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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플레이션' 현실화‥치즈·빵도 오르나

'밀크 플레이션' 현실화‥치즈·빵도 오르나
입력 2022-11-22 15:03 | 수정 2022-1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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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흰 우유 1리터가 3천 원까지 인상됐습니다.

    치즈와 빵 등 유제품들까지도 줄줄이 가격이 뛰면서 이른바 '밀크 플레이션'까지 우려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을 보러 나선 시민들이 우유 진열대에서 한참을 고민합니다.

    원유 가격 상승에 우유 업체들도 소비자 가격을 올리면서 우유 소비가 많은 가정에서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우유 소비자 가격은 올 들어 6%에서 최대 11%까지 올랐는데, 한 업체는 지난해 흰 우유 1리터 가격을 약 5% 올린 데 이어 올해 6% 넘게 연달아 올렸습니다.

    4년 전만 해도 0.4%였던 원유 인상률은 올해 5.5%나 껑충 뛰면서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탓입니다.

    원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리터당 999원으로 최대 52원이 올랐습니다.

    더 큰 걱정은 치즈나 아이스크림, 버터 등 우유가 들어가는 다른 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 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당장 음료와 생크림, 빵 등 우유 사용량이 많은 커피 전문점 등 자영업자가 느끼는 체감 타격이 큽니다.

    [송은숙/커피 전문점 자영업자]
    "우유나 생크림 가격이 한꺼번에 올라서 저희도 가격을 인상해야 되는지 지금 고려하고 있는데…"

    지난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가 6%가량 오른 가운데 우유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인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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