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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서해 피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입력 2022-11-24 14:04 | 수정 2022-11-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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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7월 국가정보원 고발 이후 검찰이 수사에 나선 지 넉 달여 만에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정점을 소환한 겁니다.

    서 전 실장은 당초 어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조사를 하루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출석도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에 서훈 전 실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습니다.

    서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9월 고 이대준 씨 피격 직후 두 차례의 청와대 긴급회의에서 이 씨가 자진 월북한 것처럼 몰아가도록 지침을 내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서 전 실장 바로 밑에서 일했던 서주석 전 1차장을 사흘 연속 조사하며 서 전 실장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근거도 없이 월북으로 몰아갈 이유도 실익도 없었다"며 검찰 주장을 부인해왔습니다.

    자료 삭제 지시 역시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지만 "수사에 차질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첩보 삭제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선 아직 출석을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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