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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영국 '족집게', 한국 16강 진출 '예언'

[뉴스외전 포커스] 영국 '족집게', 한국 16강 진출 '예언'
입력 2022-11-25 14:47 | 수정 2022-1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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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 박찬우 축구 해설위원

    우루과이와 0대0 '무승부'‥평가는?

    박찬우 "우리 대표팀, 월드컵 본선에서 밀리지 않고 경기 치러"

    박찬우 "1:1이나 2:2로 비기는 것보다 실점하지 않고 경기 끝낸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

    박찬우 "세트 피스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이라는 선수 헤더는 무서웠다"

    골대 두 번 맞았는데 유효슈팅 '0'‥기준은?

    박찬우 "유효 슛이라는 말 자체가 골문 안쪽으로 들어간 슛 말하는 것‥통계 내는 쪽에 따라 골대 맞은 걸 포함 시키는 쪽도 있고 안 그런 쪽도 있어"

    1차전 맹활약, 대표팀 선수는?

    박찬우 "특히 미드필더들 활약 돋보여‥이재성 선수의 압박, 황인범 선수도 훌륭"

    손흥민, 발 밟히고 양말 찢겨도 "괜찮습니다"

    박찬우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 쓰고 경기 뛰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

    박찬우 "손흥민 선수, 마스크 탓에 시야 확보 조금은 어려웠을 텐데 잘 싸워"

    박찬우 "우루과이 수비수들이 확실히 노련하다는 생각 많이 들어"

    2차전 상대팀 '가나'‥필승 전략은?

    3차전 전통 강호 '포르투갈'‥대비책은?

    박찬우 "향후 가나전, 포르투갈전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슛 시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박찬우 "첫 경기를 지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드렸는데 1차 관문은 통과했다고 생각"

    박찬우 "가나 대표팀, 좋은 의미에서도 나쁜 의미에서도 약간 예측이 어려운 팀‥선수 개개인 기량 뛰어나"

    박찬우 "가나 대표팀은 개인 기량 뛰어난 선수들이 틈새 파고들면서 공격할 가능성 커‥우루과이전보다 조금 더 집중력 갖고 선수들 움직임 파악해야"

    박찬우 "손흥민 선수, 남은 경우 큰 문제없이 뛸 수 있을 것"

    축구 대표팀 16강 전망은?

    크리스 서튼(영국 BBC 해설위원) "한국, 조 2위 16강 진출 예상"

    박찬우 "BBC 해설위원, 한국 16강 진출 전망‥우리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 좋은 일"

    박찬우 "가나와 경기 때 결국 우리가 공간이 발생했을 때 그 공간을 어떻게 잘 메울 것이냐 중요"


    ◀ 앵커 ▶

    어제 경기 장면 보셨는데요.

    박찬우 축구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참 잘했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아마 많은 분이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거라고 느끼는데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가서 본선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밀리지 않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오히려 우리가 주도해서 경기를 이끌어가고 그러므로 인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그런 경기를 펼쳤고 아쉬운 건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인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실점도 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1:1이나 2:2로 비기는 것보다 실점을 하지 않고 그다음에 경기를 끝낸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의 득점력이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수비력 또한 중요하거든요.

    ◀ 앵커 ▶

    그런데 어제 보면 아찔한 순간 뭐 보면 골포스트 맞고 했는데요.

    제가 잘 모르는 건 유효 슈팅을 보면 왜 0:0으로 나오나요?

    골 포스트 맞고 하면 유효 슈팅이 아닌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유효 슛이라는 말 자체가 골문 안쪽으로 들어간 슛을 말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건 통계를 내는 쪽에 따라서 골대를 맞은 걸 포함 시키는 쪽도 있고 안 그런 쪽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골대를 맞은 곳은 골문 안쪽이 아니기 때문에 포함 시키지 않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골키퍼가 막더라도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유효 슈팅으로 포함 시키는데 저는 어제 골 포스트 맞고 튀어나오는 게 저게 왜 유효 슈팅 아닐까 했는데 그것도 약간 바깥쪽으로 맞아서 그런 거군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러니까 그건 어차피 안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유효 슛으로 집계 안 하는 경우가 많고 이 통계를 왜 내냐 하면 우리가 슛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슛이 바깥으로 벗어나는 슛과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슛은 어쨌든 확률이 다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유효슛을 많이 한 경우에는 그러면 이 팀이 그래도 골에 조금 더 근접을 했다 그걸 좀 수치로 보여주기 위해서 만드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골대를 맞은 게 그냥 약하게 골키퍼에게 굴러가는 것보다는.

    ◀ 앵커 ▶

    글쎄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더 위협적일 수 있잖아요.

    그런 통계에서는 조금 잡히지 않는 것들이 있긴 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도 유효 슈팅으로 보는 건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제 어떤 선수가 가장평가하십니까?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다 잘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상대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는데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띄지는 않았지만 저는 이재성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이재성 선수가 앞쪽에서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전개를 시키려고 나오려고 할 때 미리미리 빠르게 움직이면서 압박도 가해주고 그다음에 패스가 나가는 길을 미리 끊어주기도 하고 그런 역할을 통해서 우리가 전체적으로 뒤에 있는 선수 미리미리 우루과이 선수들이 나올 때 대비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있었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또 한 명의 선수는 황인범 선수를 뽑고 싶은 게 황인범 선수가 원래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이런 패스들이 상대 수비에게 걸려서 끊길 수 있겠지만 그런 시도들이 없으면 모범적인 시도를 하지 않으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기 어렵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어제 황인범 선수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손흥민 선수도 부상 때문에 움찔움찔하는 느낌도 있었지만 대단히 그 투혼은 대단했던 거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그렇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니까 그런 것들이 선수들한테 동기 부여가 저는 확실히 됐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이제 마스크를 쓰게 되면 공중 볼 경합 같은 데서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 앵커 ▶

    어렵겠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다음에 시야 부분에서도 아무래도 약간은 걸리적거리는 게 있으니까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다른 선수들도 더 투지를 세우면서 경기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손흥민의 어떤 존재 자체만으로도 저쪽에서 손흥민을 담당하기 위해서 저쪽 인력을 뺏기는 거 아닌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런 건 분명히 있죠.

    특히 어제 같은 경기에서 보면 손흥민 선수가 왼쪽 윙 포워드에서 움직이니까 우측의 수비수.

    이날 경기에서는 카세르스 선수가 상당히 경험이 많은 베테랑 수비수입니다.

    이 선수가 나와서 막았는데 카세르스 선수가 나이가 있거든요.

    전성기 때는 풀백을 오가면서 잘하는 선수였을지 모르겠지만 손흥민 선수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움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손흥민 선수를 거칠게 다루는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 앵커 ▶

    어제 정말 잘했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아무래도 우리가 슈팅을 충분히 가져가지 못한 건 아쉽죠.

    경기를 그만큼 유리하게 이끌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슈팅 숫자 자체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못했는데 그건 또 한편으로는 우루과이를 칭찬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수비수들이 확실히 노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이 선수들이 박스에서 끝끝내 잘 버텼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슛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이런 부분들은 향후에 가나전 포르투갈전 이런 전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수비는 어제 어땠습니까?

    보시기에.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일단 김민재 선수 활약을 얘기 안 할 수 없는데 확실히 우리 대표팀의 수비에서 김민재 선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고 그리고 1차적으로는 미드필더들이 상대가 올라오는 것들을 미리미리 많은 시간을 유지 시켜주고 동선을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수비수들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잘해냈다.

    다만, 골대를 맞는 슛을 두 개를 내준 것은 그건 사실 불안한 부분이긴 했어요.

    ◀ 앵커 ▶

    정말 아찔했습니다.

    골대를 맞고 아주 거의, 그런 한 10cm 정도면 운명이 달라지는 거죠, 그러면.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렇죠.

    만약에 안쪽으로 들어가면.

    ◀ 앵커 ▶

    튀어 들어가면.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경우가 있으니까 2개의 슛을 모두 맞고 바깥으로 나간 건 우리에게 운이 따른 거 같고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디에이 고딘이라는 선수, 장인 수비수인데 이 선수의 헤더는 무서웠다.

    그리고 발베르데 선수, 후반전에 맞았던 골은 발베르데 선수가 찬 슛이었는데 어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눌 때 발베르데 선수 중거리 슛이 좋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중거리 슛을 쏠 수 있는 찬스를 주니까 바로 또 엄청난 슛을 때려서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 앵커 ▶

    아찔했습니다, 정말.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정말 우루과이 선수들은 아까 우리는 골을 많이 못 찼다고 하셨는데 송곳같이 들어오더라고요.

    한 번씩 들어오면 굉장히 위협적으로.

    ◀ 앵커 ▶

    역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또 우루과이가 어쨌든 월드컵에서는 우리보다는 성적을 좋은 성적을 냈던 나라다 보니까 그런 틈이 있었을 때 적극적으로 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우루과이도 우리와의 경기를 할 때 모르겠습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상하게 소극적으로 하지 않았나.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조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 앵커 ▶

    그건 한편으로 기분 좋기도 한을 건 한국을 그래도 꽤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이렇게 나왔다 생각이 들어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제는 그래도 기대보다 잘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16강 가능성이 있는 거 같은데요.

    많이 올라갔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일단 뭐 많이 올라갔다, 까지는 아니지만 어제 제가 말씀드릴 때 첫 경기를 지지 않는 게 매우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거의 1차 관문은 통과를 했습니다.

    두 번째 경기 가나와의 경기인데 가나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승리를 하게 되면 승점 4점을 확보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사실 그 이후에 포르투갈 경기가 남아 있지만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상당히 많이 있을 것 같고 그 4점을 따 놓으면 일단 16강을 갈 수 있는 토대는 한 8부, 9부 능선까지 만들어놨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가나 어제 포르투갈하고 하는 거 보면 거기도 절대 쉬운 데가 아닌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상대로 그렇게 난타전을 벌일 정도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이게 가나가 정말 좋은 의미에서도 나쁜 의미에서도 약간 예측이 어려운 팀인 것 같아요.

    팀으로서의 조직력은 확실히 그렇게 뛰어나게 보이지 않는데 선수 개개인이 워낙 탄력이 좋고 그다음에 개인 기량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활용을 해서 이제 득점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포르투갈이 그렇게까지 수비가 좋지 않구나, 라는 것도 느껴졌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우리가 희망적인 부분을 봤고 물론 제일 중요한 건 가나입니다.

    가나 경기인데 가나전은 우리가 우루과이 경기에서 했던 것처럼 그렇게 상대를 잘하는 것들을 못하게 방해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 그러면 우리에게 분명히 기회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어제 포르투갈 가나전을 보면서 많은 분이 가나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쉽지 않구나.

    그런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포르투갈도 해볼 만한 거 아니야.

    두 가지 상반된 느낌을 가진 것 같습니다.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래서 포르투갈은 어쨌든 승리를 하긴 했으니까 좋은 일이긴 한데 당장은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조금 많이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사실 E조가 이렇게 되면서 다 어찌 보면 좀 비슷비슷한 전력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모든 팀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1승한 팀을 그래도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게 대진 순서는 괜찮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우리 입장에서는 포르투갈이 가나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겨주면 유리한 거죠?

    그런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우루과이 경기에서 이기면 2승을 미리 차지하게 되는 거니까 3차전의 상황이 우리한테 편할 수 있죠.

    ◀ 앵커 ▶

    그리고 우루과이가 져주면 우리한테 승점상 유리한 거 아닌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매우 유리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우루과이는 승점 1점에 그치게 되고 우리는 설사 가나전을 이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무승부로 끝난다고 하더라도 2점을 갖고 하는 거니까 좋은 상황이 될 수 있겠죠.

    ◀ 앵커 ▶

    그것도 하여튼 우리가 2위로 올라서게 다른 거죠.

    만약 그렇게 되면.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렇게 되면 2위 가능성이 있고 그래도 어쨌든 저는 가나전에서는 승리를 해서 그다음에.

    ◀ 앵커 ▶

    그래야겠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좀 유리한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가나 경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뭔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일단 그 부분은 수비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사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거의 내내 잘했었는데 후반전에 들어와서 조금 힘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에 슈팅을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고 그다음에 우루과이에서 카발니 선수 들어왔을 때 그때도 위험한 순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순간들을 가나는 아마 처음부터 이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뭘 한다기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그렇게 몇몇 틈새를 파고들면서 공격을 할 수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우루과이전보다 조금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하고 그다음에 선수들의 움직임들을 잘 파악해야겠습니다.

    ◀ 앵커 ▶

    손흥민 선수는 계속 뛸 수 있는 건가요?

    어떤가요, 지금?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우루과이전에서 그냥 경기를 다 뛴 걸로 봐서는 큰 문제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예선 다 뛸 수도 있다.

    손흥민 선수가 계속 뛸 수 있다면 더 우리한테는 분명히 도움이 될 텐데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일단 첫 번째 경기를 뛰면서 마스크를, 중간중간 계속 마스크를 고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한 경기를 뛰고 났으니까 조금 더 적응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2차전 때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이건 제 막연한 기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저는 여러 가지 기사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게 영국의 족집게 무슨 예언처럼 맞히는 분이 있던데.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크리스 서튼이라고.

    ◀ 앵커 ▶

    어떻게 그렇게 잘 맞힐 수 있나요?

    그런데 12경기 중에 9경기를 맞혔다고 하던데.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분이 전력 분석을 상당히 잘한 거고

    그다음에 뭐 속된 말로 촉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 0:0도 맞힌 거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어쨌든 무승부로.

    ◀ 앵커 ▶

    무승부로.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아마 그분은 1:1이라고 이야기를 했을 거예요.

    어쨌든 무승부를 맞혀놓으니까 상당히 잘 맞힌 거라고.

    ◀ 앵커 ▶

    그분이 독일 일본전에서 일본이 이긴다고 맞혀서 알려진 거 같은데요.

    그거 예상한 사람 많지 않을 거 아닙니까?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쉽지 않죠.

    그런데 다만 그 부분은 있었어요.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독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독일이 베르너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수가 없다.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건 공격을 잘 만들어 놓고도 마지막에 방저를 찍을 선수가 없는 거니까 그렇게 되면 이게 이기는 것까지 무리일 수 있다고 예상한 사람들은 있었거든요.

    ◀ 앵커 ▶

    그렇군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걸 넘어서서 일본이 이긴다.

    이렇게까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죠.

    ◀ 앵커 ▶

    그런데 그 족집게 선생이 우리가 16강 가는 걸 예상했죠.

    그건 기분이 좋더라고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렇죠.

    일단 그 조에서 다 보니까 그래도 한국이 나갈 확률 높더라 이렇게 예상을 한 거니까 우리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고 이게 어떻게 보면 점 같기도 한데,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포르투갈 1위, 그분이.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한국이 2위로 예상을 했습니다.

    ◀ 앵커 ▶

    한국이 2위.

    괜히 너무 잘 맞힌다니까 그대로 될 것 같고 기분은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가나전에서 뭐죠.

    일본 독일전에서도요.

    약간 조롱으로 보이는 건가요?

    캥거루 뛰기라고 그러나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뤼기거라고 그런 행동을 했었는데.

    ◀ 앵커 ▶

    애매한 부분도 있는 거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아니요.

    ◀ 앵커 ▶

    조롱인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조롱이라기보다 약간 기싸움의 일종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선수 소속팀이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고 과거에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소속돼 있었는데 가끔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 앵커 ▶

    원래 하는 행동인가요?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소속팀에서도 가끔 하는 행동이었고 워낙에 스피드가 빠른 선수예요.

    스피드 경합을 붙었을 때 본인이 스피드로 이겨내고 경합해내면서.

    ◀ 앵커 ▶

    약간 쇼맨십인데 기분 나쁜.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그렇죠.

    그런 게 있죠.

    내가 이 정도로 빠르고 내가 이 정도로 너를 막을 수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건데 그런 건 그 경기에서도 보여준 건데.

    보여준 건데 결과가 그렇게 돼서 좀 뭐 우습게 됐죠.

    ◀ 앵커 ▶

    앞으로 경기 일정하고 우리가 다음 주 월요일이죠?

    월요일이고 포르투갈 하고‥

    어디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포르투갈하고 우루과이.

    ◀ 앵커 ▶

    우루과이가 언제죠?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같은 날 경기가 있죠.

    ◀ 앵커 ▶

    같이 하나요?

    마지막 시간 다 됐는데 월요일에 우리 경기 관전 포인트 하나 딱 짚어주시고 끝내겠습니다.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가나와의 경기를 대비할 때는 결국 우리가 공간이 발생했을 때 그 공간을 어떻게 잘 메울 것이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우루과이전은 우리가 라인을 높이 끌어올려서 상대가 못 나오는 데 주력을 했다면 가나전은 어떻게 보면 그거보다는 조금 더 수비 라인의 높이를 조정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요.

    그 점만 주의하면 그 부분이 잘 나오면 우리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 앵커 ▶

    정말 월요일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박찬우/축구 해설위원 ▶

    감사합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잠시 광고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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