇게 내용을 모르시나요?

검찰 쪽에서 어떤 연락이 오는 게 없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전혀 연락이 없으니까.

출국금지 됐다.

연장됐다, 이런 것만 오고.

◀ 앵커 ▶

출국금지 되셨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고발 사주 문제에 대해서는 공수처에 의해서 무혐의 기각 처리했는데 그걸 제정 신청을 했는데 고등법원에서 또 무혐의 기각 신청했다.

이런 것만 오더라고요.

검찰에서는 없어요.

제 전화번호를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 앵커 ▶

복당 신청하셨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복당의 이유는 뭔가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제가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해서 그 혼이 박혀 있는 민주당을 어떤 이유로든지 제가 떠나서 안철수 신당으로 한 것은 거듭 밝힙니다만 제 인생이나 정치의 가장 큰 실수였다.

제가 누구를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제가 선택한 것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이제 민주당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하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재명 대표를 한번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만나서 복당을 해달라.

그리고 조정식 사무총장이 그러한 설명을 해서 복당 신청서를 냈더니 그게 당헌당규상 탈당을 했던 전남도당, 목포시당한테 의견을 조회를 해야 한대요.

그러니까 조회를 하니까 감사하게도 전남도당이나 목포시당에서 복당하자.

이렇게 하니까 지방에서 언론에 알려져서 보도가 됐는데 곧 결정될 겁니다.

◀ 앵커 ▶

현실 정치에 복귀한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 건가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 제가 현실 정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사실 국정원장 끝나서 제 책을 쓰려고 한길사하고 이미 다 이야기가 되어 있었어요.

여러 군데에서 하는데.

그런데 저를 현실 정치로 나오게 해줬잖아요.

제가 국정원장 퇴임한 지 6개월 됐지만 저만큼 활발하게 현실 정치에 대해서 논하고 평가하고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 면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정원장 검찰에 감사합니다.

◀ 앵커 ▶

앞으로 더욱더 현실 정치에 더 한발 더 다가섰는데요.

뭘 가장 강력하게 하고 싶으십니까, 정치에서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우선은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려고 그래요.

탄압받는 민주당에 좀 화력도 넣고 제 투쟁력도 해서 좀 민주당이 더 활성화돼서 윤석열 정권하고 싸우는 데 기여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선거도 도전하실 예정인가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직은 현역에 복귀할 생각은 없지만 정치는 생물이니까 알겠어요.

아직은 모릅니다.

◀ 앵커 ▶

아까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원래는 책 쓰고 좀 지내시려고 그러다가 왜 이런 적극적인 행보를 하게 되신 건가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윤석열 정부에서 저를 문구를 삭제했다고 저한테 고발을 했잖아요.

국정원장이 검찰에 고발해서 수사가 시작되니까 저라도 나와서 이야기를 해야 할 거 아니에요.

내가 억울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아무도 안 나와서 이야기하는 거예요.

내가 나와서 한다.

그러니까 사방 언론에서 다 나와라, 나와라.

그래서 하루에 여섯 번, 일곱 번 하다가 지금은 제가 하다 세게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몇 개 TV에서는 저를 자르더라고요.

◀ 앵커 ▶

민주당.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MBC 자르지 마십시오.

◀ 앵커 ▶

민주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어떻게 대응해나갈 생각이십니까?

현실 정치인으로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민주당은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또 민주당은 DNA가 탄압받으면 뭉쳐서 단결해서 싸우는 힘이 있어요.

그렇게 나가야 한다.

지금 보십시오.

이재명 대표, 노웅래 의원, 싸워줘야죠.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비리의 소속원이 관련이 돼서 검찰이 구속해도 불러서 그래도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해라.

그리고 항상 당신 뒤에는 우리 민주당이 있고 또 민주당에서 총재가 변호인단을 구성해서 서포트 해줬어요.

당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당 자입니다.

끼리끼리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동지애가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어떤 경우에도 제가 150억을 안 받았듯이 지금 본인들이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이재명을 믿고 노웅래도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현금 뭉치가 나왔다.

그것은 노웅래 의원의 말에 의하면 출판 기념회에서 받은 돈이다.

출판기념회는 본래 정치 자금으로 신고를 안 해요.

그것만 입증되면 되죠.

그래서 저는 끝까지 싸워줘야 한다.

◀ 앵커 ▶

민주당이 일각에서도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있죠.

그러면 있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리스크가 있다고 해서 쫓아내요?

동지를 모른 척해요?

이건 아니죠.

그러나 검찰이 유죄를 입증해서 사법부의 판결이 있으면 그건 순종해야죠.

그러나 본인들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이재명 대표도 아니라고 하고.

노웅래 의원도 아니라고 하고.

박지원도 대북 송북 특검 때 150억을 받았다고 했는데 저는 아니라고 하는데 모든 언론과 국민은 다 사실이라고 했지만 제가 수표 추적을 해서 엉뚱한 데서 나왔기 때문에 무죄가 됐지않습니까?

왜 저는 억울하고 이재명, 노웅래는 억울한 것을 이해를 못 해요?

싸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야당이 살아가는 과정이에요.

그러나 국민과 함께하기 때문에 저는 검찰에서 유죄 입증을 해서 사법부의 결정이 난다고 하면 거기에 따라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검찰이 유죄 입증을 하기 전까지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헌법에도 최종 판결 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으로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 앵커 ▶

그때까지는 싸워야 한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오늘 말씀 시간 다 돼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감사합니다.

◀ 앵커 ▶

잠시 광고 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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