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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용산구청장·서울청 정보부장 다시 조사

특수본, 용산구청장·서울청 정보부장 다시 조사
입력 2022-11-28 14:23 | 수정 2022-1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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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 부실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주요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18일 14시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 두 번째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박희영/서울 용산구청장]
    "<오늘 어떤 말씀하실 건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

    박 구청장은 핼러윈 관련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당일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구청장을 지난 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한 특수본은 지난 11일에는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도 오늘 오전 특수본에 출석했습니다.

    [김모 경정/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혹시 지시 받으신 거 있는지 정확하게 말씀 좀‥> ‥"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용산경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포함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말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과장은 이런 박 전 부장의 지시에 따라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이외에도 오늘 소방청과 용산구청, 용산보건소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불법 증축으로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밀톤호텔 대표 이 모 씨를 이번 주 중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수본은 피의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가릴 방침입니다.

    실무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윗선'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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