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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내년 초 한번 더 위기‥"박스권 고통 길 것"

[뉴스외전 경제 '쏙'] 내년 초 한번 더 위기‥"박스권 고통 길 것"
입력 2022-11-22 14:44 | 수정 2022-1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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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내년 초 국내증시 또 위기 온다"

    "내년부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야"

    "이젠 재정-통화정책 안 먹혀‥V자 반등 어려워"

    "1~2년 정도는 박스권에 갇혀 저성장 지속될 것"

    "11월 1~20일 수출 17% 감소‥수출 감소 폭 확대 가장 우려돼"

    "수출이 코스피와 상관관계 가장 높기 때문"

    "관심 가져야할 업종은 2차 전지, 반도체, 조선업"

    "매력적인 해외 투자처는 아시아‥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주목"

    "집값 30%는 거품‥과대평가 돼 있어"

    ◀ 앵커 ▶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와 경제 현안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교수님, 어떤 비관적 전망론자로 많이 알려지셨는데요. 내년에 더 안 좋아진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교수님 견해에 따르면? 내년 초에?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내년 초에 한 번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3000 갔다가 지난 9월에 월말 지수 2150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 2500까지 올랐는데 2100에서 2500까지 올라왔는데 이게 상승 추세로 전환된 건가 아니면 다시 한번 떨어질 수 있는가 이걸 볼 때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르는 아니라 다시 한 번 떨어질 수 있다. 그게 아마 내년 초일 것 같다. 이렇게 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우울한 소식인데요. 우울한 전망인데 내년 초에 주저앉는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지난번 저점까지는 안 내려갈 것 같습니다. 지난번 코스피가 2130까지 떨어졌는데요. 2200 안팎 그러니까 지난번 저점보다는 조금 더 높은 저점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난번 저점보다 높을 것이라는 것은 조금 위안이 되는데 박스권, 침체 기간이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봐야 하나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박스권은 꽤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가지 경제 변수로 내년 적정 주가를 추정해 보면 평균 코스피 지수가 한 2400정도 나오거든요. 그래서 2400이라는 건 위로는 2600까지 갈 수 있고 밑으로 2200까지 갈 수 있다는 겁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지루한 박스권이 계속될 것이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 전망의 근거는 어떻게 어디에서 가져오신 건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동안은 인플레이션 금리가 굉장히 주식시장에 관심사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미국 물가상승률도 떨어지고 미국 시장금리도 떨어지고 우리 시장금리도 떨어졌어요. 금리가 떨어진다는 거는 앞으로 경기가 나빠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금융 시장, 주식 시장을 전망할 때는 금리보다는 경기를 봐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 모든 경제 지표들이 나빠지고 있죠. 예를 들어서 오늘 소비자심리지수라는 걸 발표했는데 떨어졌고 가장 우려되는 게 수출이에요. 우리 수출이 지난 10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그동안 플러스로 가다가 돌아섰고요. 11월에는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0일까지 최근 수출입동향을 보니까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고요. 물론 조업일수가 0.5일 적었을 수도 있지만 일 평균 수출금액이 있어요. 실제로 일하는 날에 우리가 얼마나 수출했느냐. 이게 마이너스 11%. 작년 통계보다 감소했습니다. 이게 일 평균 수출 금액을 말씀드리는 거는 우리나라 모든 경제 변수 중에서 가장 코스피하고 주가지수하고 상관계수가 높은 게 일 평균 수출금액이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상관계수가 0.86이나 되요. 거의 같은 방향으로 오른다는 거죠. 그런데 일평균 수출이 이렇게 감소했다는 것은 아마 4분기에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그다음에 이게 주가지수와 상관 관계가 높으니까 주가지수도 조정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다른 거 여쭤보려고 했는데 일평균 수출이라면 수출이 매일 등락하는 게 아닐 텐데 왜 이렇게 상관관계가 높을까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우리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4%입니다. 세계 GDP 중에서 44%가 되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수출이 잘 되면 우리 경제 성장 올라가고 기업이 증가하면서 올라가면서 주가도 올라갑니다. 우리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 코스피는 수출하고 상관관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향후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은 수출 전망을 자세히 볼 수밖에 없겠군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수출이 제일 우리 코스피하고 상관관계 수가 높습니다. 물론 선행지수 같은 이런 경제 변수도 있는데 단 하나를 꼽으라면 일평균 수출 금액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내년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10월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요. 11월에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만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동안 좋았던 미국 경제마저 침체에 빠지면서 수출 증가율이 아마 두자릿수 감소세를 계속 유지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가장 이상적인 것은 지금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꺾으면서 경기는 가라앉히지 않는 것일 텐데 그런 방안은 없습니까? 굉장히 경기 침체로 간다는 전제하에 말씀하는 것 같아서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물가도 안정되고 경기도 연착륙하면 참 좋은 건데요. 경기도 과거 보면 연착륙이라는 게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잠재 GDP 위로 갔다 밑으로 떨어지는 게 경기거든요. 그런데 내년 상반기 경기는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전부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경착륙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미국의 의지는 경기가 예를 들어서 기대하는 사람들은요. 무조건 시장에서 보고 싶은 걸 보는 사람들은 경기 전망이 내년에 침체로 간다 그러니까 금리 못 올릴 거야 이런 어떤 전망, 낙관적인 전망도 하는 분이 없지 않습니다. 금리 못 올리면 이제 주식 시장 못 올리니까 나아질 거야, 이런.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아마 저도 미국 금리는 10월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FOMC라고 하는데요. 거기에서 한 번 올리면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주가를 결정하는 게 금리하고 경기입니다. 금리는 앞으로 시장금리는 낮아질 거예요. 그런데 금리가 떨어지는 것보다 경제성장률이나 기업 이익증가율이 더 떨어지면 주가가 못 오르거든요. 그런데 아마 내년 상반기에 가서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기업이 증가율이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는 것보다 경제성장률이나 기업 이익 증가율이 하락 속도가 떨어지면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아까도 잠깐 여쭤봤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어느 정도 기간이 지속될 거라고 보세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내년에 대부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내년 상반기에 좀 깊은 경기 침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V자 반등은 불가능한 상황인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사실 그동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겪었고 2020년 그레이트 록다운 코로나 위기를 겪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V자 반등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들 그걸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때는 재정 정책이라는 무기가 있었고 통화정책이라는 또 다른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의 위기를 겪으면서 정부가 돈을 많이 쓰다 보니까 정부 부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위기가 오면 정부가 돈을 쓸 텐데 부채가 많으니까 그렇게 많이 쓸 여지가 없고요. 통화정책은 제가 보기에는 쓸모없는 무기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년에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긴 낮아지는데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을 2%로 설정하고 있거든요. 낮아지더라도 5% 안팎일 겁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물가가 그렇게 높으니까 금리를 내릴 수가 없다는 것이죠.

    ◀ 앵커 ▶

    높은 상태에서 쭉 유지할 것이다. 더 올리지 않아도.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그리고 2번의 위기를 겪으면서 저금리 때문에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기업부채가 많이 늘어났고 특히 우리나라 같은 나라는 가게부채가 길게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금리를 내리면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하고 가계가 소비를 해야 하는데 기업 가계부채가 높으니까 금리를 내리더라도 소비 투자는 안 늘어날 거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 회복은 지난 두 번처럼 V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상당 기간 고통은 계속될 것이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성장이 계속될 것이다.

    ◀ 앵커 ▶

    박스권의 시간 토탈 기간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주식 시장은 최소한 내년 1년이고요. 내후년까지도 크게 오르기는 추세적으로 오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가가 이제 오르려면 코스피가 3300까지 갔지 않습니까? 작년 2월에. 그걸 돌파해야지 주가가 추세적으로 돌파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그게 제가 보기에는 2024년까지도 좀 힘들어 보입니다.

    ◀ 앵커 ▶

    내후년 까지도요. 그렇다면 그런 어떤 고통은 그렇게 긴 고통은 저희가 인간이 사실 기억력이 길지 않지 않습니까? 겪어 보지 못하는 그런 느낌인데요. 최근에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최근에는 겪어 보지 못했지만요. 그런데 우리나라 주가지수 보면 86년, 88년에 3주 만에 엄청 올랐다가 외환위기 겪어서 한 번 떨어졌고 구조조정했다가 중국 수요가 늘어나면서 또 2000를 돌파하고 또 오랫동안 10년 동안 정체됐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돈을 엄청나게 풀어서 3000 넘었다가 지금 조정국면에 들어선 거죠.

    ◀ 앵커 ▶

    조정국면은 고통은 길 거다. 이 말씀이신데요. 그런데요 주가만이 아니죠. 지금 집값은 어떻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집값도 지금 많이 떨어지고 있죠. 그런데 집값은 작년 6월부터 많이 떨어져서 주가는 약간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집값은 제가 평가해 보니까 이제 하락 국면 초기라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남아 있고요. 폭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어느 정도 갈까요? 집값은.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우리나라 집값을 평가할 때 물가에 비해서 얼마나 올랐냐. 소득에 비해 얼마나 올랐냐. 3~40% 정도 과대평가됐어요. 그래서 최소한 30% 정도는 과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떨어질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그 정도 떨어진 지역이 나오는데요. 평균적으로 그 정도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거는 주가는 선반영되기 때문에 내년에 침체가 후년까지 가더라도 내년쯤에는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주택은 후반형 되어서라도 계속 떨어지더라도 어떻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주가는 여기서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 않고요. 약간 내년 평균 주가가 2400될 것이다. 그래서 2200. 2400 밑으로 가면 2600까지 오르는 힘이 있을 거고. 또 2400, 2600 가면 또 내리는 힘이 있을 거라는 겁니다. 여기서 주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장기간 아주 긴 장기간으로 보면 싼 상태이군요, 주가가.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들어가면요. 주가지수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업종, 종목, 이런 걸 이제 시키겠죠.

    ◀ 앵커 ▶

    업종, 종목을 적어도 될까요? 어떤 부분을 좀 유망하게 보세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최근에 2차 전지 업종 주가 많이 올랐다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거는 장기적으로 성장 산업이죠. 조정 관리면 이런 종목을 관심을 가지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반도체도 제가 보기에는 저평가되어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제가 울산 같은 데 가서 강의해 보면 조선 업체 이분들 만나 보면 표정이 상당히 밝더라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동안 저가수주 받아서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니까 적자가 났었어요. 그런데 2027년까지 수주를 비싸게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근에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니까 앞으로 이익이 굉장히 많이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조선 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다가 또 많이 떨어졌는데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계속 이익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업종 주가도 좀 관심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IT는 더 떨어질까요? 그 많은 어떤 일반 투자자분들이 고생하고 있는 게 바로 IT 부분인데요. 아까 네이버, 카카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 저평가됐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기에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어야지 삼성전자 추세적으로 상승할 텐데 아직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저평가 영역에 들어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네이버 우리 투자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카카오.

    ◀ 앵커 ▶

    카카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이런 주식도 저평가 영역에 들어선 건 사실입니다.

    ◀ 앵커 ▶

    그러나 성장 추세는 아직은 발견할 수 없다, 아직은?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업종 주가도 종합주가지수처럼 박스권에서 당분간 변동하다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그때 서야 다시 탄력을 받을 텐데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경기 회복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나라별로 보면 투자는 어떨까요, 보시면. 지역이나 나라.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저는 미국보다는 나라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만큼 미국 주식시장은 거품이 발생했거든요. 최근 10년은 미국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2000년에서 2009년에는 미국 주가보다 우리, 중국, 아시아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10년은 아시아 주가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미국 주가보다는 중국, 우리나라 그다음에 특히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우리 세계 주가가 대부분 떨어졌는데 인도네시아 주가는 7% 정도 올랐거든요.

    ◀ 앵커 ▶

    그게 니켈 때문에 그런 건가요? 아니면 다른 부분 때문에 그런 건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주로 니켈, 이런 거 때문에 그러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굉장히 많이 늘어날 텐데요. 그러면 2차 전지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니켈이 세계 매장량의 20% 정도가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보면 대부분 아시안 국가와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어요. 그런데 인도네시아가 올 10월까지 보니까 44억 달러,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니켈 같은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걸 보면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이런 주가가 앞으로 10년은 미국 주가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아까 아시아 주가, 아시아 나라들은 괜찮은 것이다, 이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도 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건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입률이 높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 전 세계 주가가 지난주까지 12%까지 떨어졌는데 인도, 그다음에 인도네시아 주가는 플러스거든요. 앞으로 오를 때 그런 나라의 주가가 더 오를 거라는 겁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습니다만 앞으로 교수님 조언에 따른다면 채권과 아시안 주가, 아시아 주식 이런 곳에 투자를 하면 되는 건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요새 은행 예금도 큽니다. 5% 주니까요. 은행예금도 들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금리 제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높거든요. 아마 2, 3년 지나면 금리가 많이 떨어질 거예요. 그래서 은행에 5% 대로 예금하는 시간은 별로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들어 놓은 다면. 환율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환율은 장기적으로 떨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제가 보니까 국제 가치로 보니까 지난 10월 기준으로 한 34% 정도 과대평가돼 있습니다. 앞으로 2, 3년간 달러 가치는 30% 떨어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 대신 원화 가치는 그 정도 오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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